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지랖 부리다 생긴 흑역사?

.... 조회수 : 1,797
작성일 : 2024-04-28 20:51:16

중학교다닐때 방송반이었음.

 

그런데 애들 모두 나름 가정사가 있었는데

 

우리집은 아버지 사업부도로 망했..

(그래도 부자는 망해도 3년 간다고  그럭저럭 살았음)

세명은 부모님 이혼가정

 

나머지 멤버도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상황

 

그래도 모두 공부도 왠만큼은 하고 범생이들이어서

사춘기를 무난하게 넘어갔던거 같음.

 

 

3년동안 돌아가며 싸우고 따돌리기도 하고 

울고 웃고 지내서 미운정 고운정이 들어서 

졸업식이 다가옴

 

졸업때 누구오시나 부모님 어떻게 오시나 했는데 

애들이 대부분 한분이라도 부모님이 안오신다는거...

 

그래서 나도 부모님한테 오지마시라고 

애들이랑 졸업식 하고 대충 밥사먹기로 했다고 했음.

 

 

 

 

그런데 졸업식 당일날.

 

나만빼고 다 부모님&보호자 오심

 

 

그래서 나는 중학교 졸업식 꽃다발도 사진도 없음.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내가 너무 불쌍하고 부끄러움.

 

그냥 남의 입장 생각하지말고 나부터 챙길걸...

 

 

 

 

 

IP : 221.159.xxx.1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28 8:55 PM (114.200.xxx.129)

    저는 그냥 완전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내서 그런류의 추억은 1도 없지만 원글님이 착하셨네요 .. 그나이에 그런 생각을 했다니

  • 2. 님이
    '24.4.28 8:58 PM (123.199.xxx.114)

    배려심이 많은 편이시네요.
    중학교때 부모님 안오신듯요
    저두

  • 3. 쓸개코
    '24.4.28 9:08 PM (118.33.xxx.22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친구들 배려하느라 본인 배려는 못하셨네요..
    그래.. 짜장면은 드셨어요? 짜장면도 못먹으면 너무 억울한데..ㅜ

  • 4. 쓸개코
    '24.4.28 9:09 PM (118.33.xxx.220)

    원글님은 친구들 배려하느라 본인 배려는 못하셨네요.. 너무 착하심.
    그래.. 짜장면은 드셨어요? 짜장면도 못먹으면 너무 억울한데..ㅜ

  • 5.
    '24.4.28 9:10 PM (121.165.xxx.112)

    님 부모님도 대단하셨네요.
    자식이 오지말라고 한다고 졸업식에 안오시다니..
    전 고등학교 졸업식에 대학도 떨어져서 재수하고 면목없어서
    졸업식에 오지 말라고 했더니 니가 엄마아빠가 없냐고
    헛소리 하지말라고 하시면서 꾸역꾸역 오시던데요

  • 6. ..
    '24.4.29 7:19 AM (1.11.xxx.59)

    님 부모님이 더 대단하시다. 그러니 딸도 이런 멋진 딸을 낳고 키우셨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5934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꼭 해야해요. 유리지 19:31:46 5
1665933 꼬리곰탕 넘 쉬운데요?? 19:30:36 44
1665932 지금 독일에 차량 테러 났더라구요 2 해외 19:25:16 597
1665931 시골 전라도 사투리 듣고 싶은 분 추천프로 추천 19:25:00 101
1665930 그간 쌓인 화를 남편한테 쏟았더니 나보고 윤석열이라네요 2 계엄홧병 19:21:54 553
1665929 김용현 옥중편지?? 1 789 19:21:21 421
1665928 광화문에서 남태령으로 모인다고 합니다 1 김명신처단하.. 19:20:54 371
1665927 (일상) 안분자족 유튜브 1 ㅇㅇ 19:14:58 296
1665926 주말 루틴 하나 1 00 19:13:56 424
1665925 오지랍? 3 지나가다가 19:13:33 145
1665924 기침이 일주일 넘게 응급실가도될까요 2 2차병원 19:13:20 293
1665923 지난주 저는 여의도 엄마는 광화문 3 늙은 노인들.. 19:11:08 578
1665922 영화 서울의 밤 가상캐스팅 9 Dd 19:09:00 628
1665921 친정생각하면 심장이 두근두근 2 19:04:11 637
1665920 입시 치루고나니, 사람이 보이네요. 4 ㅇㅇ 19:03:48 1,052
1665919 직장내 언어폭력 참고 다녀야 할까요? 7 언어폭력 19:03:15 484
1665918 법이란게 뭔지 1 ㅇㅇㅇㅇ 19:02:33 166
1665917 오늘 집회는 2,30대 남자들도 많아요 7 …… 18:59:06 883
1665916 EnA 채널 18:54:53 331
1665915 올해 동지는 토욜이라 그런가 2 ..... 18:54:41 766
1665914 캐쉬워크말고 다른 걷기 포인트앱 뭐하셔요? 3 777 18:48:39 376
1665913 멍청함은 악보다 위험하다 5 .. 18:47:44 576
1665912 실내온도 몇 도에 맞추세요? 14 실내온도 18:46:43 1,269
1665911 이런 아이는 어떻게 고칠수있나요 5 이런아이 18:45:20 500
1665910 여권만료기간 좀 여쭐게요 4 여행 18:37:17 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