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우거지찌개
시부모님께서 그걸 좋아 하시 거든요.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시부모님 오셨을때 반찬과 국은 어떤거로 하는게 좋을까요? 열흘이나 계신다는데 휴~~~~~~~선배님들 한수 가르쳐 주세요. 이만 저만 고민이 아닙니다.
- [요리물음표] 우거지찌개 1 2003-05-08
- [키친토크] [re] 행주 삶기??.. 3 2002-11-18
1. 김새봄
'03.5.8 2:36 AM우거지 찌개. 일.밥에 나온거 말씀 하시는 건가요?
그거 간단한데요.
우거지에 된장,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무칩니다.
(된장넣고 무친다음 바로 불에 올리지 말고 최고 30분 정도 놔둡니다)
간이밴 우거지를 뚝배기 (없으면 밑이 두꺼운 냄비에) 담고
물을(이때 멸치국물을 넣으면 정말 맛있어요) 자작자작
(된장에 버무린 우거지가 잠길락 말락하게) 붓고
뚜껑을 덮고 중간불 정도로 불을 켭니다.
끓으면 제일 작은불로 줄입니다.
우거지 색이 된징 때문에 거무죽죽하게 되면 거의 익은겁니다.
그때 파썰은걸 넣고 (파는 어슷 썰으세요)
혹시라도 된장에 쓴맛이 나면 조미료나 미림 정도를 넣고
좀더 끓입니다. 타지 않게요.
다 익은거 같으면 뚜껑을 절대 열지 말고 그냥 두었다가
상에 냅니다.
(뚝배기는 그릇채 올리구요 냄비에 하셨으면 우묵하고
입구가 넓지 않은 그릇에 옮겨서)
국물을 드시고 싶으면 물을 넉넉히 잡으시구요
저처럼 찌지는거 (경상도에선 이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처럼 하시려면 국물을 자작자작하게 잡으시구요
시장에서 천원어치 우거지를 사면 어른 밥숟가락으로
수북하게 떠서 한숙가락이면 간이 맞구요
깔끔하게 하시려면 된장을 조금더 퍼서 체에 한번 내리세요.
그래야 콩이 보이지 않아 깔끔합니다.
이 우거지 찌개에 맛은 된장과 멸치 입니다.
글 솜씨가 없어서 설명이 쉽지 않았을까 걱정입니다.
혜경님이 답을 해주셔야 하는걸 나서진 않았나 걱정이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어른들이 오셨을때 성의껏
형편대로 정성껏만 차려 드리세요.
신혼에 오바하면 나중이 괴로워 질수 있습니다.(뭔 말인지...)
국 양이 가늠이 안되신다구요?
건더기는 다섯손가락끝으로 건더기를 가볍게 한번에 잡을수 있는걸 1인분으로
생각하시고 국물은 국대접으로 가득차게 사람 수대로 잡으면
얼추 맞구요.
찌개는 국보다는 간이 좀더 짜고 건더기 비중이 커야 합니다.
(일밥에 나와 있는 내요이죠)
전업주부시라면 귀찮으셔도 마른반찬 보다는 끼니마다 2가지 정도
새로해서 드리세요. 밥도 그렇구요.
직장 다니신다면 마른반찬 한가지랑 새로한반찬 한가지
젓갈 한가지 김 정도 올리시면 어른들이 좋아하실 꺼에요.
도움이 되셨으면 줗겠네요.너무 고민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