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집들이 정말 잘하고 싶어요, 도움 요청합니다.
(신랑이 술김에 큰소리 뻥뻥! 친 결과라, 신랑 체면상 거절도 못하고..)
스무명이고요, 전원 남자랍니다.그리고 이 사람들은 새벽까지 안 갑니다. 그래서 전 상만 차려주고 어느정도 마무리 되면, 애들데리고 남의 집으로 피해줄 생각입니다..
출장부페 안부르고 제손으로 하는건, 신랑 기살리기 운동 때문인데요..
어떻게 해야 기를 살릴수 있을까요?
여러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여러 생각들을 보태주시면 힘이 날것 같습니다.
제가 대략 메뉴는 짰거든요,
기본세팅--개인접시만..넣고, 음식은 한 두가지씩 차례대로 낼 생각입니다.
1. 전채--파인애플 드레싱을 얹은 샐러드(양상추, 파프리카, 키위 적채...)
날치알 초밥
오코노미야끼
2. 주요리--사태찜과 야채
오징어 해물찜
고추잡채와 꽃빵
골뱅이 무침
홍합매운볶음
3,식사--음식 다 먹고 드실분만
밥, 된장찌개, 옥돔구이 (또는 한치 회덮밥과 콩나물국)
후식--쁘띠 젤리( 파는거), 와 음료
4. 술안주--은행꼬치, 과일 꼬치,베이컨 떡말이,야채스틱( 식사후, 고스톱 칠때를 대비해서..)
찌개가 있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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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혜경
'05.1.4 9:48 PM아뇨..충분해요..이거..다 하시려구요?? 허걱...
아, 근데 주요리에 매운 음식이 너무 몰린 것 같아요...2. 단아
'05.1.4 9:54 PM선생님 조언 감사합니다.., 그럼, 홍합 매운볶음을 빼서,술안주로 돌릴까요?
3. morihwa
'05.1.5 12:31 AM찜 한가지 빼도 되겠구요. 초밥있는데 밥도 또 하나요? 미소시루 준비하면 될것 같내요. 사람이 20명이고 혼자하려면 오꼬노모야끼와 고추잡채처럼 즉석을 요하는건 정신없고 힘들텐데요.
신랑 기 살리려다 마누라 정초부터 초절이 되겠내요.^*^4. 이영희
'05.1.5 8:21 AM20명 이면 차례로 한가지씩 나가면 먹은것 없이 생각(?) 해요.
에피타이저만 그리 하시고 메인요리 덜어 먹도록 푸짐히 멋지게 세팅해서 내놓으세요.
후식은 따로 내시고....
의외로 잘먹고 멋있었다는 소리 듣습니다.5. 단아
'05.1.5 8:46 AM찜 하나 빼도 될까요?, 음식 작다고 그럴까봐...날치알 초밥이 애피타이저라서 양을 적게 할거라서, 식사대체용은 안될것 같아서요...근데, moriwha님 말씀 들어보니깐, 정말 오꼬노미야끼 가 즉석요리네요~
아이구 머리야...(손님들 들어올때, 후라이팬에 엱으면 안될까요, 3장만 붙이면 될텐데..)
이영희님 !맞아요, 끝까지 한가지씩 나가면 먹은거 없다고 생각할것 같네요~, (그럼 , 안되죠~)
음식은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내야겟습니다.6. 이영희
'05.1.5 9:18 AM밥 해놓으세요.
울 나라 남자들 기껏 술먹고 다 먹은뒤 밥 달라는 사람 있더군요.
술안주로 먹었데나....
특히 다 차려진것 먹고 나가는 사람은 모르지만 술상과 같이 차려지면 꼭 달랍니다.
된장찌게 있어야 하고....
두군데서 두장씩 부치세요.
두툼하게 부치시려면(사실 얇으면 폼이 안나니까...약불에 해야하니 좀더 일찍 올리시구요...)언제나 즉석요리는 한가지 준비 하셨다가 메인이 떨어져서 아쉬워할때( 약간 빼다가) 짠 하고 만들어 나가면 다 뻑 가게 만드는데....ㅋㅋㅋ7. 방긋방긋
'05.1.5 10:49 AM울나라 남자들.. 어지간한 센스있는 사람 아니면, 애피타이저 안줘도 되더군요. 날치알 초밥 빼셔두 될 거 같아요.
샐러드를 메인이랑 같이 한상에 차리시구요, 오코노미야끼는 이영희님 말씀처럼 메인 다먹을 때쯤 아님 술안주로 내놓으면 좋을 것 같네요^^
저라면.. 샐러드, 메인, 식사 한번에 한상에 차리겠어요. 남자들은 코스는 '감질난다' 하더군요. 그저 한상에 뻑적지근하게 차려줘야 좋아하더라는.....^^;;
그리고 나서 상 빼고 나서 후식이랑 안주랑 술을 또 한꺼번에 준비해주고 피신(??)하시는거죠...
남자들 메뉴는 그저 푸짐하면 되던데요. 저도 아직 집들이 많이는 안했지만요^^
근데, 이거 다 하시려면 정말 힘드실텐데.. 제가 다 걱정되네요.8. molly
'05.1.5 10:50 AM맞아요. 밥 꼭 같이 내세요. 저희 신랑도 자기네 팀은 밥안먹고 술만 먹는다고 밥하지 말래서 혹시 몰라 조금만 했는데, 안먹긴요, 술집에서나 안 먹지 집들이 와선 다 먹던걸요? 밥 두번 했습니다.
9. 단아
'05.1.5 11:35 AM네! 밥이랑 찌개랑 꼭 준비하겠습니다.
이영희님 말씀처럼 즉석요리 한가지 재료준비했다가 약간 빼다가 꼭 내서, 칭찬 받겠습니다.
방긋방긋님말씀처럼 날치알 초밥 뺄까요..이 회사 사람들 이번이 처음 아닙니다. 벌써 3번째네요, 그래서 이번엔 상차림을 새롭게 하고 싶어서 머리쓰고 있습니다.
molly님 , 맞아요, 전기밥솥, 압력솥 두번해야 될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부터 시장 보기 들어갑니다. 나중에 후기 올릴께요~10. 짱여사
'05.1.5 12:47 PM좀 더 간단한 메뉴 찾으시면 굴 어떠세요?
껍질 한쪽만 붙여서 손질해 놓은 굴 팔아요. 여기에 초고추장만 놓으면 되는데..남자들이 아주 좋아하던데..^^11. 강소영
'05.1.6 12:54 AM어머 ,저도 집들이 해야 되서 메뉴 고민중인데
애들이 셋이나 되고(백일된아기포함) 혼자 준비하려니 걱정이 되긴 합니다.
저는 그래서 양으로 승부하려구요 메인은 고추잡채, 오삼불고기.
대구지리양싱치 샐러드 .밑반찬
이것저것 먹는 것보다 푸짐하게 먹는게 남자들은
좋아할것 같더라구요.그리구 술안주로 닭날개 튀김하고 해물 부추전 과일 낼려구요.
좀 고기위주라 고민인데 상큼한 야채요리없을까요.12. 단아
'05.1.6 12:22 PM짱여사님,굴도 괜찮겠네요~회를 하게되면 추가하겠습니다.
강소영님,애가 셋인데 집들이를 혼자하신다고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식초가 들어간 새콤한 골뱅이 무침 남자들이 좋아합니다. 쉽구요~
그리고 남자들은 찌개가 있어야 한다는 압력에, 버섯전골 추가하기로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