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집에 매실나무가 있어서 한참 매실 바람 불때 거기서 얻어다가 쨈,술,절임까지 다 만들어 놓았습니다.
뿌듯 ^^
그런데, 그 매실나무에 아직도 매실이 많이 달려 있는데 딸 사람이 없어서 그냥 떨어져 버려 아깝다고 하시길래 좀 더 가져올 생각으로 가보니 이제는 매실이 꼭 살구같더라구요.
이거 살구 아니에요? 그랬더니, 아니래요. 매실이래요. 전 그런 매실 처음 봤어요.
원래 매실이 폭삭 익으면 그렇게 된다는데.. 크기는 꼭 살구 크기 만하고, 색은 살구보다 조금 흐린..
그런데, 이런 매실도 황매라고 부르는건가요?
검색해보니, 청매에서 조금 익으면 황매가 된다고들 하셨는데,
이렇게 뚱뚱한 매실도 색이 황색이니 황매라고 해야 하는건지..
암튼, 그 매실로 무언가를 만들 생각인데
잼은 만들때 좀 고생을 했어요(엄청 튀어서요.) 그래서 그냥 술을 담글까. 아님 이것도 황매가 맞다면 매실식초를 한번 담가볼까.. 생각중입니다.
이런 살구 같은 매실로 술이나 식초 담가도 괜찮을까요?
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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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매실 질문(황매)
Wells |
조회수 : 856 |
추천수 : 7
작성일 : 2004-07-09 09: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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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깜이
'04.7.9 10:39 AM원래 식초는 황매로 담근다던데요?
2. 왕시루
'04.7.9 12:45 PM황매엔 우리몸에 쌓인 피로물질인 젖산을 몸밖으로 배출해주는 역할을 하는
구연산이 더욱 풍부하다고 하네요
그러니 그 아까운 매실 언능 따오셔서 양이 많다면 이것 저것 나누어서 만들어보세요
매실엑기스 만들면 신맛이 덜하고 부드러워 아이들이 좋아하는 매실쥬스가 되구요
매실잼도 좀 힘들긴 하지만 좀더 만들어 놓으심 요긴하게
사용하실 수 있쟌아유~ 황매로 만든 매실잼 정말 맛있어용~
과실주 전용 소주 부어 매실주도 만들어 보세요 향이 더 끝내준답니다
혹 떨어지거나 너무 물렀더래도 그냥 버리지 마시구 끓여서 씨만 깨끗이 손질해
햇볕에 자알 말리셔서 매실베개 하나 만들어 놓으심
두통이나 불면증에도 좋고 땀 많이 나는 분 시원하게 여름나실때 좋구여..
자아 빨리 움직이셔야 되겟네용~~ 아까운 매실 다 떨어져 버리기전에..3. Wells
'04.7.9 3:50 PM구연산이 더 풍부하다구요? 으..그 말 들으니 기분이 좋네요. ^^
살구 같이 커진 매실 드신다는 분 말씀은 못들어서 혹시 영양가가 없는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이번 주말에 엑기스 주로 하고, 좀 물른건 잼 만들고.. 식초에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두분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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