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시댁 한시간 거리, 친정 한시간 반 거리 떨어져서 사는데 행사날 뵙고요 (만나면 사이는 좋고 연락은 안해요)
그냥 저는 회사 다니고 아이는 공부하고 주말에도 바쁘고 아빠 하나 없다고 심리적 슬픔은 당연하지만 뭐가 크게 달라지진 않을거 같은데...
애가 이제 커서 그런가요? 한집안의 엄마가 없는거랑 아빠가 없는건 무게감이 다른거 같아요.
지금도 시댁 한시간 거리, 친정 한시간 반 거리 떨어져서 사는데 행사날 뵙고요 (만나면 사이는 좋고 연락은 안해요)
그냥 저는 회사 다니고 아이는 공부하고 주말에도 바쁘고 아빠 하나 없다고 심리적 슬픔은 당연하지만 뭐가 크게 달라지진 않을거 같은데...
애가 이제 커서 그런가요? 한집안의 엄마가 없는거랑 아빠가 없는건 무게감이 다른거 같아요.
원글님 남편도 같은 생각하겠죠
엄마 없다고 뭐가 크게 달라지나요
동감
원글 취지는 본인 죽으면 자녀가 타격이 클 것이다?
아버지 부재에 비해?
무슨 근거인가요?
오만이 하늘을 뚫네
내용이 명확하지 않네요
아빠 사망시 슬프지만 일상에 변화는 없겠죠
우리 모두 가족을 잃는 경험을 하지만
일상은 살아가잖아요
엄마가 사망하면 밥 차려주고 빨래 해 줄 사람이 없어지니
일상이 달라질거란 말인건가요?
원글님이 의미하는 무게란게 뭔지 모르겠어요
아이한테 물어봐요.
진짜 어리석은 사람이네.
"여보,그냥 나는 회사 다니고 아이는 공부하고 주말에도 바쁘고 당신 하나 없다고 심리적 슬픔은 당연하지만 뭐가 크게 달라지진 않을거 같은데...
애가 이제 커서 그런가?
한집안의 엄마가 없는거랑
아빠가 없는건 무게감이 다른거 같아"
돈은 많이 벌어다줬나보네요
아니 진짜 역할이 없기도 없어요;;;
물질적 실질적 정신적 어떤 측면에서도 기여도가 별로 없었어요
그건 뭐 양가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마찬가지고
다른 분들이 남편 죽으면 시댁에 의지할까 친정에 의지할까 하시는거 보니 아 나만 진짜 온전히 혼자 천애고아 미혼모처럼 애를 키웠나보다 싶어요
엄마 역할, 노릇은 아이의 파트너 조언자 지원군 감정쓰레기통 격려와 위로를 주는 사람… 다양하지 않나요
님네 가족이 문제가 있는 거죠
우리 가족은 그렇지 않아요
아들이 20대중반이어도 항상 아빠 찾아요
남편은 어떤지 모르나 제남편도 그닥인데요….
아직 저는 애가 어려서 빈자리 클듯요….
원글님이 가장과 가정돌봄 일인다역을 엄청 잘 해오셨네요~근데도 남편분한테 안 좋은 말도 없으시고 부재를 슬프게 느낄 것 같다는 것도 대단해 보여요 꿋꿋한데 또 거칠거나 질깃하지는 않은 느낌이에요
무슨 헛소리를 하는지 싶네요 ? 어떻게 안달라요.?
빈자리 장난 아니죠.. 한집안에서 몇십년을 같이 산 가족인데 어떻게 빈자리가 안느껴질까요
원글님한테는 남편이 그거 밖에 안되는 존재인가요.그정도 밖에 안되는 그런남편이랑 왜 사는데요
그거 뭔지 알아요.
남편이 집에서 그만큼 존재감이 없는거죠.
특히나 경제적인 부분에서 남편이 기여하는 게 없나보네요.
오히려 없는게 나은 아버지도 있고, 있으나 마나 그런 아버지도 있고, 없으면 안되는 아버지도 있구요.
아빠 하나 없다고???....
자의식 과잉이예요. 본인은 아이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 생각하는 게요.
아이가 컸다면 돈만 있으면야 뭐 엄빠 없어도 되죠. 그렇죠?
아이의 파트너 조력자 지원자 감정스레기통 ㅋㅋㅋ
그거 다 아이가 필요하다하는 걸까요?
혹시 결혼 연차가?
제가 원글님처럼 생각했던 젊은시절이 있었어요.
늙으니
미운남편이 낫더라구요.
자식은 결혼한 자식은 완전 남이고요
미운남편이라도 옆에 있는게 나아요.
저희남편 애랑 피터지게 싸우는데 좋은아빠 노릇하더군요ㅠ 악역은 다 나한테 시키고
엄마가 없어도 마찬가지에요..
애들한텐 이제 돈이 제일 필요하죠..
막상 닥치면 아마 다를꺼에요. 단정지을 수 없는게 인생이고 사람마음이죠~
있을 때 잘할 걸 하고 후회하겠죠.
당연하게 생각하고 감사한 줄 모르는.
저는 초등 고학년 때 아빠가 돌아가셨는데요,
평생 아빠의 부재를 느끼며 삽니다.
어렸을 때는 아빠가 없으니
엄마 혼자 짊어진 가장의 무게가 무거워 보였고
아빠 없다고 무시당할까봐 엄마가 저희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대학에 입학할 무렵에는
아빠가 계셨으면 진로 결정에 좀 힘을 보태주셨을 거 같아
허전함이 컸어요.
엄마의 생각이 저랑 달라서 힘들 때
아빠가 계셨음 제 편이 되어주셨을 거 같았어요.
나이가 드니 아빠의 부재가 더욱 아쉽습니다.
엄마가 혼자 계시니
집에서 쓰러져도 119불러줄 사람이 없으시다는 게
큰 걱정이에요.
혼자 심심하게 tv만 보시는 것도 걱정이고요.
말동무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싶어요.
그렇다고 저희 아빠가 특별히 가정적이거나 하지는 않으셨거든요.
그냥 밖의 일이 바쁜 아빠였지만 그래도 그래요.
그리 바삐 사신 것도 결국은 가정을 위한 일이었기도 하고요
그래서인지
원글님의 생각이 제게는 참 낯섭니다.
미워서 죽었으면 좋겠다,보다도
더 이상합니다.
우스개 소리로 하는 말 중에서
나만 남편이 안죽고 살아있다고!!!!! ㅠㅠㅠㅠ
하는 할머니의 불평이 이해가는 나이가 있더군요
나이별로 느끼는 바가 달라집니다
제 지인도 그런말 하더라구요 남편이 없어도 생활이 별로 변화가 없을거 같다구
사이가 딱히 나쁜것도 아니에요
원글님네 처럼 시댁 친정 한동네구요
맞벌이인데 남편은 그냥 소소하게 벌구요 어느 댓글처럼 경제적으로 그닥인거죠
딸하나라 자기가 벌어서 아이키우는데 특별히 어려움도 없고
본인 성격도 독립적이기도 하구요
아이들에겐 세상에 둘도 없는 아빤데
힘든일 아직 덜겪어 보신듯..
제가 가장이지만 그래도 돈 문제 외에 나머지에서 아빠나 남편의 역할이 필요해서 남편이 가능한한 오래 살았으면 해요
헉 저는 아이들보다 남편 없으면 ㅠㅠ 힘들거 같아요.
그렇네요.거의 실질적인 가장으로 살아왔고
여행이니 외식이니 같이 한 것은 아이들 왔을때만.둘이 한적은 손에 꼽고
집 사고 재테크 할때마다 발목 잡고
식사준비 같은 건 재주 없고
어떨지 과연
안락하고 풍요로운 노년이 되면
건강하게 옆에 있으면서 운전만 해줘도 감사하고
나 잠들었을 때 머리맡에 물 한 컵만
놓아줘도 남편의 존재는 소중합니다.
여기다 글을 올릴수 있지만
아이들한테는 하지 마세요
정상적인 가정이 아닙니다
그리고 아이는 엄마팔자 닮은다고 해요
예쁘게 귀하게 말하는것도 잘 가르치세요
그게 무슨말인가요.
전 아버지 사업망하고 온가족 고생하다가
고등학생때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그때 제 세상이 무너졌다고 생각해요.
이후 결혼하고 아이낳고 잘 살지만 아버지 계신 세상과 이후는 너무도 다른걸요
얼마나 큰데..
특히 명절이면 그리움이 절절 해지는데..
자식은 독립하면 남남이나 다름 없고
주사 폭력만 없다면 남편이 있는 게
훨씬 낫습니다.
늘그막에 남편만한 말동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