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꾸미에 대해...

[파란쑤기]

언니가 쭈꾸미를 낚시 갔다 오면서 가져왔네요^^
식당에서야 다 손질되서 양념되 있으니까 그냥 먹지만
집에 가져온건 마리 통채로인데요.
한번 씻으면서 보니까 머리(?)에 먼가가 들어있네요^^;
누르니까 검은 물이 나오고....
데칠려고 하는데 그럼 데친후에 머리를 갈라서 속에 있는 걸 빼놓으면 되나요?
양이 좀 많아서 냉동하려고 하는데 데쳐서 머리 정리후 냉동실에 넣으면 될까요?
에궁 손질해 본적이 없으니 막막하군요^^
아시는 분 도움좀 주세요....


*늘 써놓고 읽어보면 이런 손질관련 내용은 모두 엽기적인 말들이 되고 마네요.^^

[김혜경]

머리속에 들어있는 밥풀같은 거 먹는거라고 하던데요....전 그 밥풀 같은 거 들어있을 때는 쭈꾸미 못 먹어봤어요...

하여간 머릿속을 비우실 거라면 머릿속 비우고 다리 가운데 까만거 도려낸 다음 굵은 소금 뿌려서 바락바락 주무른 다음 깨끗하게 씻어서 요리해서 드세요.

전 그냥 냉동하기도 하고...손질해서 냉동하기도 하고...기냥 기분에 따라서...

[파란쑤기]

저 쥔장님 하나 더 궁금해서요
제가 지금 보니까 물에 씻어두 끈적끈적 하던데 이걸 그냥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시키믄 되나요?
나중에 먹을때 전날 꺼내서 냉장고에 넣은 다음에 손질해서 먹으면 되겠네요^^
고맙습니다. 고추장 양념으로 함 해먹어봐야겠네요

[김혜경]

끈적끈적 하지 않을 때까지 씻어야하지 않나요? 파란쑤기님 소금으로 닦으셨나요? 소금으로 닦으면 끈끈한 기가 가시는 것 같던데...

[수원댁]

낙지나 쭈꾸미를 손질할때 그냥 소금 보다는 먼저 밀가루를 넣고 박박 주무른다음
헹궈내고 소금으로 한번 주물러 닦아내세요.
그럼 끈적이지않고 질겨지지도 않아요.

[파란쑤기]

그런데요 제가 지금 손질해 보니까 정말 밥풀같은거 있네요
지금 손질하려고 하니까 일이 만만치 않네요
그냥 냉동한 후에 나중에 먹을때 머리 비우고 소금으로 씻으면 안되나요?
조금씩 먹을만큼 냉동시켰다가 먹을때 조금씩 손질해두 되는지.....
끈적거리는 걸 그냥 냉동하면 안되겠지요?

[수원댁]

그건 밥풀이 아니고 쭈꾸미알인데요
다 먹는거에요. 쭈꾸미는 지금이 제철인데요,그알맛으로 먹는사람도 많아요.
다 먹을수있는것이니 그대로 냉동해도 괜찮을거같네요.

[이종진]

머리 밥풀이 진짜인거 같은데요..? ^^;
티비에서 보니까 통째로 데쳐서 머리는 반정도 갈라서 그냥 먹더라구요.
머리에 든게 알이래요. 전 징그러워서 못먹을거 같은데 여자 아나운서도 잘 먹더라구요.

[파란쑤기]

제가 지금 손질을 하다가 들어와보니 리플이 또 달려있네요
일부는 머리를 비우고 씻어서 냉동하고 일부는 끈적거리는 거만 제거하고 냉동시키고 그랬거든요
그러면 나중에 머리 안비운거 그냥 녹여서 데쳐 먹으면 되겠죠
근데 그 머리안에 있는 알이 다른 기관들과 붙어있어서 데쳐먹을경우 그것두 같이 먹나요?
많이 징그럽더라구요
어쨌든 함 먹어볼께요.
답변 주신 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참 맛있게 먹는 법 좀 알려주세요

[orange]

산지에선 산낙지처럼 날로도 먹는다는군요... 전 아직 못 먹어봤습니다만...
낙지보다 연하대요...
밥풀같은 거 쭈꾸미 알 맞구요...
살짝 데쳐서 같이 먹으면 맛있대요...
고추장 양념해서 구워먹어도 되구요....
쭈꾸미 구이집에선 넘 비싸요... 구워먹구 나서 볶음밥 해 드세요...
전골을 해먹어도 국물이 시원하구요...
요새 쭈꾸미 철인데 많이 드세요..... ^^

[김현주]

쭈꾸미요 소금을 뿌리고 소쿠리 있죠. 거기에
머리를 잡고 다리를 문질러서 씻으면 뻘이
잘 빠져요. 글구요. 머리를 가위로 자르고
눈있는 부분을 자르세요.검은 물이 나올수도
있으니까 먹물 조심하세요(먹물 건강에 좋대요)
글구 다리는 살짝 (물없이도 데쳐져요) 데치구요.
머리는 약간의 물과 함께(자체 물도 나오지만요)
푹 삶아서 드셔보셔요.쭈꾸미의 제맛은 머리의
밥알과 같은 것이 일품이랍니다.(그래서 요즘이 인기예요)
통째로 먹물이 나오더라도 같이 드셔보셔요.
그럼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