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건 아니고,
돌아가신 엄마 생일이랑 이름이랑
팔뚝에 새기고 싶다는 생각 가끔 해요.
언젠가 내 기억 속에 희미해질까 두려운가봐요
다른 건 아니고,
돌아가신 엄마 생일이랑 이름이랑
팔뚝에 새기고 싶다는 생각 가끔 해요.
언젠가 내 기억 속에 희미해질까 두려운가봐요
저도 한참 하고싶어 많이 알아봤었어요.
안보이는 등쪽이나 목 뒤로
돌아가신 엄마, 제 아이
라틴어로
구체적으로 알아보다보니
제가 피부가 많이 예인한편이고, 늙어가는 몸에 새기면
살도 흘러내릴꺼고, 그 이름들이 더 추접게 보일거 같아
마음에 새기고 말았어요. 한참 1~2년 그랬는데
돌이켜보니 마음이 힘들었던 거 같아요.
전 그랬네요.
가족관계증명서를 떼보시면 됩니다. 문신은 노노.
안 늙는 부위에 하시죠 뭐
거가 어딜까요? 엉덩이가 젤 자외선 노출이 적어서
안 늙으려나요?
저도 알러지가 있는 편이라서.
마음이 힘들었던 게 맞나봐요
내 마음이 불안정해서 타투라는 게 안정적으로 느껴졌을지도요
후회합니다. 권하는 말 듣지도 마세요.
절대 후회각
돌아가신 아버지때문에 한 거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