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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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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 집들이 어떻게 치뤄야 할까요?

| 조회수 : 1,213 | 추천수 : 9
작성일 : 2004-07-10 19:48:06
늘 여러 요리 고수님들 솜씨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찌하면 그런 경지에 이를 수 있는지요...

그나저나 제 생전 처음으로 30여명에 이르는 큰 손님을 치루어야 합니다.
혼자 도저히 못할것 같다고 했더니 남편이 그럼 이틀에 나누어 하라고 합니다.
그냥 시간차를 두고 하루에 다 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데....

메뉴 좀 봐주세요.
-소고기 찹쌀구이(소고기를 몇근이나 사야할까요? )
-부추잡채와 꽃빵  아님 양장피
-브로콜리와 문어
-파인애플 소스를 올린 샐러드
-춘권 튀긴것(홈쇼핑에서 사놓기만 하고 아직 시식을 안했어요)
-핫윙
-골뱅이 무침
- 배추김치
-오이냉국과 밥
- 감자전

도대체 양은 얼마나 해야 하는지 감이 안잡히네요.
금요일에 하면 밤새고 간다고 목요일에 하자는데
과연 혼자 다 해낼수 있을까요?
그리고 남자들 오면 밥상 따로 술상 따로 차려줘야 하나요?
그럼 술안주는 어쩌지요?
새집으로 이사하면서 언젠간 치루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날이 잡히고 보니 애둘데리고 어찌하나 걱정이 태산입니다.
간단하고 빠르게 그러나 폼은 쫌 나게 하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도움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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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영희
    '04.7.10 8:12 PM

    전 메뉴 짤때 이리 해요. 다 성인 인가????
    그러면 남자가 많은지 여성이 많은지......
    남자가 많다면 고기요리가 닭이랑 소고기든 돼지고기든 푸짐하게 두가지가 자릴 잡아야 해요.
    샐러드나 야채는 한가지만 ....
    여자가 많음 고기요리는 한가지만 해도 되지만 야채 요리가 둘이 완전 다른걸로 두종류가 자리하고요.
    또 요즘은 손님오면 에어콘 다 틀어나서 국물요리를 조금 신경 써야 하더군요.
    냉국으로는 약해 보여요.
    그래서 다 충족 하기위해 메인요리 닭요리,소고기로하게되죠...
    찹쌀구이 하시려면 송이 많이가서 아침에 고기 부치고 야채 썰어 냉장고에 넣어놓고 소스 만들어 그것도 차갑게.....
    부추잡채는 소고기 찹쌀구이랑 느낌이 비슷 할수있어서 빼세요. 양장피랑 샐러드 중에 한가지 하시는데 능숙하지 않음 샐러드 미리 야채해서 넣어놓고 소스 뿌리는것이 훨씬 잃이 아니거든요.양장피 손 많이 가요.
    매콤달콤 하게 닭요리 추가 하시구요.
    국을 슴슴한 된장국을 끓이세요. 전날 끓여 놓으시면 .... 요즘 연배추도 맛있던데.....
    글구 밑에 쓰신거 다 술안주 되네요.....
    메임 5가지 정도가 똑똑하면 30명 어렵지 않아요.
    단지 이럴때 잘하려고 메뉴 자꾸 늘리시면 힘들고 별로 예요.
    여름에 소스는(특히 손님상) 보통 집에서 먹는것보다 강하게 하셔야 되구요.
    겨자소스나 파인애플소스등.....
    감자전 같은거 하실려면 마트에서 바로 만든 전 두어가지 사놓는것이 나을듯......

  • 2. 이영희
    '04.7.10 8:25 PM

    ㅠ.ㅠ 오타가 넘 많다.
    세팅 해놓는거에 따라 잘차렸는지 못차렸는지 되니까...세팅을 잘하세요.

  • 3. 이론의 여왕
    '04.7.10 9:54 PM

    늘 느끼는 거지만, 이영희 님 정말 대단하세요.

  • 4. 깜찌기 펭
    '04.7.11 12:18 AM

    30인분 집들이요? 0_0
    대단하세요..
    메뉴보니 술을 반주삼아 곁들여 먹어도 좋은 메뉴던데 술상따로 차리지 마세요.
    마른안주, 과일준비하셨다가 안주떨어지면 더 내시면 되지 않을까요?

  • 5. 글로리아
    '04.7.11 12:40 PM

    30인분을 기준으로 하면
    소고기 찹쌀구이는 고기 찹쌀묻혀 굽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거 같구요,
    양장피는 채 써는게 어마어마한 노동일 것 같아요.
    감자전 등등 전유어도 손 많이 갑니다. 미리 해서 냉동해두시면 모르지만
    웬만하면 없이 넘어가는 것도 괜찮을듯. 생략! 생략!

    고기요리는 그냥 소나 돼지갈비찜 아니면 칼칼한 닭매운찜 같은 것으로
    손 덜가는 레시피로 하여간 푸짐하게 하시고.(남자들은 요리 기교를 안보던데요^^)

    샐러드는 샐러드 코너 가셔서 여러가지 야채를 사신 다음에
    위에 닭튀김(고기요리가 소.돼지 요리라면)을 해서 잘라 올리고
    허니머스터드(아니면 베이컨이 들어간 허니 머스터드...
    이 사이트에 레시피 있습니다. 부글부글끓이는거) 올리시면 어떨까요,
    재료뵤다는 맛있는 소스로 승부하시길. 소스만 맛있으면 샐러드 동납니다.
    푸성귀로만으로는 좀 그러니까 닭튀김 올리시는 것이죠.

    브로콜리와 문어는 데쳐서 초장이시죠? 그냥 올리시구요.

    춘권 튀긴것과 핫윙 중에서 하나만 푸짐하게.
    오븐이 있으시다면 양념에 미리 재워두신 닭날개를 버팔로윙식으로 대량으로 구워내는게
    집들이날 튀김 하기보다는 편하실듯.

    골뱅이 무침은 쉬우니까 하시고,

    배추김치와 따뜻한 된장국과 밥, 내시구요.
    나물반찬 하시기 귀찮으실테니 젓갈 2-3가지 올리시구요.(한식집에서 다 이렇게 하길래)
    배추김치에 젓갈반찬이라면 된장국이 아니라
    좀 슴슴한 탕(버섯+두부처럼)라면 더 좋구요.
    남자들이면 탕이 꼭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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