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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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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음식이 문제였을까요?

| 조회수 : 856 | 추천수 : 1
작성일 : 2004-12-08 12:06:02
요리법에 관련한 질문이 아니고 요리에 관련된 질문이라 여기에 올려봅니다.

지난주 금욜 부서 신혼부부 집들이에 갔다와서 속이 좀 불편하긴 토요일 하루는 괜찮았고 일욜날
새벽에 설사와 구토, 통증으로 응급실 갔다와서 낫지를 않아 결국 입사 10년만에 월차를 이틀동안 내고 몸져 누웠다 오늘 출근했습니다. 오늘은 출근하려고 집에서 링겔까지 몇병 맞은 덕분에 기어나오긴 했지만 손목은 온통 멍투성입니다.

출근해서 보니 역시 제 예상대로 집들이 음식이 문제였더군요. 저말고 다른 직원들도 두드러기, 설사, 복통으로 아직 고생중이군요. 저 혼자의 꾀병으로 이틀이나 월차를 낸게 아니라서 좀 다행스럽기도 하지만 그 집들이 주최즉 직원이 알까봐 모두들 쉬쉬하며 화장실 들락거리는 모습이 좀 안스럽네요.
사실 저도 고통은 말할것도 없고 응급실, 내과 특진, 링겔 몇병, 약 처방 등으로 이십여만원이 홀라당 날라가버렸구요. 아픈 저 때문에 남편도 출근을 못했구요.

제 질문은 도대체 집들이 음식중 뭐가 문제였을까요?
메뉴는 몇가지 있었죠. 하지만 제가 주로 먹은 음식은 밥, 각굴, 데친 오징어, 해물탕 등이었습니다.

저는 각굴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분이 데친 오징어가 문제였다는군요. 보기에는 통통하고 싱싱해보였는데 조금 특이한게 통으로 데쳐서 링으로 썰어놨는데 먹물이랄까, 내장 같은게 막 흐르더군요.

오징어도 정해진 시간만큼 데치지 않으면 식중독을 유발하나요? 설마, 동료들 집들이에 싱싱하지 않은 재료를 사다 대강 삶아놓았을까 싶기도 하고.

이번에 저는 참 많은 걸 깨달았습니다. 저도 조만간 남편 동료 몇분을 연말에 집에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려고 계획중인데 많이 차리고, 잘 차리는 문제를 떠나 안전한 먹거리를 대접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답니다. 제가 차린 음식을 먹고 탈이 난다면 얼마나 죄송스럽겠어요.

오징어 그거 정말 요리할때 푸욱~ 삶지 않으면 이렇게 엄청날 정도로 위험하나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12.8 12:25 PM

    그래도 삶은 오징어보다는 각굴 쪽에 더 의심이 가는데요...

  • 2. 엘리사벳
    '04.12.8 12:35 PM

    각굴도 의심이 가지만 오징어도 좀 그러내요.

    오징어를 데칠때 울엄마는 완전하게 데치면 맛이 업다고 항상
    살작 데쳐요, 반만 익어서 오징어가 좀 질긴맛이 납니다,

    그런데 문제는 데친 오징어를 바로 먹는다면 문제가 안되지만
    두었다가 먹을때 문제 겠지요,
    약간 덜익은 부분이 따듯한 상태에서 실온에 방치가 된거죠.
    삶기 전엔 싱싱했어도 삶아서 먹을때 까지의 시간이 좀 길었다면 분명
    상할수 있습니다, 제가 먹어본것이 아니라 자세하게는 모르지만요....

    제가 오징어 살짝 데치는걸 싫어하는 이유였거든요.

  • 3. 까미
    '04.12.8 2:03 PM

    오징어 싱싱한건 내장도 안빼고 그냥 말그대로 통으로 삶아 먹는다던데 좀 덜 싱싱한 오징어를 그렇게 한건 아닐까요?
    내장 부분은 진짜 회로 먹을만큼 싱싱한것 아니면 먹으면 안되거든요...
    글을 다시보니 내장을 빼고 삶은것 같긴한데 링모양으로 썰려고 통으로 했는데 안쪽을 깨끗이 씻질못한게 아닐까 싶네요.먹물이나 내장 같은게 흘렀다니..
    깨끗이 씻은 오징어살만 데쳤다면 그런물이 흐를리가 없거든요.껍질부분 빨간물이면 몰라도..
    저도 엘리사벳님처럼 살짝 데친 오징어 싫어해요.
    밖에서 사먹는 오징어 볶음 같은거 진짜 살짝만 한번 볶아서 오징어가 통통하니 맛있어 보이기는한데 영 찜찜해서 못먹거든요.
    집에서 데쳐서 물기빼고 다시 볶아서 만들거나 아님 국물이 질펀하게 생기건말건 팍팍 익혀서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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