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먹는 요구르트에 대해서 질문이요!!

[블루비]

요구르트 기계를 사지 않아서 집에서 안심하고 건강요거트를 만들어 먹을 수
있겠다 싶어서 이리저리 레시피를 읽어보고 시도 했습니다.
1차 시도는 굳기의 실패(너무 묽다)로 끝났어요.
2차 시도는 1차때보다는 더 굳어있지만(순두부 만큼은 아니네요. 그 정도를 원하는데),
맛이 더 묽다.

결론적으로 몇가지 문제점을 요약하자면,
첫째, 순두부처럼 뭉큰하게 굳지않고 몽골몽골 덩어리가 있어요.
둘째, 시큼한 오리지널 요거트의 맛을 원하는데 어떤 첨가제(위*, 불가*스 등등)를
넣어야 할까요?


제가 한 방법은 일단 500ml짜리 우유를 사서 50ml정도 덜어내고,
불가*스 50ml를 넣었어요.
나무스푼으로 휘휘 저어서 전자렌지 1분30초, 5분쉬고 1분 30초.
그리고 약간의 숨구멍을 만들어서 전자렌지 안에 그대로 넣어두었습니다.
사무실이라 따뜻한 공간이 없기에.

냉장고에 넣어두어도(반나절 정도) 원하는 만큼의 굳기가 아니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morihwa]

기계에 안 넣고 만드는데 우유를 먼저 데워서 요구를트를 섞어서 따뜻한곳에 둡니다.
첫번째는 잘 됩니다.
그런데 이 요구르트를 덜어 우유에 섞으면 잘 안되더라구요.

요구르트 섞어 냉장고에 넣어두면 안될것 같은데요?
일단 만들어진것을 냉장고에 넣어두면 농도가 더 진해지긴 하더군요.

[크림빵]

전 살짝 뎁혀서 보온병에 놔둬요. 전자렌지에도 둬보고, 이불속에도 둬보고 했는데 안되더라구요.
보온병이 왔땀미다요~ ^^
우유 따듯하게 데워 요플레 넣고 잘 저어서(전 보온병에 넣고 흔들어줘요) 4~5시간 뒀다가
꺼내서 냉장고에 두면 딱 시큼한 오리지널 요거트맛이 나요.

[마당]

저는 어제 성공했어요. 데운 우유에 불가리스 넣어서 실온에 6시간 두었다가 냉장고로 굳혔는데요..
딱.. 요플레정도의 묽기더군요..
그리고 맛도 괜찮았어요. 조금 싱거운듯? 그건..메이플 시럽을 넣어 먹었지요..
이렇게 쉽게 떠먹는 요구르트가 되다니..저..다음달 요플레 배달오는거 끊으려구요..
대신...우유를 더 넣어달라고 할 참이에요...

[비연]

혹시 불가리스가 넘 적게 들어간거 아닐까요?
보통 우유 1리터나 900미리에 불가리스 한병 넣는데...
불가리스 한병는 150미리 거든요...
저도 키톡에 글읽고 1리터에 한병넣고 1분30초 돌리고 10분쉬고 다시 1분30초 돌리고 10시간 뒀더니 집이 서늘해서그런지 요구르트가 안됐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30초 정도 데우고 보일러 틀어서 미지근한 방바닥에 담요덮어 5시간 더 놔뒀더니 완벽한 요구르트가 나왔습니다...연두부 수준으로...빵발효 할때처럼 따뜻한 물에 요구르트 그릇을 넣어 놓는건 어떨까요? 저도 보온병에 할까 하다가 유산균이 쇠에 닿으면 죽는다는 소릴 들어서...

[강]

우유를 따끈하게 데운다음에 불가리스 넣습니다.
묽으면 오래 냅두면 더 몽글몽글해져요. 사무실이 많이 춥나요? 보통 실온이면 저녁에 해두면 아침이면 몽글몽글해지던데요.
냉장고에 넣으면 발효가 안 되서 더이상 몽글해지지 않던데요.

[블루비]

흠... 만들어 둔거 다 먹고 다시 시도해봐야 겠네요.
이번엔 우유를 먼저 덥히고, 불가*스를 좀더 많이 넣어봐야겠어요.
완벽한 시큼~한 맛이 나길 원해서요...

완벽하게 되면, 성공후기 올리겠습니다 ^^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이슬이]

제가 그랬었어요..... 저는 덜된줄 알고 렌지에 한번 더 돌렸었죠..... 혹 너무 따뜻한 곳에 두신것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