얼마전 엄마가 교회 아는분을 통해서 무우말랭이를 사오셨는데 간만에 먹어서 그런지
너무너무 맛있는거에요. 그래서 온가족이 그 많은걸 며칠만에 거덜냈거든요.
저희가 잘 먹으니까 엄마가 또 사셨는데 이번에는 지난번에 파셨던분이 다 팔리고 없다고 하셔서..
없으면 말면 될것을..엄마는 또 자식들이 좋아하니까 챙겨주고 싶으셨는지
동네 시장에 가셔서 파는 무말랭이를 사오셨지 뭐에요.
근데 무치고 나서 먹어보니까 원래 맛없는 무우를 말린건지...
여지껏 먹어본 무말랭이중에 제일 맛없는거있죠.
그래서 지금 일주일이 넘어가는데도 아무도 손도 안대고...
양념이 아까운 마음에 엄마랑 저만 조금씩 억지로 먹고 있어요.
처음부터 맛없는 무우를 써서 말렸나봐요. 양념의 힘으로 이겨보려해도 도무지 먹어지지 않네요.
락앤락 중간짜리로 한통 가득이던데 버리기도 아깝고 이거 다른식으로 어떻게 재활용이 안될까요? -.-;;
식구들에게서 맛없다 맛없다 소리 들으니까 엄마도 좀 서운하신것 같구요. ㅠ.ㅠ.
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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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치곤란한 무우말랭이무침을 어쩌면 좋을까요?
로이스 |
조회수 : 4,702 |
추천수 : 0
작성일 : 2005-05-15 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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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니양
'05.5.16 12:20 PM잘은 모르겠지만 만두속으로 활용하심 어떨런지요. 무말랭이 넣으면 오도독오도독 하고 씹는 맛이 좋다던데..맛없어도 다른 속넣고 양념하심 되니까..괜찮을듯 하네요.
2. 여름나라
'05.5.16 10:41 PM물엿이나 뭐 이런것을 조금넣고 다시 조물조물 해보시면 어떨까요..?
색깔이 덜 빨갛다면 고춧가루를 좀 넣어준다던지..(무말랭이 상태를 보시고 뭐가 부족한지 판단을 하셔서)3. 연분홍치마
'05.5.17 5:42 AM김치 볶듯 볶아 먹으면 맛있대요..고추가루 마늘등 추가해서...
4. 이상연
'05.5.17 11:00 AM저두 다시무쳐봐야겠네여..^^
5. 맘~짱
'05.11.15 8:54 AM양념을 살짝 씻어 물기 대충 거두어 내고 후라이팬에 기름 좀 두르고 볶다가
간이 덜되었으면 간장 약간 소금 약간 필요에 따라 고추가루 약간
설탕 약간 넣어서 깨소금 두르고 참기름약간~
이렇게 해서 먹음 김치 볶음 맛이 나면서 꼬들꼬들한것이 물말은 밥이 한그릇 똑~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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