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예쁜 딸들

조회수 : 4,270
작성일 : 2023-12-13 03:30:50

만 9살 딸이 있어요.

외국 살아요. 여기서 태어났고.

요즘 학교 총파업이 몇주째인데

처음 일주일만 좋다고 놀더니

그 다음주부터는 혼자서 공부 시작하네요.

안시켜도 찾아서 하고 동생 공부까지 봐줘요. 

원래 따로 안봐줘도 숙제는 알아서 척척 해가고

수업태도 좋다고 선생님이 침이 마르게 칭찬했어요.

여기는 선행에 목숨 안걸어서

한국이랑 비교는 못해요.

수학 영어 말고 다른 암기 과목들은 시험전에 

저랑 같이 복습하긴 하지만

그거 말고 따로 봐주는건 없어요.

점수는 잘 받아오는 편 이예요. 늘 90-100사이.

18개월에도 블록 넣기도 잘 못하고 

2돌때까지 손가락질도 못해서 애태우고

3돌때까지도 말을 잘 못해서 걱정시키고

읽는 것도 교과 과정에 따라 1학년부터 배웠는데

어릴때부터 뭐 하나 시키면 진득하게 앉아서 혼자서 하는걸 좋아했어요. 

게임도 하고 할건 다 해요. 

하고싶은건 다 하게 해주는 편 인데

배우는게 좋나봐요. 

습관이 저렇게 예쁘게 들었으니

사람구실은 하고 살 것 같아 마음이 놓이네요 ㅎㅎ

그에 비해 우리 7살 둘째 ㅋㅋㅋㅋ

마냥 귀엽습니다. ㅋㅋ ㅠㅠ ㅋㅋ 

공부하자 하면 왜 갑자기 울거나 배고프거나 할까요.

진짜 엉덩이 힘도 타고 나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IP : 216.246.xxx.7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쁘
    '23.12.13 5:14 AM (216.147.xxx.19)

    세상에서 제일 이쁠 때네요. 그런데 스스로 알아서 공부까지 하면 그냥 천사에요.

  • 2. ㅋㅋ
    '23.12.13 5:30 AM (124.54.xxx.37)

    둘째 넘 귀엽 ㅋㅋ
    첫째는 넘 의젓하네요 뭘해도 해날아이~
    둘다 건강하게 계속 행복하게 살기를~~~~~

  • 3. ㅋㅋ
    '23.12.13 5:30 AM (124.54.xxx.37)

    해낼 아이^^;;

  • 4. 푸른하늘은하수
    '23.12.13 6:31 AM (121.225.xxx.59) - 삭제된댓글

    어려서 느려도 지적 호기심있는 애둘은
    클수록 빛을보여요, 그래도 아빅 초등이니 나가서 놀이터든 뛰어놀고 줄넘기도하고 몸으로 1시간이상 놀게 해쥬세요,
    잘놀아야 커서도 후회없이 공부도 해요,

  • 5. 푸른하늘은하수
    '23.12.13 6:32 AM (121.225.xxx.59)

    어려서 느려도 지적 호기심있는 애둘은
    클수록 빛을보이죠,
    그래도 아직 초등이니 게임말고 나가서 놀이터든 뛰어놀고 줄넘기도하고 몸으로 1시간이상 놀게 해쥬세요,
    잘놀아야 커서도 후회없이 공부도 해요,
    둘째는 마냥 해맑은 나이이니 놀이터에서 놀리고요,
    초등가면 집에서 언니따라 할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5872 다음 홈피 로고가 색이 검정인가요? .... 05:19:28 39
1675871 대딩 아들애가 잠꼬대를 넘 심하게 해요 잠꼬대 05:19:10 44
1675870 관저 산책하는 尹대통령 본보 카메라에 포착 3 동아일보 단.. 04:25:47 968
1675869 닭가슴살 소세지도 안 좋을까요? ㅇㅇ 04:19:22 117
1675868 죽었다가 살아난 어떤 여대생이 쓴 글 기억하시는 분 1 찾아요 04:13:30 752
1675867 언 배관 방치하여 동파하였으면 누구 책임인가요? 10 ..... .. 03:41:57 610
1675866 윤석렬 지지율 40,46%의 진실. 6 ㄱㄴ 03:30:45 854
1675865 이번 일이 사실은 러시아 중국 vs 일본 미국 이거라는데 ㅇㅇ 03:25:17 301
1675864 국제선 비지니스만 타는 분들 16 03:01:08 1,839
1675863 시어머니 폭언으로 시가 안간지가 3년인데 12 ㅇㅁ 02:58:37 1,431
1675862 불같이 뭐라는 분들 6 02:45:02 598
1675861 이번주 굥돼지 체포가 분수령인데 ... 02:35:38 270
1675860 거니스타일 1 000 02:35:29 620
1675859 나경원 펑펑 울었다는 그날 3 ㅇㅇㅇ 02:28:18 1,634
1675858 토스 아이적금 하시나요? 2 토스아이적금.. 02:19:05 423
1675857 항공권만 사면 체류비 다 낸다고... 7 그래도 02:10:36 1,217
1675856 오윤혜씨 단독인터뷰했네요 1 ㅇㅇ 01:53:06 2,322
1675855 유지니맘) 어제는 에그토스트를 ..눈, 비내리는 한남동 11 유지니맘 01:38:39 1,508
1675854 매불쇼 오윤혜씨 똑똑한분이셨군요 7 .. 01:28:30 2,614
1675853 맞벌이는 초저 자녀 어찌 케어하세요? 10 골ㅇㄹ 01:24:25 937
1675852 이혼하고싶어요 20 나나 01:17:26 2,807
1675851 유연석 틈만나면 4 00 00:59:41 2,769
1675850 단독] "15일 집행 유력…2박 3일까지 작전 검토&q.. 10 돼지잡자꿀꿀.. 00:55:21 1,854
1675849 매일 술한잔씩 마셨는데 하루아침에 8 그동안저는 00:55:10 2,136
1675848 송중기 부인 루머 신고하세요 14 송중기 00:54:40 2,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