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즙 어떻게 사용하세요

[초록부엉이]

레몬즙이 조금씩 들어가는 요리가 많쟎아요.
많이도 아니고 꼭 한 작은술 두 작은술 정도씩인데
이거 어떻게 만들어 쓰세요?

레몬 한개를 몽땅  즙짜서 보관해 두고 쓰시나요?
한조각 슬라이스해 쓰고 덩어리째 두시나요?
꿀인가에 재워서 쓴다는 얘기도 들은거 같애요.

[김혜경]

전 그때마다 레몬 안쓰구요, 레몬모양의 용기에 담긴 레몬주스(주스라고 하니까 달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이거 무가당입니다)사다놓고 씁니다. 제가 좀 게으르죠?

[초록부엉이]

게으르다니요?
저~위에 82cook의 motto있쟎습니까..
레몬주스,말 그대로 단맛의 주스인줄로만 알았어요.

근데 그거 어데서 사나요?
모르니 눈에 띄지도 않나봐요.
아는만큼 보인다...구매활동에도 적용되는 말이죠?

[김혜경]

보통 백화점의 수입식품 코너에 있구요, 얌에 요새도 있는 지 모르겠네요.

[^.^]

코스트코에도 있고 대형마트에도 있고.

[우렁각시]

그 노란 동그란거 사놓고 별별데 다 써요.
김밥이나 캘리포니아롤의 찍어먹는 간장에도 살짝~
돼지고기 파무침에도 살짝~
저 아는 분은 여름에 찬 물 먹을때 소독냄새 약간 난다고 살짝~~
식초넣는 무침에는 거의 다 상큼하게 살짝...
물론 그걸 넣는다고 맛이 엄청 달라지는건 아니지만요....

[캔디]

근데 테레비 나오는 요리사들 보면 꼭 그냥 레몬을 쓰면서 한마디 또 짚고 넘어가데요.
절대 통이나 병에 담긴 레몬액 쓰지 말라구요.
글쎄요, 자연 그대로의 신선한 제품을 써라 이말이겠죠.
또 한국서는 아무래도 레몬 한개 사서 처치하기가 음식의 종류상 어렵겠구요.
외국사람들이야 샐러드며 빵이며 음료며, 또 메인 음식에도 많이 넣고, 원래 한접시 음식이니 접시에 이것저것 음식 담고 레몬 슬라이스 몇개 살짝 놓아 분위기 살리고, 하다 못해 예쁜 그릇에 여러개 올려 장식도 하고, 등등.
그래도 저 아는 언니 보니 여기저기 많이 쓰데요.
우렁각시님 말씀하신것 죄다에다가 베트나미즈 샐러드롤 할때도 찍어먹는 간장을
피시 소스에 레몬짜서 약간 넣어 하고, 시원한 요리 담을때 주변에 두르고.
전 레몬즙들어간 음식에선 레몬향이 나던데요. 상큼 ~
이렇게 정말로 레몬향이 필요한 음식에서는 그자리에서 레몬을 짜넣는게 맞겠죠. 향이 확실하니깐.
참, 식당가면 뚜껑없는 유리병에 (피처라고 하나요??) 찬물넣어 주면서 얇게 자른 레몬 슬라이스 몇조각 띄우면 보기도 좋고 향도 좋고 하쟎아요. 보기도 시원하고.
글구 잘 기억은 안나는데, 냄새나는 도마도 레몬으로 냄새 없앤다고 들은것 같구요.

[캔디]

궁금한게 있었는데 위에 적는걸 잊었네요.
그 레몬모양 플라스틱 용기에 파는 레몬쥬스요,
한국서 만든게 아니라 수입상에 가야 있는 거라면 수입해다 판다는 말일텐데,
그럼 무슨 보존제 또는 방부제 같은건 섞여 있지 않은 걸까요?? 유통기한은 있나요??

[강은주]

레몬소금을 만드세요.
유리병, 꽃소금, 레몬 세개 또는 허브
원래는 세개의 레몬을 넣어서 만든다는데 저같은 경우는 남은 레몬을 져며서 넣습니다.
레몬을 얇게 썰어서 소금에 절이면 레몬즙이 빠져 나와 소금이 약간 노르스름하게 젖게 됩니다.
두달이상 내지 석달쯤후부터 쓰면 좋답니다.
레몬과 소금이 같이 쓰이는 음식에 넣어 먹으면 편리합니다.
특히 여름에 냉국을 해먹을 때에 넣으면 ....
간수가 잘 빠진 소금을 사용하는게 좋구요.
레몬 뿐만 아니라 허브도 이렇게 활용하면 좋다더군요.

[쿨에비앙]

어디서 들었더라...하여간 레몬을 씻어 슬라이스 해서 랩으로 하나하나 싸서
냉장고에 넣어 얼려놓고 그 때 그 때 요리하기 전 꺼내놓고 씁니다...
나름대로 나쁘진 않던데...

[송심맘]

그 노란 플라스틱 통에 들어있는 레몬즙 이름이
"Lazy Lemon"입니다... ㅎㅎ 게으른 사람에겐 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