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할 때 통조림밤???

[껍데기]

  약식을  배웠습죠.^^::  
  7년전쯤  당시 최신식 요리법 압력솥약식을.. ㅋㅋ
  압력솥에 하니  참 간단하고  빨라서 좋은데...
  단 한가지   제일  손 많이 가는 일은   바로  밤까기네요.
  요즘처럼  밤이 나는 계절에도  밤까는게  무서버서~~  
  식구들 다 좋아라하는  그 넘의  약식 한번 못해주고...
  변명같지만... 요즘 제 손가락은  병중입니다...
  가뭄의 논바닥 갈라지듯  마구 갈라져  피마저 내리는 ㅠ.ㅠ
그리고  저희집  약식 젤 좋아하는  어떤 분(?)은  밤까달라고하면
  그냥 우리 약식 사먹자... 할 위인입죠... 크흐~~ㅠ.ㅠ

  그런데  오늘  마트에  갔다가  눈에  빡!!  들어온 넘이 있었으니~~
  바로   깐밤통조림... 이었슴다 (한물간 옌변총각버전으로~~)
  순간   머리속에  파바박!!  한 줄기  섬광이 빛나면서
  저걸루다  약식을?.... 머리 속 한가득  ????  가 떠오르드만요..
  그러나..
  저 통조림이 삶은건지  설탕에 절인건지...
  그렇담  언제 넣어야하는건지... 뭐  당체 알 수 없으니..
  82cook, 고수님들께 여쭈어 봅니다.

  진양깐밤... 이 넘   약식에 넣어도 될까요?
  하고픈 말은  요것이었는데  정말 말이 길어졌군요.^^:::
  
  
  

[예술이]

제가 손톱이 어디 부딪치기만 해도 찢어지고, 설거지만 몇 번 해도 망가지는 수준이라 늘 통조림으로 쓰는데 깐 밤보다 더 달콤하고 맛있기만 하던데요.

[예술이]

아! 다 익힌거라 전 처음부터 그냥 다른 재료랑 다 함께 버무려넣었어요.

[로즈가든]

간편 압력솥 약식... 남푠이 너무 좋아하는 이유로 자주 하는 편입니다.
저도 첨엔 밤까느라 힘들었는데 님처럼 밤통조림 발견하고 바쁠 땐 이거 씁니다.
이미 익어 있는 거구요, 설탕물에 담겨 있는거니까 물기 체에 받쳐 완전히 빼시고 쓰세요.
안그러면 약식이 질어질수도 있으니까요
참, 저는 통조림으로 할때 설탕량을 많이 줄여요. 안그러면 많이 달더군요.
약식 다된후 대추 채썬거 넣고 섞을 때 같이 넣으셔서 굳히면 됩니다.
맛있는 약식 만드세요.

[김혜경]

아, 이거로도 되요??저 밤까는 거 무서워서 약식 못하고 있는데...

[빈수레]

음, 저도 밤 까는 거 엄~청 무서버하는 사람인데.
그래서 약식은 항상 깐밤 사다가 했는데, ㅎㅎ.

그리고 통조림밤이 두가지이던데요?
하나는 폭삭 익어서 집에서 삶은 밤 같은 느낌인거랑, 좀 설익은 것 같은 거.

설익은 거는 첨부터 같이 넣으면 좋을 것 같구요, 폭삭 익은 맛은 로즈가든님 식으로 하심 되겠네요.

참, 그리고 밤 대신 캐슈넛 넣어도 좋아요.

[김수영]

저도 처음 시도할 때부터 아예 통조림 밤을 샀습니다.
원래 통조림이라는 게 다 이렇게 쓰라고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겉면에 'heavy syrup'이라고 표기되어 있고, 정말 국물이 엄청나게 걸쭉합니다.
저는 국물 완전히 빼고 밤알맹이만 넣어요. 좀 달긴 한데, 물에 한번 휘릭 씻고
혹시 몰라서 설탕을 2/3만 넣었더니 간이 맞았습니다.
저는 폭삭 익혀서 졸여놓은 통조림인데... (상표명 까먹었음), 처음부터 넣고 해도 괜찮았어요.

[김희정]

껍데기님, 로즈가든님.
간단 압력솥 약식 만드는 법 좀 알려주세요.
우리 애들도 약식 좋아하는데 저는 복잡할거라 생각해서 겁이나서 도전못하고 있거든요.
저는 자세한 레시피 (용량까지 알려주시는) 라야 알아먹는데 어떡하죠.

[껍데기]

김희정님!!
약식레시피... 키친토크에 검색하시면 [꽃게님표]레시피가 있슴다.
제 방법과는 쬐금 다르지만 [꽃게님표 레시피]는 82cook공인 ^^ 이니만큼
훌륭할것임당
꼭 해보시고 성공하시면 사진 한 방 빡!! 올려주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