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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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한 항아리..
그저께 저희집에 시부모님께서 오셔서 맛나게 식사를하고 가셨는데요.
글쎄 시어머님께서 고추장 한 항아리를 주시는거에요.
예의상 고추장을 퍼놓고 식사를했는데 찍어먹어보니 맛이 영 별로더라구요.
어머님께는 산것보다 더 맛있다고 선의의 거짓말을 하고.....
보리가루(?)로 만들었다고 하시는데..
맛은 비리고(꼭 멸치가루 넣은 것 처럼요), 싱겁고, 너무 묽고 말이죠.
이걸 어떻게해야 다 먹을 수 있을까요?
버리면 천벌 받을 거 같고, 먹자니 입맛에 안 맞고...
참 고민되네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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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체리
'03.3.21 7:17 PM제 경우랑 너무 똑같아요.(웃음)
주위에 죄다 퍼주고(조금씩 주니 맛없어도 좋아하더군요)
조금 남겨 고추장 볶음을 하니 그래도 먹을만 했어요.2. 김혜경
'03.3.21 9:11 PM지원새댁님, 볶음고추장으로 드시고, 또 고추가루랑 섞어서 음식 만드세요, 어머님이 주신 장 버릴 수도 없고...
3. 지원새댁
'03.3.21 9:51 PM꼬장볶음 말씀하시는 거죠?
그거 어떻게 만들죠?4. LaCucina
'03.3.21 9:59 PM - 삭제된댓글지원님 검색 하면 나오거든요...
그냥 쇠고기를 불고기 양념이랑 똑같이 볶아서 고추장을 넣고 또 볶으면 되요..
대신 고추장이 너무 텁텁하고 뻑뻑?하면 육수를 부워서 어느 정도 부드럽게 해주심 됩니다 ^^5. LaCucina
'03.3.21 9:59 PM - 삭제된댓글아참...그런데 지원님 시어머니 여기 모르시져? ^^;; 헤헤헤헤....
6. kaketz
'03.3.22 7:47 AM복음을 해서 드시면 좋죠...볶은 고추장은 쓰임새도 많구요..잘 만 볶아두면 다른 반찬 없어도 밥 한 그릇 뚝닥입니다. 그냥 생으로 드시려면 설탕이나 꿀을 조금 넣어 잘 섞어 드셔보시죠...설탕을 넣어주면 맛도 좋아지지만 보관도 더 오래 할 수 있다네요**^^**
7. 나혜경
'03.3.22 10:23 AM새댁 이신데요 음식 잘 하시나 봐요.
저번에 집들이도 직접 하셨다 그러구..
남편분 좋으시겠어요, 게다가 엄청 미인이시기 까지....
쫑콩이 잘 있죠?8. 꽃게
'03.3.22 11:25 AM지원새댁님.
버리면 안되죠. 조금 힘들겠지만 한번 해보세요.
고추장이 묽으면 큰 그릇에 쏱아붓고, 메주가루를 더 섞어주세요. 그리고 소금도 더 넣구요. 단 맛이 부족하면 물엿도 더 넣구요.
생각보다 잘 안풀리는데, 대강 젓고 한나절 지나서 다시 또 저어주세요. 이렇게 몇번 하면 잘 풀려요. 아니면 핸드블렌더로 저어도되구요.
그리고 보리가루로 만든 고추장은 푹 익어야 맛이 나요. 찌개용으론 아주 맛있어요.
지원새댁님이 버릴까봐 걱정스러워서...
가까이 살면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데....9. 지원새댁
'03.3.22 11:54 AM행님들... 고맙습니다.
혜경님 우리집 쫑콩이는 무럭무럭 잘 크고 있답니다.
쫑콩이 엄마도 잘 있죠? ^^~
오늘은 꼬장볶음을 한 번 해봐야 겠네요.
해보고 후기 또 올리겠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