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음식

[목만이]

남편친구 모임 부부동반 집들이를 치뤄야하는데요,
인원이 대략 14명 정도 되요.
인원이 넘 많아서 어떻게 준비를 해야될지 막막하기만하네요.
선배님들께 조언을 부탁드릴려구요. ^^

대략 제가 생각한 메뉴는
1. 각종초밥 + 미소국
2. 샐러드
3. 고추잡채 + 꽃빵
4. 동파육
5. 무쌈
6. 삼색전


모자란것도 같고 메인으로 배가 부를것도 없는것 같아서 고민이예요.
뭘 하나 더 넣어야될까요?

그리고 비밀의 손맛에 있는 크림소스새우를 했으면 좋겠는데,
COSTCO 냉동코너에 있는 cooked 새우 써도 될까요?
그냥 녹말가루만 뭍혀서 튀기면 편할것 같기도 한데 혹시 이미 한번 조리된거라 맛이 이상할 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그리고 미소국 레서피 있을까요?


초보주부라 여기서 많이 배우긴했는데 그래도 닥치고 보니 메뉴 짜는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척척 해내시는 분들 넘 존경스러워요.

[돼지용]

육해공이 골고루 메뉴 잘 짜인 것 같은데요.
냉동새우 저는 괜챦던데요. 사이즈 젤 큰 것 샀어요.
잘 하시고 결과물 기대할께요.

[서짱홧팅!!!]

14분이라면 초밥 만드시는거 만만치 않을거 같습니다.
김밥이라면 모를까 손으로 조물거리면서 만드셔야 할듯한데....혼자서 하실수 있을까요?
그냥 지성조아 님의 해산물 밥은 어떨까요? 거기다 미소국.....

[맹순이]

미소시루는 몉치+다시마+가츠오부시로 국물을 먼저 만듭니다.
국물 만들어 놓은것이 끓으면 일본된장 풀어 넣어 후루룩 끓이고 불 끕니다.
너무 많이 펄펄 끓이면 떫어져요

불려서 슬쩍 데친미역 쫑쫑 썬것, 부드러운 두부 사방 1cm정도로 썬것, 파 쫑쫑 썬것을 넣으면 됩니다.
국물에 다 넣고도 끓입니다만 따로 준비했다가 상차릴때 바로 넣으면 더 깔끔 합니다.
사실 건더기는 폼이죠

[오렌지피코]

저두 절때로 초밥은 비추입니다. 초보시라면서 우째 14인분 초밥을 마시려구요!
그냥 찌라시 스시 정도라면 모를까...근데 그것도 다른 음식이랑 일단 어울림이 안될거 같네요.
다른 음식과 어울리기는 그냥 밥이랑 밑반찬 두어가지, 국 한가지 하거나,
아니면 좀 색다르게 단호박영양밥 같은게 좋을 듯 합니다.

단호박 영양밥--단호박을 꼭지쪽만 살짝 따서 속을 파낸다. 쌀+각종 잡곡+밤, 대추, 수삼 등등을 섞어, 소금 간 살짝 한다음, 호박속에 채워 찜통에 쪄낸다. 이때 쌀과 재료를 충분히 불려야 설익지 않는데, 혹시 자신이 없으면 밥을 미리 익혀둔다음 속을 채워 호박만 익히면 안전하지요. ^^

[목만이]

아... 감사합니다.
14인분 초밥은 역시 무리일까요?
그냥 뷔페식으로 쭉 차릴려고 계획했거든요. 사실 신혼살림이라 그릇들도 다 없고 해서요.
밥 공기 14개를 어디서 구하나... ^^;;
선배님들 조언 참고해서 다시 한번 더 짜볼께요.

[박영희]

저는 뭐든지 매인 요리가 풍부하면 나머지는 떨어져도 통과 일단을 인원을 감안해서 혼자하기엔 너무 벅차고 집들이니 전날에 가능한 요리 두가지는 미리 하시고 고기 미리재고 티도 나고 맛도 괜찮은 햄말이 애들도 좋아하고 어른들도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고 값고 저렴 커다란 직사작형 햄을 정육점 슬라이스로 애교전 돼지고기 사시면서 잘라 당근,맛살,계란지단,피망,오이 기타재료 채썰어 햄에 말아 타파에 차곡차곡 준비 손님오면 전자렌지 데우고 머스터드소스 끝 미리할수 있느니 장점 일단 밥에 얼큰 육계장 전에 김치 햄말이 고추잡재 등 배불리 먹이고 동파육 넉넉히 해서 안주겸 햄과 드시고 이런 연관성으로 식단짜세요 의외로 순안주 만만찮구요 또 식혀 먹긴 아깝잖아요 저는 전부 내손에서 해결하자 주의라스 그리고 또 쌈박한 매뉴 생각나면 글 올릴께요

[박영희]

햄말이 하고 나머지 재료 전해도 괜찮겠다 무쌈도 단촛물에 미리 제워두면 시간 벌고 이틀미리 해도 돼고 삼색전 꽂이에 하는 거죠 햄말이랑 비슷한 재료면 될 겉 같군요 기타 자투리 재료는 삼색 달걀말이 해도 남아있는 재료 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