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고 5년차..
중간 중간 만난 사람도 있지만
저는 혼자 살기로 결심했어요
사십 접어들지만 이제는 별로 누군가와 살거나 가정을 다시 꾸리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어요
남자의 도움도 필요 없을만큼 저도 누구한테 도움받고 의지하는것도 싫지만
만나는 사람마다 제가 챙겨주기만을 바라고 받기만 하려는 모습에 진절머리가 납니다..
저도 이젠 남은 인생 저와 아이를 위해 살려구요..
이혼하고 나서 더 절실히 느끼지만
이혼하면 아이와 저에겐 돌이킬수 없는것 같아요 아빠라는 빈자리를 그어떤것으로도 제가 채워줄수 없네요..
저도 이혼이라는것에 대해 그냥 원래 있던 제 자리로 돌아가는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했지만
아이가 있는 이상 그건 불가능한것 같아요
아이에게 더이상 상처 주고 싶지도 않고 혼자 사는것만이 답인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