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고 나서 아쉬움 후회 뭐 이런 감정은
별로 없었는데 씁쓸했던게
상대방의 빈자리가 안 느껴지더라구요..
일단 늘 늦게 오던 사람이라
집안일 육아 다 제가 했고
그 사람은 주말에 분리수거 정도..
그거야 제가 하면 되는 거니까 별일 아니었고
수입도 괜찮으니 그 사람 빈자리가 하나도
안 느껴져서 좀 웃프더라고요
우리 가족에게 그 사람은 뭐였나... 싶었어요
잘 살으렴.. 누군가에게 존재감 있는 사람으로..
이혼하고 나서 아쉬움 후회 뭐 이런 감정은
별로 없었는데 씁쓸했던게
상대방의 빈자리가 안 느껴지더라구요..
일단 늘 늦게 오던 사람이라
집안일 육아 다 제가 했고
그 사람은 주말에 분리수거 정도..
그거야 제가 하면 되는 거니까 별일 아니었고
수입도 괜찮으니 그 사람 빈자리가 하나도
안 느껴져서 좀 웃프더라고요
우리 가족에게 그 사람은 뭐였나... 싶었어요
잘 살으렴.. 누군가에게 존재감 있는 사람으로..
진짜 씁슬하네요 ㅠㅠㅠㅠㅠ
부모님이랑 의절했는데
그렇더라고요 ㅡㅡ 오히려 더 잘잠..
비상연락망 없는 거랑 동생이 증여 더 받는게 배 아프지만요
한동안 방문을 잠그지 않고 잠을 못잤어요
주사 폭력으로 언제 문을 때려부술지 모르는 공포감이
이혼하고 없는데도 문 밖에 있을것만 같은 두려움이 꽤 오래갔었네요
굉장히 잘못 알고계시는게 뭐냐면
1. 첨엔 분명 사랑했는데
2. 현실의 고난과 역경 또는 성격안맞음 또는 그어떤계기로
3. 사랑은 했으나 했던 사랑이 식어서 이혼하다
땡입니다.
1. 첨부터 잘못된 관계임(시작을 말았어야)
2. 사랑인줄 착각하고(혹은 한쪽이 계산적으로) 결국 결혼까지 가서
3. 진즉에 끝나야할 인연이 질질끌다 뒤늦게 끊어짐
이게 이혼이고요 이혼은 어쩌다 그렇게 된게 아니라 필연입니다.끊어질게 끊어졌기 때문에 원글님처럼 빈자리 공허조차도 없는 것임
결혼할때부터 이혼할 커플 대부분 보입니다
사람들이 보통 굉장히 잘못 알고계시는게 뭐냐면
1. 첨엔 분명 사랑했는데
2. 현실의 고난과 역경 또는 성격안맞음 또는 그어떤계기로
3. 사랑은 했으나 했던 사랑이 식어서 이혼하다
땡입니다.
1. 첨부터 잘못된 관계임(시작을 말았어야)
2. 사랑인줄 착각하고(혹은 한쪽이 계산적으로) 결국 결혼까지 가서
3. 진즉에 끝나야할 인연이 질질끌다 뒤늦게 끊어짐
이게 이혼이고요 이혼은 어쩌다 그렇게 된게 아니라 필연입니다.끊어질게 끊어졌기 때문에 원글님처럼 빈자리 공허조차도 없는 것임
빈자리도 안느껴짐 + 경제적으로 여유(경제 활동 거의 안하고 혼자 취미생활에 매진 했던 ...) + 편두통이 사라짐
중고등 아이들 학원 다 보내며 대학까지 보냈네요.
물론 아이들 교육비로 돈은 못모았지만
이제 또 모아 봐야죠.
점셋님 말씀이 맞다 생각해요. 근 4년을 끌다 이제 확실히 이혼밖에 없다는 결단이 선 지금, 차근차근 시간을 되돌려보니 그렇더라구요. 진즉 끊어졌어야 할, 아니 첨에 엮이지 않았어야하는 인연인데 팔자가 박복해서인지 이렇게 됐어요. 남편을 처음 소개받았던 때, 일기에도 썼네요. 한창 선 볼 때라 여러 남자 소개 받았었고 장차 내 남편이 누가될지 도무지 모르겠지만 이 사람과 결혼할 일은 절대 없을거라고.
어머 요즘 내가 찐으로 느끼는 감정
성인 하나가 비었는데 사라졌음을 느끼기가 어렵다는거
가끔 체구가 비슷한 남자를 만나면 흠칫 놀래고 나면
와 내가 이렇게 불쾌한 시간을 그동안 감당하고 살았다며 새삼 놀래요.
불편해진게 이렇게 하나도 없다니.. 왜 고민을 하고 신중했던가 허탈하죠.
그렇더라고요.
나만 바둥대며 맞춰주고 산 관계.
걔는 나한테 뭐 해준게 있어야 내가 불편하죠.
이혼했는데 존재감 없음 이혼 필요 없었던거 아닌가요?
속이 시원하고 뻥 뚤린듯 해방감 느껴야 정상일텐데
한살이라도 어릴때 이혼해야 한다는걸 나이먹고서야
절절히 느낍니다.
아니다싶은 놈은 그냥 하루빨리 이혼해야함.
늙을수록 인생이 힘들어요
제 친구는 이혼 하고 훨씬 더 잘 살아요 .
친정이 원래 넉넉한 집인데 남자가 자존심에 친정 도움 안 받는다 난리난리 치던 사람이라 힘들었는데 , 이혼 하고 경제적으로 도와주시니 경제적으로는 훨씬 낫습니다
근데 아이 때문에 아이 키우는건 아빠가 필요한 상황이 많아서 힘들어 할 때가 많아요 . 먹고 재우고 입히는거 말고
애가 크고 사춘기 오니까 컨트롤 힘들어지고 하니까요
근데 원글님과 비슷한 말 하더라구요 . 너무 좋다구여
집에 들어가도 신경 쓰이는 구석 하나 없고 편하다고 . 눈치 안 봐도 된다 이야기 합니다
1-10까지 다 내가 벌어, 양육, 부양, 가정사까지 했고 대화가 없었으니, 존재감 없는거 맞죠, 혼자는 외롭지만 둘은 괴롭다가 맞즘
남자가 돈도 별로 못벌면
여자가 돈더벌어. 살림육아 집안일 등등 다 해
남자가 존재감 없는거 맞음
씁쓸하네요
이혼은 아니지만 죽을만치 괴롭고 고통스러운 연애를 했었는데요 그때는 어려서 그사람과 결혼을 할수밖에 없다고만 생각해서 괴로우면서도 너무 힘겹게 만남을 이어갔어요 만나는 과정에서 기쁜일은 거의 없었고 죽을만치 힘들고 괴로운 일만 가득해서.. 이혼이던 헤어짐이던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한데요 결국 큰 용기를 내고 죽을 결심으로 갈라서고 난 순간부터 희안하게 온세상이 흑빛에서 하얗게 변하는걸 느꼈어요. 만남보다 헤어짐이 더 큰 용기가 필요한데 막상 용기내어 실행에 옮기면 오히려 세상이 더 환해지더라고요
맞춰주고 살던 사람들은 혼자가 더 편하지요
이건 사이 좋은 부부도 마찬가지예요
맞아요.
이혼하면 어쩌지? 했는데
아이들도 혼자 키워서 그런지
타격감이 1도 없어요.
왜 빨리 안 끊어냈나 그 생각
용기를 빨리 냈어야 해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저는 이혼하고 낯빛(안색)이 밝아지고 주위가 평온합니다.
상대가 주사에, 돈과 여러가지 사고에, 괴롭힘 당해
우울, 불안으로 정신과 약까지 복용했네요.
빚만 있는 놈, 결혼해 줬더니
지가 밥먹여 준다고 유세 유세.
저는 평균이상의 혼수와 지참금 들고와
나락으로 떨어진 경제상황에서
내집마련하고 애키우고 남들만큼 살게 해 줬더니
마누라 지겨워하며 뒤통수 치길래
전업임에도 이혼 강행했어요.
조금 벌지만 적당한 직장 구했고
매일 매일 행복합니다.
지난 결혼생활 되돌아보면
진작 이혼할 걸 싶습니다.
전업한테 이혼 당할 줄 모랐던지
덕보고 살다 이혼당하니 아쉬움이 큰 지
뻔뻔하게 찾아옵니다.
밥 얻어 먹으러 오는지
외로워서 오는지..
면상도 두껍지
지가 한 짓이 부끄럽지도 않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