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집들이 메뉴 좀 골라주세요.
그동안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남기네요.
주로 엄마한테 반찬을 가져다 먹어서 할 줄 아는 것도 별루 없는데
이번주 토요일 저녁에 신랑 친구들 집들이가 있어요. 한 7명 정도구요.
근데 문제는 제가 금토로 회사에서 워크샵을 가서 토요일 오후에나 올수 있을거 같아요.
목요일날 저녁에 준비해 놓을 수 있는 음식이나 아님 토요일 오후에 후다닥 할 수 있는 음식 좀 추천해주세요.
저는 그냥 삼겹살 구워 먹었으면 하는데 신랑이 냄새 많이 나고 복잡하다고 싫다고 해서요.
안되면 중국음식이라도 시켜먹자 했는데 너무 성의 없어 보이기도 하공..
시켜 먹더라도 몇가지는 준비해야 할거 같아서요..
에구구.. 고민이 많습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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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asmine
'04.10.19 4:09 PM1) 샐러드 야채 고루 준비해두고, 소스는 사다 둔다...마트에 맛난 것 많아요.
2) 근처, 반찬가게나 마트에서 전이나 튀김 몇가지 푸짐하게 부탁했다 사온다.
3) 불고기 미리 양념해(사도 됨) 냉장고에 두고 간다.....당면만 물에 불려 넣으시면.....
4) 생굴, 대하 미리 사둔다....생굴은 초장에, 새우는 소금구이해 내세요. 초장도 사세요.
5) 버섯도 몇가지 같이 구워낸다.
6) 남자들, 밑반찬 안먹어요. 준비하지 말고 김치, 물김치 사다 두세요....
....제 머리는 요기까지.....2. 짱여사
'04.10.19 4:25 PM오후에 도착하셔서..저녁에 차려야 한다면..^^;;
저번주 제가 2시간만에 차린 상차림..(남자 5명 오셨어요.)
양장피 - 전날 채 썰어 두고, 고기도 미리 양념해서 냉장고에 손님 오시면 고기만 뽁기
낙지전골 - 근처 식당에서 몇인분 주문해서 울집 냄비에 끓여만 뒀어요.(마트에서 구입가능)
수육 - 고기 사서 두고 집에 오자마자 찜통에 쪗음. (야채,쌈장,마틀 곁들여냄)
전 - 마트에서 몇가지 구입 (남자분들이라 많이 안 드셨어요)
잡채 - 이틀전에 야채 따로 볶고 당면 삶아서 섞어 통에 넣어놨다 데워냄
기타 - 김치, 몇가지 밑반찬 (반찬가게에서 구입)
과일,술 넉넉히 준비해 두고, 제 경우는 술자리가 좀 길어져서 족발, 찜닭 시켜 먹었습니다.
제 메뉴에서 매운 볶음이 없는데 찜닭이나 시켜드셔도 괜찮을거 같아요..^^;;
참고만 하시어요..^^;;3. 진이
'04.10.19 4:25 PMjasmine님 너무 재밌으셔용~ 어쩜 제 메뉴를 그렇게 환히 꿰뚫으시고ㅎㅎ
정말 남자들 자질구레 반찬 안먹어요
맛난 酒 만 구비하시면 띵호아네요..4. 짱여사
'04.10.19 4:28 PM앗! 제가 글쓰는 동안 자스민님...--;
기냥 제 글은 참고만 하시어요..흐흐..5. sm1000
'04.10.19 4:36 PM울 남편 생일 며칠 후인데,, 초간단 버젼으로....식구들..
버섯전골, 수육, 더덕무침(어머님담당), 도토리묵, 전(호박, 굴), 샐러드.
어떤가요? ㅋㅋ
저도..음.. 머.. 요리 좀 할 줄 아는 거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요란스럽게 하고싶지않아서..6. 서산댁
'04.10.19 10:07 PM맞아요... 맞아요..
쟈스민님... 대단 하십니다.
진짜루 남자들 밑반찬 안먹습니다.
젓가락도 안가요...
저희집 신랑과 저 쟈스민님글 보고 5분 웃었습니다....(지송)
쑹돌님...
고민 많이 안 하셔도 될듯 합니다....7. 박ㅎㅖ영
'04.10.21 4:11 PM새송이전두 괜찮아요..새송이를 슬라이스로 썰고 계란물에 다진야채를 넣고 섞은후 부침옷을입히면 보기두좋구 맛도 좋네요...대구매운탕두 수육과같이냇는데 잘어울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