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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생각하면 심장이 두근두근

조회수 : 1,834
작성일 : 2024-12-21 19:04:11

약먹어야 될 정도로 두근거리네요

답답하고 답안나와서

친정이랑 연락 안하고 살아요

할만큼 했고

암것도 안했어도 욕할 상황 아니거든요

 

친정엄마가 자식들 평생 짐이더니

이제 언니까지 그러네요

빚져서 집나갔다가 들어온지 십오년은 됐는데..

그때부터

친정엄마집에 얹혀살았어요

따지자면 능력있는 동생한테 둘다 얹혀산건데..

일도 안하고

어디서 백마탄 왕자가 나타나길 바라는지..

빚도 그대로  갖고 아직도 신용불량자에요

 

동생도 하다하다 질렸는지

엄마는 그렇다쳐도 언니까지는 더이상 못해주겠대요

엄마야 없는 와중에도 아들은 챙겼으니

아들이 효심이 깊어요

더이상 하지말라고 그러다 장가 못간다고 니 인생 살라그랬는데..

모질게 못하더라구요

 

저도 다른집 자식들보다는 챙기고 살았지만

항상 안아픈 손가락이고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

지금은 외면 하고 있어요

 

언니가 엄마한테 심하게 ㅈㄹ한다고

나한테 와서 하소연을 너무  해서

매번 들어주기 정말 힘들었는데..

어느날은 또 지들끼리만 재미나게 다녀요..

그러다가 저도 친정에 있었는데..

그날도 언니가 엄마한테 패악을 부리길래

그날로 언니랑 안보고 살았어요

거의 10년은 된 듯해요

 

최근에 동생이 결혼할 사람 생겨서 

바쁘니까

친정식구들에게 신경 쓸 여력이 없잖아요

언니가 이제

자기 편의 봐줄 사람이 필요한지

자꾸 저한테 전화해요

 

십여년만에 통화 한번하고 풀었는데..

여전히 속시끄럽길래

 전화 피하고 있는데..

부재중 찍혀있어도 심장이 두근거려요

 

 

IP : 112.155.xxx.18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21 7:30 PM (124.53.xxx.169)

    빼박 당해주고 살거 같네요.
    싫으면 얼릉 멀리 도망가세요.
    어물쩡 주저 앉으면 님 혼기도 놓칠걸요.

  • 2. 동병상련
    '24.12.21 7:31 PM (125.132.xxx.86)

    자도 부재중 찍혀있으면 심장이 두근거리는
    혈육이 있어서 원글님 맘이 십분 이해됩니다.
    차라리 외동이였으면 외롭기나 하지
    이렇게 괴롭지는 않을텐데
    혈육을 미워하는 마음에 저도 넘 힘드네요.

  • 3.
    '24.12.21 7:55 PM (123.212.xxx.149)

    도망가요.
    어쩔 수 없어요.
    나이들수록 사람이 안바뀌어요 ㅠㅠ

  • 4. 다들
    '24.12.21 9:11 PM (114.204.xxx.203)

    나이드니 양가 다 귀찮고 정 떨어진대요
    다들 바라기만 하고 아들만 싸고 돌고 이기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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