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으로 호박죽 가능한가요?

[이주영]

직장에서 옆에 앉는동료가 호박죽 먹고 싶다길래,
'일밥'만 믿고 내가 해줄께라고 큰소리 뻥뻥쳐놨거든요
토요일에 집에 오라고 했는데,,,
단호박한개랑 찹쌀 가루만  덜렁 사놓고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일밥'에 보니 늙은호박으로 하는 법만 나온거 같고...
호박스프말고, 호박죽에 가깝게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글구 한개더요
전에 골뱅이 무침하려구 채썰어 놓은 파가 남아서 얼렸었거든요
중형지퍼락으로 한봉지 정도요.. 사실 몇달 된거예요..^^;;
그거 해동해서 삼겹살먹을때 파무침으로 써도 될까요?
토욜저녁에 시부모님 저녁해드리려구요...테팔그릴 산 기념으로 고기라도 구워먹을까
하는데, 파무침 함 해볼려구요

결혼하기전 요리경험 없는거 치고 잘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나름대로 자부심...ㅋㅋ)
그래도 새로운거 하려면 기대대면서 두렵고 떠리고 그러네요...ㅎㅎ

글쓴김에,
제가 저녁에 학원을 다녀서 9시쯤에 오는데요
저녁안먹고 들어가는 날은 간단하게 밥을 먹거든요 살찌는거 알면서...
어젠 다진 소고기볶음이 냉동한지 좀 오래 된거같아서 해치우려고
1/3모 두부있길래 겉에 소금 약간 뿌려서 두었다가
소고기 볶고, 두부넣고...밥넣고 굴소스 넣고 볶아서먹엇더니,
담백한게 좋더라구요. 지금생각해보면 양파라도 같이 넣어먹을껄 하는 생각이 드네요
멋진 요리는 아니지만,
간단하니까 반찬없을때나 출출할때 드셔보심 괜찮을거 같아서요..
질문올리면서 한번 써봤네요...ㅎㅎ

[꽃게]

단호박으로 하면 더 맛있어요.
저는 겉껍질 아주 살짝 벗기고 그냥하는데 색은 조금 덜 예뻐도 아주 맛있어요.
방법은 늙은 호박죽 끓이는 것하고 똑같이하시면 되구요.

[이덕진]

얼린 파는 국이나 찌개에 넣을 때는 상관없지만, 생으로 무침 등을 하면 얼리지 않은 파와 달리 힘이 없고 물이 나와서 볼품이 떨어져요.

[김혜경]

제가 한발 늦었네요. 덕진님과 꽃게님이...

[Breezy]

얼린 파를 파채 하시면 늘어지다 못해 어른들 말씀처럼 곤죽이 됩니다...
요즘 파값이 비싸서 그렇게 쓰면 아주 용이하지만은요..

전 파채 만들어 먹고 남으면 김치볶음 만들 때 같이 넣는데
혹시 드시고 남으시면 그렇게도 해보세요..

[이주영]

여러분의 답글을 모아 요리 잘하겠습니다.!!!너무 감사해요 꽃게님, 이덕진님, 김혜경님, Breezy님, 이렇게 모를때마다 엄마한테 전화하기 민망할때도 있거든요. 82cook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