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빠에야 만들어 보신분 계시나요?
그것이 애정이 없으면 먹기 힘든 수준이라....
요리책도 찾아보고 인터넷도 검색해 보았는데... 역시 한두번 먹어본것으로 요리를 만드는건 제게 아직 무리인가 봅니다.
쌀에 비해 육수의 양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그런가 걸쭉하고 진득하게 되더군요.
진밥으로 만든 해물돌솥밥 느낌이라고나 할까....
제가 먹었던 빠에야는 모두 고슬고슬했었는데....
안되면 다음번에는 고슬밥을 지어서 철판 볶음밥 느낌으로 볶은 다음에 육수 조금 넣고 뜸만 들여보면 어떨까도 생각해 봅니다.
혹시 빠에야 만들어서 성공하신 분 계시면 조언좀 주세요.
- [요리물음표] 빠에야 만들어 보신분 .. 7 2005-03-20
- [뭘사다먹지?] 예반떡방 없어졌나요? 2 2011-05-27
1. jasmine
'05.3.20 12:41 AM그게요, 안남미로 해야 제대로 되더군요,
한국에선 그놈의 쌀이 귀하기도 하지만, 좀 비싸요....
쌀을 볶은 후, 물을 덜 잡아야 합니다. 우리식 밥처럼 물잡으면 망해요...ㅠㅠ2. 날날마눌
'05.3.20 1:21 AM빠에야~~저두 꼭 해보고싶어요....
윤주님이랑 목빼고 같이 기다릴께요^^3. 이영희
'05.3.20 4:15 AM우리쌀로 했는데 성공 했었어요.
그치만 지금은 교회에 새벽6시까지 가야해서 쑹 갑니다.
밤 늦게 10시나되야오니 월요일날 올릴께욤!!!!
그동안 다른분이 성공했다고 하면 안올리구욤!!!!4. Terry
'05.3.20 4:34 AM저는 예전에 롯데호텔에서 먹어봤는데도 정말 질척하게 나오더군요. 베네치아..아시죠?
너무 맛없었어요.
해든마켓 같은데서는 태국산 자스민라이스 싸게 파는데... 한국 쌀이나 가격 비슷하고 소포장도 팔아요.
사실 빠에야는 안남미보다는 서양의 롱그레인라이스로 하는 게 더 나아요. 그건 한남체인 같은데는 있을까... Uncle Ben's 같은 미국 상표가 있었는데.... 조금 더 씹는 맛과 중량감이 있죠. 안남미는 너무 느낌이 가벼워서.... 딱 볶음밥에 적당한 것 같아요.
한국쌀로 하실 때는 쌀을 약간만 불렸다가 볶은 후에 쟈스민님 말씀대로 물을 덜 잡아서 해 보세요...
그치만... 역쉬...쌀이 달라야 본토맛이 나지요...^^5. 이영희
'05.3.20 12:09 PM잠깐 들어왔다....^^;;;;
저희 교회에서 외국손님이 왔는데 스페인 분 인거예요.
ㅎㅎㅎ...잘난척하고 빠에야를 했건만 그분이 당뇨라고해서 야채랑 죽 비슷하게 먹더군요.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데....ㅠ.ㅠ
물론 다른분이 신나서 드셨지만....
전 해물 빠에야를 했어요.
음....이와츄껀가 전골냄비 라나 얕은거 있잖아요.
거기다 했는데....
먼저 육수내기 그래서 닭육수 스톡으로 물에 풀은뒤 샤프란(그 비싼놈...ㅠ.ㅠ)을 풀어 놓고,,
올리브 오일로 마늘 다진거랑 양파를 볶다가 화이트와인 1컵을 부어 좀 끓이다 타임도 넣고,
모시조개(모래가 없어서...) 홍합을 넣고 잠깐 끓였어요.(입이 벌어지는 동안....따로 덜어놓음다음,,
마늘 조금,양파를 올리브 기름으로 또 볶다가 큰세우 5개쯤을 또 같이 그리 볶아주고,,,,
닭날개는 올리브 기름으로 노릇하게 구웠어요.(이거 안하면 색갈이 거시기하니까...꼭 다 따로 빼놓았다가)소금을 좀 쳤구요,후추도....
쌀이 관건인데 이렇게 다른 재료를 다 볶아낸다음 쌀을 씻고 그냄비에 안치는데 닭육수 국물낸거를 자작하게 부은다음닭날개만 넣고 뚜껑을 약간 열린 상태로 밥을 해요.
철판 이라서인지 보고 있어야해요. 중불에....
자작한것 같으면 훌훌 섞은뒤(밥을) 피망,붉은 피망,토마토 껍질벗겨 깍뚝 썰기한거 해물 입열리게 해놓은것 새우 볶은것...모두 예쁘게 올려주세요.뜸도 뚜껑 열고 하시구요.
불 조절을 잘하셔서 태우지마시구요.
만약 너무 자작한듯 하면 닭국물 만들은걸 위에 살짝 뿌려주시구요.
아주 합격점 이었어요.
그다음날 또한번 해먹을때는 샤프란 없어서 카레 넣었더니....흐흐흐
덜 맛있드만요.
해보시와요~~~~6. 김윤주
'05.3.20 3:36 PM저.... 이영희님... 정확한 양을 알 수 있을 까요....
저는 쌀 2컵을 1시간 정도 불렸다가 물기 빼고 나서 포도씨유(올리브 오일이 없어서) 3T정도 넣고 마늘, 양파, 볶다가 다진 닭고기도 볶아주고 그 다음에 쌀을 넣었거든요.
지금 생각하니 기름양이 부족했나 싶기도 하네요. 맛이 볶은밥 보다 진 돌솥비빕밥 맛이었거든요.
중간에 1/2컵 화이트 와인 들어가고 육수는 1컵만 넣었다가 쌀이 자작하게 되지않아 1/2컵이 조금 못되게 더 넣었는데 육수량이 많았었나봐요. 해물은 물이 많이 생길것 같아 미리 대쳐 놓았었는데...
2컵, 1시간, 3T, 1/2컵.....제가 적고 나서도 왠지 너무 심각해 지는듯...
그냥 새 그릇에 빵이랑 잼이나 담아서 쓸까봐요.
그릇욕심에 그릇은 나날이 늘어가지만 요리 실력은 영 발전이 없네요.7. 이영희
'05.3.20 8:41 PMㅎㅎㅎ.....정확한 양을 재본적이 없는데....
제 생각에 성공한 요인은 불리지않은 쌀과 반쯤 열고하것...
스파게티할때 알단테로 익히는것처럼 쌀이 폭 익히지않앗구요.
맨처음부터 이와츄 냄비의 철이 달거진것도 잘된 요인 같아요.
해물도 데치는것 보다 저처럼 볶듯이 해서 빼놓고 ,
나중에 뜸들일때 합류해야 각각의 맛이 맛있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