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끼는 소품들

[jessica]

첫번째 찌찌 다보이는 여자는 우리딸이 찌찌보인다고
사지 말라고 말렸었더랬지요. ^^

두번째는 와인렉인데 처음 저거 선물받고는
어떻게 하는건지 몰라서 한참을 헤맸던 기억이

세번째 시계에 다소곳이 앉아있는 남자,여자 아이는
향꽃이인데 우리 둘째가 수시로 들고 튀는지라
제가 도끼눈하고 지켜야 한답니다.

네번째 사진에 있는 코끼리들이 보이는지요?
쟈들은 자개로 만든건데 상아구멍 아귀가
안맞아서 자주 상아가 떨어진답니다.
코끼리한테 상아가 빠지면 앙코없는 찐방되므로
항상 신경을 써야한다는......  --;;

다섯번째는 그냥 보내기는 아쉽고
거실 현관위에 전구달고, 쟈들 벽에 건게
다인 허접 크리스마이용 장식이랍니다.



어느날 우리딸이 하는말.

            '엄마~~~~~  00가 그러는데 산타할아버지는 없데~
             00엄마가 그렇게 말해줬데'

          
헉헉.
안돼 안돼.
아직은 산타할아버지가 있다고 믿는게 좋은데...
그리하야 임기응변으로다 제가 한말입니다.


           '산타할아버지가 오시는지 안오시는지
            크리스마스 이브에 너 머리맡에 요구르트랑 빵이랑
            두고 자봐.
            이집 저집 돌아다니느라 배고픈 산타할아버지가
            먹고 갔으면 오시는거잖아? '


            '아.......그렇구나 '



휴..............







            

[강하고새로운]

ㅋㅋ..님의 임기응변 대답이 너무 예쁘네요..아이마음에 아직도 반딧불같은 따듯함을 넣어주는것 같아요

[안개그림자]

모두다 특이하고 이쁘네요~ 전 두번째 와인랙을 설명듣기전 야구방망이 꽂이인줄 알았습니다 ^^;;
크리스마스 이브엔 잊지말고 딸아이 머리맡에 놓여있는 요구르트랑 빵 드셔야겠네요 ^^
정말 현명한 엄마시네요~

[김현아]

멋지다 나도 님같은 엄마 될수 있을까요

[강아지똥]

ㅋㅋㅋ 근데 산타할아버지가 요구르트랑 빵이랑 싫어하면 어쩌죠?!
우리딸은 언제 커서 이런 멘트를 날려볼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