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에 시장에서 단호박을 사왔어요. 샐러드 해먹으려고..
처음 손질해보는 거라 낑낑대며 열심히 4등분해서 씨를 긁는데..
호박 속이 좀 이상한 거에요.
실같이 늘어진 섬유가 아니라 몽글몽글한 갈색가루가 차 있더라구요.
살 부분은 단단하고 노랗길래 괜찮겠지 싶어서 계속 자르고 긁어내는데..
꽥! 조그만 고치같은 벌레가 여러 마리 주르륵 떨어지지 뭐에요 ㅠㅠ
...
지금도 가슴이 벌렁벌렁해요..우앙..
질문은..
이거 그냥 씨 부분만 긁어내고 먹어도 되는 걸까요?
살 부분은 그냥 노랗고 별 냄새안나고 단단합니다..
일케 단단한 호박 속에 어케 벌레가 들어갔는지 이해가 안되네요..쩝..
참 이거는 중국산이에요. 뉴질랜드산은 괜찮을라나???
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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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에서 벌레가 나왔어요 ㅠㅠ
이하정 |
조회수 : 6,017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4-11-02 19: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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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kettle
'04.11.2 7:35 PM웃어야 할지,울어야할지..벌레가 살아있다는것은 속까지는 농약이 안들어갔다는 의미인거 같기도 하고....어쨌든 ,아까운호박 벌레가 무서워서 버리긴 그렇고 속다 파내시고 좀 씻어내시고 껍질벗기고 푹~ 찌시면 괜찮겠는데요...
2. 마키
'04.11.2 7:40 PM농약을 많이 안쳤거니...생각해도..
고치 벌레 여러 마리 주르륵... 이라..윽....3. 싱
'04.11.2 7:48 PM저두 그랬어요. 전 락앤락에 벌레랑 호박속이랑 다 넣어뒀다가 그 담날 버렸는데...아아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ㅜㅜ
4. 김흥임
'04.11.2 8:12 PM - 삭제된댓글그게 파리 애벌레 예요
호박꽃필때 그 줄기 따라 들어가서 성장하거든요.
그말을 해주면 내친군 나더러 비정상이라고
그런 호박이 어딧냐고
꿀밤이나 주고...5. 김은경
'04.11.3 8:34 AM전 단호박이 넘 단단해 칼도 안들어가길래
그대로 전자렌지에 넣어 잠깐 돌렸다가 칼로 써는순간..
고것들이 펄떡펄떡 쏟아져나왔더랬죠..
임신중이었는데, 정말 애떨어질뻔했더랬습니다...
다행히 친정이었기에 할머니한테 뒷처리 맡기고 방으로 숨어버렸어요..
아..정말 끔직해요.6. 주영맘
'04.11.3 12:30 PM저도 그런 경험 했어요.
저희는 주말농사하는데..
첨엔 괜찮았는데 중간부터 수확하는 것들이 다 벌레가 있더러구요.
김흥임님 말대로 곡지 타고 들어갔다고 남편이 그러더군요.
뒷처리 남편에게 부탁했어요.7. Jin
'04.11.3 9:23 PM에고..결국 전 어머니께 뒷처리를 부탁드렸답니다.(글쓴이)
엄마! 미안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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