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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 친구 엄마가 이상해요 ㅠㅠ

이상한 엄마 조회수 : 9,895
작성일 : 2025-09-21 13:34:32

8살딸 둔 엄마입니다.

유치원때부터 같이 놀던 친구에요.

근데 그 친구 엄마가 정~~~~말 이상해요 ㅠㅠ

동네에서 그 엄마를 겪은 사람들이 한결같이 트러블 만들어서

다 멀리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그 어떤 사람보다 다정하고 친절하다가도

자기 감정을 건드렸다거나 자기 딸이 상처를 받았다며

잡도리를 시작해요.

작은 일도 확대 해석해서 자기가 그렇게 느꼈으니 사과하라 이런 식이에요 ㅠㅠ

동네 엄마들 한둘이 당한 게 아니고,

동네 엄마들 뿐만 아니라 유치원 선생님, 방과 후 선생님들도 당했거든요.

 

나중에 안 얘기지만 6살 남자아이 성추행으로 몰아서 퇴소까지 시키고 ㅠㅠ

저하고도 몇 번 트러블이 있었는데

그냥 넘겼어요. 기분 나빴다니 미안하다고 제가 사과하구요.

더 엮이고 싶지 않아서 사과한건데

저희 딸이랑 그 아이가 친해서 자꾸 만나게 돼요.

학교도 같은 반이구요.

 

부모를 보면 아이가 보이잖아요. 아이니깐 나쁘게 보고 싶지 않은데 

솔직히 똑~~~같은 행동을 해요.

유치원때 저희 아이한테 들었던 얘긴데 울면서 선생님들이나 어른 앞에서 거짓말을 해서

맨날 그 아이 빼고 다른 아이들만 혼난다고 했거든요.

얼마전에는 그 아이가 다른 아이한테 "내가 이제 거짓말 안할테니깐 같이 놀자"

했다더라구요. (서로 엄마들끼리 크게 싸움)

사실 아이들 말을 다 믿을 수 없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이제 완전 이해가 됩니다.

 

최근에 저하고도 또 비슷하게 일이 불거져서

제가 사과하고 아예 손절했어요.

근데 자꾸 부딪히네요. 오늘도 교회에서 우리 아이랑 그 엄마 딸이랑 둘이 밥 먹고 있는거에요ㅠㅠ

저는 보자마자 심장이 또 덜컥 내려앉았구요. 

 

저는 이제 고만 엮이고 싶고, 맘 같아선 놀지 말라고 하고 싶은데

우리 아이한테도 어떻게 말을 해줘야할지 

저는 또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IP : 125.241.xxx.11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짓말
    '25.9.21 1:46 PM (210.178.xxx.117)

    아이도 상황을 알텐데
    그 아이랑 어울리지 말라고 얘기 해야죠.
    걱정인건 왕따 몰이죠.
    그 바람이 어디로 불지 모르니

  • 2.
    '25.9.21 1:50 PM (106.101.xxx.18)

    사실 여부를 떠나서 ᆢ저라면 멀리 합니다
    엮이지 않아야죠

  • 3. 작성자
    '25.9.21 1:53 PM (125.241.xxx.117)

    아직 아이가 애기 같은건지 그런 일이 있어도 다시 헤헤거리며 같이 잘 놀아요. 기분 나쁜 것도 다시 놀면서 사라지는 타입인 듯해요. 왕따 몰이는 자처하는 거 아닌가요. 일부러 모는 게 아니라 그 아이와 엮이는 순간 트러블이 되니깐 피하라고 부모들이 일러주겠죠? 그냥 오며가며 만나서 노는 정도면 좋겠는데 딸이 우리는 찐우정이라는 둥 그 아이하고만 놀았다는 얘기를 하니깐
    피하라고 얘기하기가 참 어렵네요 ㅠㅠ

  • 4. .....
    '25.9.21 1:56 PM (140.248.xxx.2)

    내가 상처받았으니 사과하라..
    진짜 이상한 논리를 본인만의 신념으로 생각하는 아이와 엄마 답이 없어요
    저희애도 그런애 만났다가 학을 떼고 다시는 상종 안해요
    원글님 아이같은 경우엔 교회까지 같으니 걱정되시겠어요
    쉽게 안 변하더라구요
    그냥 멀어지고 떨어트려야해요

  • 5. 저라면
    '25.9.21 2:08 PM (220.78.xxx.213)

    이사도 불사합니다

  • 6. .......
    '25.9.21 2:10 PM (115.21.xxx.164)

    마주칠 일을 피하세요. 교회도 바꾸고 그아이랑 접점을 만들지 마세요.

  • 7. ..
    '25.9.21 2:16 PM (39.7.xxx.152)

    저라면 교회 옮기고 학교도 선생님에게 내년에 다른 반으로 배정해달라고 할 거에요

  • 8. 작성자
    '25.9.21 2:17 PM (125.241.xxx.117)

    아이한테도 이야기 해줘야겠네요.
    그 엄마 이야기만 하면 우는 엄마도 있어요.
    트라우마가 심한 거 같더라구요.
    저도 오늘보니 진절머리 나고, 심장이 두근대는 걸 보니 안되겠네요.
    하루 빨리 피하는 게 상책인 것 같은데
    아이한테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걱정입니다.

  • 9. 작성자
    '25.9.21 2:19 PM (125.241.xxx.117)

    그 아이랑 다른 반으로 배정해달라는 요구 한다는 엄마들
    많아요. 한 반이 생길지도 모를정도..
    반은 두반뿐인데ㅠㅠ 저도 요청하려구요.

  • 10.
    '25.9.21 2:19 PM (106.101.xxx.18)

    엮이지 마세요 그런 사람 감정은 감당 못해요
    자기위주로 해석해요

  • 11. ...
    '25.9.21 2:37 PM (220.75.xxx.108) - 삭제된댓글

    엮이면 공격당할 가능성이 제일 큰 일순위 타겟이 되는 거죠.
    아예 접점없는 사람이랑 뭔 일이 생기지는 않잖아요?
    그 주위에 얼쩡거리는 자체가 간 튼 짓이에요.

  • 12. ...
    '25.9.21 2:38 PM (220.75.xxx.108)

    엮이면 공격당할 가능성이 제일 큰 일순위 타겟이 되는 거죠.
    아예 접점없는 사람이랑 뭔 일이 생기지는 않잖아요?
    그 주위에 얼쩡거리는 자체가 간 큰 짓이에요.

  • 13. ........
    '25.9.21 2:46 PM (222.234.xxx.41)

    진짜 내가 상처받았으니 사과해라 날 공감해라 하는 타입 미칩니다. 이거 F들중 극 이기주의들이 쓰는 단어인데 가스라이팅도 같이합니다. 멀어지면 좋겠어요

  • 14. 아이와 대화
    '25.9.21 2:55 PM (211.208.xxx.87)

    엄마가 결론내고 통보하고 명령하면 거부감 들죠.

    지금의 일로 시작해서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대비하게 해야죠.

    교회에서 같이 밥 먹던데 또 이상한 일 없었어? 엄마는 걱정이 돼.

    오늘로 시작해서 예전에 이상했던 일, 그게 어떻게 마무리됐는지

    그 과정에서 엄마는 어땠고 그래서 또 그런 일 생길 것 같아서

    걱정된다고. 아이 생각을 물어봐주세요. 엄마는 널 보호해야 한다고요.

  • 15. 작성자
    '25.9.21 2:56 PM (125.241.xxx.117)

    맞아요. 날 공감해라 강요식이에요. 처음에 제가 많이 공감해주고 동조해줬는데 점점 공감이 안되는 일들이 있어서 그냥 넘어가도 될 정도 아니냐 했더니 잡도리 시작 ㅠㅠ 내가 상처 받았는데 알지도 못하지 않냐 왜 그렇게 얘기하냐는데 공감 못하면 그때부터 적으로 돌변이더라구요. 자기 하고 싶은 말들 있는대로 할 때는 언제고 사과받고 기분 풀리면 다시 아무렇지 않은 척 아는 척하고 인사하고 다니는 게 더 소름이에요 ㅠㅠ 무섭네요.

  • 16. ㄱㄴㄱㄴ
    '25.9.21 2:57 PM (14.37.xxx.238)

    왕따는 그 애를 왕따시킨다는게 아니라 내 애를 그애기 왕따시킬까 걱정해아될거같은데요

    작은학교가 애들이 적어서 자꾸 엮일수밖에 없는치명적 단점이ㅣ있어요

  • 17. ....
    '25.9.21 3:15 PM (1.241.xxx.216)

    원글님 글을 읽다보니 15년도 더 된
    그때 그 엄마와 그 딸이 떠올랐어요
    유치원을 빠른으로 들어온 아이 였는데
    또래보다 체격도 작았고 예민하고 좋게 표현하면
    여리고 안좋게 표현하면 징징이였어요
    그 엄마는 모든 상황 유치원 뿐만 아니라
    스쿨버스 타고 오는 상황까지 알아내서 주변을 힘들게 했어요
    처음에는 모르고 들어주고 맞춰주고 하다가
    어느 순간은 다들 슬슬 피하고 그 엄마도 일부러
    엄마들 피하려고 다음 장소에서 아이를 태우더라고요
    정말 극예민에 피해의식..모든 게 아이에게 촛점이 맞춰진 엄마였어요
    저는 집문제로 먼저 이사 나왔는데 후에 들어보니
    그엄마도 다른지역으로 이사를 갔다고 하더라고요
    엮이지 않게 원글님이 잘 조절하셔야 될거예요
    저는 살면서 그 정도로 심한 사람은 그 엄마가 유일했던 것 같아요
    아이와 관련해서 대화도 안됩니다

  • 18. ----
    '25.9.21 3:19 PM (112.169.xxx.139)

    동네 엄마들, 학부모 모임에 꼭 이런 경우 있더라구요.
    성격장애라고 생각되네요.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그들은 절대 변하지 않아요.

  • 19. ..
    '25.9.21 3:46 PM (182.220.xxx.5)

    아이가 스스로 판단할 때까지 지켜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 20. .....
    '25.9.21 6:17 PM (115.21.xxx.164) - 삭제된댓글

    또래보다 체격도 작았고 예민하고 좋게 표현하면
    여리고 안좋게 표현하면 징징이였어요 22222
    공부는 잘 하는 데 작다고 양보 바라고 늘 징징대는 아이 전 잘해줘라 했는데 저희 아이가 완전 질려서 피하더라구요ㅡ 이런 애들, 엄마들 잘보야하는 선생에게는 엄청 잘 합니다. 학교나 학원에 자기아이 괴롭힌다고 남의 아이 실명 대며 고자질 하는 것도 봤어요.

  • 21.
    '25.9.21 8:42 PM (86.154.xxx.223)

    따님께 말씀하시고 그 집 아이랑 분리시키세요. 저런 사람은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저는 저런 애애 아이가 질투도 심해서 정말 피곤했어요. 저도 제가 딱 끊어버렸네요.

  • 22. 지젤
    '25.9.21 8:44 PM (115.21.xxx.164)

    또래보다 체격도 작았고 예민하고 좋게 표현하면
    여리고 안좋게 표현하면 징징이였어요 22222
    동생도 아닌데 저희아이보다 키 작다고 양보 바라고 늘 징징대는 아이 저희 아이가 먼저 완전 질려서 피하더라구요ㅡ 이런 엄마나 애들, 잘보야하는 선생이나 학부모에게는 엄청 잘 합니다. 교회에 이런 사람들 너무 많아요. 주말에 아이 교회보내고 쉴 수 있으니까 그런 목적으로 보내더군요.

  • 23. ..
    '25.9.21 9:22 PM (211.245.xxx.127) - 삭제된댓글

    일단 따님을 그 친구에게서 분리시켜야할것 같아요.
    따님이 순진한 과라면,,
    그런 친구한테 계속 이용당하고 뒤통수 맞으면서도
    질질 끌려다니다가 나중에 나이들고 정신차려도,
    우울증 심하게 올수도 있어요.

    그런 성격의 모녀를 잘 아는데,, 그거 평생 못고쳐요.
    10살대부터 그런짓 하더니,
    낼모레 60인데도 여전히.. 아니 더 진화된 못된짓하며 살더군요.
    웃긴건 그 엄마는 몇배 더 심했어요.

    무조건 거리두고 도망가셔야 합니다.
    이간질 중상모략.. 이런건 못고치는 고질병이고
    나이먹을수록 안좋은 쪽으로 진화해요.

  • 24. 얼른
    '25.9.21 10:02 PM (59.8.xxx.68)

    끊으세요
    딸 힘들거예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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