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살림에 계란찜 도전기......

[혼자사는남자]

안녕하세요..오늘 가입한 신입입니다..
한달째 물만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국, 대형 할인 마트의 반찬 등등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그릇이랑, 냄비, 후라이팬 등등..조금씩 살림을 늘리고 있긴 합니다만...
아직은 혼자 살아보는게 익숙하지만은 않은 그런 삶을 살고 있네요..

그래서 이제부턴 여기에 가입도 했고... 1주일에 한번이라도. 무언가 요리라고 말할수 있는...
그런 음식을 시도해 보고 싶습니다. 그 첫번째가 계란찜입니다...하하;;;;;

계란찜에 대한 글을 검색해보니..대충의 요리방법은 알겠는데요..몇가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1. 어떤분들은 중간중간 휘저으시는 분들도 있고, 안휘젔는 분들도 있더군요..
2. 계란과 물의 양도 조금씩 다르구요...계란과 물의 양이 1:1과 1:2 이정도로 나뉘더군요...
3. 이건 글에선 찾아볼수 없었는데요... 살림이 너무 없다보니;;;; 사기그릇(밥공기)에 찜을 해야 하는 형편인데요... 밥공기 크기에 계란찜을 한다면 계란을 몇개정도 풀어서 해야하는지;;;;;즉, 넘치는지의 여부를 몰라서;;;

계란찜 언제 해먹을진 모르겠지만.. 해가뜨고 저녁쯤에 대형마트에 장을 보고, 큰맘 먹고 시도를 해보고 싶네요...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p.s 정확히 말하면 아는 동생(남자)이랑 원룸에 둘이 살아요...닉네임을 둘이사는남자 이럴려니 뭔가 이상해서.ㅡ,ㅡ 휘리릭~~

[일단]

환.영. 환.영. 입니다!
레시피 검색, 그리고 예리한 분석력까지, 소질이 보입니다.
계란찜을 어디다 하실건가요? 전자 렌지? 뚝배기? 찜통?

[솜사탕]

ㅎㅎ 두분다 멋지시네요..

1.2번 문제는... 맛이 모두 틀리답니다. 1:1이 보드랍기로는 좋지요. 1:2는 물이 흥건해서 또 나름대로 떠먹는 맛이 있다는...

3번 문제는.. 아마도 2개미만일꺼라 생각이 들어요.

계란찜... 어찌 보면 아주 쉬운 첫 요리가 될수 있고, 어찌 보면 아주 고난도의 요리가 될수도 있지요. 무엇을 원하는지에 따라서, 입맛에 따라서요.. 전 몇가지 계란찜 요리 방식을 다 좋아합니다.

[이영희]

1번답;저어주면 더보드럽고 눌는것 방지.....저으지 않으면 약간 눌어요. 2번답;1:1,1:2와 다른점 물을 많이 넣을수록 보드러워요. 입안에서....3번답; 계란 크기에 따라 약간다르고, 물양에 따라도.... 대충 두개.... 또 모든 답이 불의 세기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답니다. 밥공기에 말씀하시는걸 보면 밥할때 하실꺼면 물양은 대폭 줄이셔야 하구요. 중탕처럼 하실꺼면 1;1로 하시면 되구요. 직접 불에 하실꺼면 중간불에 원하는 방법으로 ...손님상에 놓을 거면 저으면 보기싫어요. 식구끼리 먹을꺼면 저어주면 보드럽고요. 계란찜 하나에도 이리 많은 비결이.......

[나나]

일단 환영합니다~
정말 초간단 계란찜 비법이 있는데요.
밥 할 때 전기 밥솥에서 밥과 같이 동시에 요리 되는 방법이예요.
둘이서 먹을 양이면 계란 두개에 머그컵 반잔 정도의 맹물 혹은 다시마 국물에.
우유 한 큰술,소금,후추 약간.파 썬것 조금을 잘 섞어 주세요.
계란,물,우유 만 섞어서 체에 한번 내려 주면 더 부드러워 지죠.
열에 강한 밥 공기에 계란물과 다진파를 담고,호일로 덮은 다음..
밥 안칠 때 같이 안쳐 주세요.밥양이 4인 분 정도 될 때는 전기 밥솥에 요 비율로 그대로 안치면 적당히 잘 익어요.밥 공기가 열에 강한 거라는 전제 하에서요..
아님 그대로 전자렌지 있으시면.4분에서 5분정도 랩 씌워서 돌려 주셔도 되요.

[june]

"둘이사는남자" 나중에 써먹어야겠어요 ㅋㅋ

[싱]

초간단 달걀찜
밥공기에 달걀 하나 깨뜨려 넣고 밥공기 안넘칠만큼만 물 붓고
휘휘 저어서 잘 섞어준다음
냄비에 물 붓고 거기 밥공기 띄워서 뚜껑 닫고 끓이시면 됩니다.
냄비에 물을 너무 많이 부어두면 끓는 물이 넘쳐 밥공기에 들어가서 아니되옵니다.
전자렌지에 하면 더 간단하겠네요 :)

[혼자사는남자]

아..답글 고맙습니다... 제가 글쓰고 나서 바로 자버려서..
오늘도 새벽에 확인을 하네요.. 고맙습니다(__)
없는 살림이라 역시 전자렌지 꿈도 못꾸는 물품이네요..^^::
냄비에 중탕(이것도 대충 검색으로 이해했는데 냄비에 사발그릇이 잠기지 않을정도의 양을 넣고 가스렌지 불키는거 맞죠?)으로 할거에요.. 글 읽어보니 밥솥에 하는게 편하긴 한데.. 맛이 좀 떨어진다고 해서(입맛 까다롭진 않은데.. 그래도 먼가 해보는거 좀더 신경을 써볼까 합니다) 그럼 오늘도 여기저기 시간 쪼개서 좀 둘러보러 가야해서~~ 휘리릭...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