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경채가 주가 되는 요리 뭐 없을까요?

[이요르]

안녕하세요...
오늘 아파트 알뜰장에서 청경채를 샀어요.
천원어치 달랬더니 이천원에 한박스라며
박스째 안겨주더군요..식구도 없고 ,또 양이 너무 많음에도 불구하고
싸다는 생각에 덥썩 받아오긴했는데...참...이 많은 걸 어째야 할지..
딱히 뭘 해 먹어야겠다는 생각도 없이 매끄럽고 고운 모습?에 반해
사게 됐답니다.(초보주부티가 확 나죠?)
청경채는 주로 요리의 부재료로 쓰이는 것 같던데..청경채가 주인공이
되는 그런 음식좀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woogi]

전 우동볶음같은거 해먹을때 넣어먹는데, 청경채는 굴소스로 볶는요리에는 다 어울릿듯 싶네요..

[sm1000]

슬쩍 데쳐서, 반 갈라서 새송이버섯과 같이 굴소스에 볶아드세요.
두툼한 표고와도 어울리겠네요..

[포항댁]

그냥 쌈싸드셔도 사각하니 맛있구요.
저희는 샤브샤브(고기든 해물이든)할 때 꼭 청경채, 그리고 구할 수 있으면 냉이를 퐁당 담갔다 먹거든요. 익히니까 많이 먹게 되요.
그리고 잡탕밥 해먹을 때도 듬성듬성 썰어 넣고...
어디 넣어도 맛있던데...

[나르빅]

편마늘볶다가 간장넣고 센불에 확 볶아먹어도 아주 맛있어요.
청경채만 넣구요.

[햇님마미]

불고기할때 맨 마지막에 넣어 숨만죽이시구여...
향도 너무 좋고 불고기맛도 넘 좋던데요..
정말 맛있어요...

[이요르]

여러분들이 가르쳐주신대로 열심히 이것저것 활용해 볼게요.
답변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마이애미댁]

혹시, 겉절이 좋아 하세요? 음~저희 어머님은 청경채로 겉절이도 해 주시던데요. 어머님의 적어주신 레서피가 있는데 사무실 다이어리에 있어서...^^;; 포항댁님 말씀처럼 쌈 싸먹는 채소이니, 겉절이도 해서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