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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했어요

이혼 조회수 : 23,965
작성일 : 2022-02-20 09:45:03
부모님과 형제들만 알고
아무도 몰라요

혼자 감당해야하는 책임감
아이들과 헤쳐갈 두려운 미래
가족에게는 어차피 제 존재자체가 걱정이니 말도 못하겠고
그냥 하소연 할 친구하나없는게
또 사무치게 외롭네요

여러이유로
혼자 생계를 책임져야 해요
무서워요
내인생이 아이들인생이 어찌될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참 버겁고 암담해요
속마음 터놓을
친구하나없어 여기에 쓰는거니 혹시나 모진말은 참아주세요..
IP : 119.64.xxx.246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용기
    '22.2.20 9:46 AM (175.223.xxx.254)

    더 행복해질 거에요. 힘내세요!!

  • 2.
    '22.2.20 9:49 AM (106.102.xxx.77)

    당신은 강한 사람입니다. 좋은 엄마구요. 사람이 위기에 처했을 때 누구나 외롭죠. 하지만 느리지만 잘 극복하실 겁니다. 나중에 스스로를 많이 칭찬할 날이 올겁니다. 살아보니 또 못 견딜 일도 어느새 지나가게 되더라구요. 멀리서나마 작은 기도 보탭니다.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 3. 기운
    '22.2.20 9:50 AM (124.49.xxx.66)

    기운내세요
    윗분 말씀처럼 더 행복해질거에요.
    용기를 내시고 조금만 기운내세요.

  • 4. 좋은날만
    '22.2.20 9:51 AM (14.63.xxx.14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앞으로 더더 좋은 날이 펼쳐질거예요. 아이들과 원글님의 행복한 나날을 기원합니다. 행복하세요!!!!!

  • 5. ...
    '22.2.20 9:52 AM (39.7.xxx.169)

    많이 힘드시겠네요 힘내세요
    그래도 너무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건 불안감만 커지니
    하루하루만 견뎌보자 생각하시면
    좋은날이 올거예요
    걱정의 대부분은 일어나지 않는 일이래요
    아이들은 생각보다 강해요
    원글님과 아이들 믿으시고 힘내세요

  • 6. ...
    '22.2.20 9:53 AM (211.178.xxx.106)

    저도 이혼 준비중입니다. 20년 세월을 부부라는 이름으로 지내서 풀어야 할 것들이 많네요. 저도 아이와 제 앞날을 생각할때 암담하고 두려운데 또 어떻게 살아지겠지 애써 마음을 잡아봅니다. 원글님도 힘내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 7. 축하드려요
    '22.2.20 9:56 AM (112.166.xxx.65)

    이혼도 못하고 죽기보다 못하게 사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요.

    앞으로 잘 사실거에요

  • 8. ^^
    '22.2.20 9:58 AM (14.40.xxx.239) - 삭제된댓글

    중학생 딸이 어린이집 다닐 때 이혼해서, 둘이서 산지 10년입니다.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 아이도 대견하게 잘 자랐고, 저를 많이 위해줍니다.

    암담했던 직장 역시, 제가 가장이라는 생각으로 죽자사자 일했더니, 성과가 꽤 좋습니다. 2번 이직해서 지금은 괜찮은 급여와 괜찮은 직급을 가지고 있어요. 아이가 대학만 가면 어떻게든 살아지겠지, 생각합니다.

    집한채 못 샀어요. 그래도 어떻게든 돈을 모아서 작은 빌라 한채라도 구매하려고 합니다. 아이가 제 노후 걱정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요. 다행이도 국민연금+연금 보험+퇴직 연금 합치면 대략 250만원 정도 될 듯해서, 먹고는 살거 같네요. ^^;

  • 9. ^^
    '22.2.20 9:59 AM (14.40.xxx.239)

    중학생 딸이 어린이집 다닐 때 이혼해서, 둘이서 산지 10년입니다.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 아이도 대견하게 잘 자랐고, 저를 많이 위해줍니다.

    암담했던 직장 역시, 제가 가장이라는 생각으로 죽자사자 일했더니, 성과가 꽤 좋습니다. 2번 이직해서 지금은 괜찮은 급여와 괜찮은 직급을 가지고 있어요. 아이가 대학만 가면 어떻게든 살아지겠지, 생각합니다.

    집한채 못 샀어요. 그래도 어떻게든 돈을 모아서 작은 빌라 한채라도 구매하려고 합니다. 아이가 제 노후 걱정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요. 다행이도 국민연금+연금 보험+퇴직 연금 합치면 대략 250만원 정도 될 듯해서, 먹고는 살거 같네요. ^^;

    잘하실겁니다. 아이들과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10. ,,,
    '22.2.20 9:59 AM (116.44.xxx.201)

    주위에 말씀 안하신거 잘하신거에요
    형제조차도 질투심이 있으면 은근 자기 처지와 비교하며 즐깁니다
    이럭저럭 살아질거에요
    아이들과 대화 많이 하시고 너무 미안해 하지 마세요
    힘내세요

  • 11. ..
    '22.2.20 10:00 AM (116.88.xxx.178)

    지금 당장 얼마나 불안하고 외롭고 무서우실까요?
    그래도 멀리 생각하지 말고 오늘 하루, 딱 오늘 하루 충실히 살면 그게 모여 1년이 되고 10년이 되고 애들은 성실하게 자라고 그 시간이 지나갈 거에요. 걱정 불안은 접어두시고 오늘 하루 충실하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원글님을 위해 기도할게요.

  • 12. 당신은
    '22.2.20 10:13 AM (39.7.xxx.99)

    용기있는 사람이에요
    두려워서 참고사는 여자들이 많은데
    그용기로 잘 헤쳐나가지 싶네요

  • 13. 선배
    '22.2.20 10:18 AM (124.56.xxx.204)

    처음엣 그래요 혼자라는 외로움 그분과 헤어질때의 힘들던 그 시간들 남에게 얘기하기엔 괜히 부끄럽고 자존심 상하고..하지만 그 시간은 갑니다. 어느 순간부터 주변사람들에게 얘기하게 되고요 경제적인게 제일 중요해요 주변에 육아 도와주실 분도 계시면 큰 도움이고요 지치지마세요 현재를 받아들이면 혼자하는 모든것들이 내일이니까 덜 힘들어져요 절대 전남편 원망 마시고요 내마음이 힘들어집니다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시고요 기운 내세요 저도 10년째 애들 혼자 키우는데 애들 밝게 자랐어요 아빠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잘 지내고요 그냥 나는 나예요 받아들이는 순간 다 좋아질겁니다 절대 마음을 지옥으로 만들지마세요 이혼도 인생의 한 부분일뿐입니다 ..

  • 14. 경험자
    '22.2.20 10:19 AM (112.151.xxx.7)

    돌아보니...
    그때는 막막함이 지옥같았어요.
    하지만
    님 죽을만큼 힘들어 이혼한거 알아요.
    그것도 넘었으니
    이제
    하루 하루 잘 살아내면
    분명 웃으며 돌아 볼 날이 와요
    너무 걱정말고 지치지 말고
    힘들면 여기와서 하소연 하고
    아시겠죠?

  • 15. 이혼
    '22.2.20 10:22 AM (220.126.xxx.250)

    할 만 하니까 하셨겠죠. 지나고 나면 안했으면 어쩔뻔.... 하는 날이 옵니다. 응원합니다.
    저도 전 남편이랑 살았으면 어쩔뻔 했나.. 하면서 안도한답니다

  • 16. 오늘이
    '22.2.20 10:43 AM (221.146.xxx.117)

    가장 힘든날입니다
    매일매일 더 행복해 지실거예요
    격하게 응원합니다^^

  • 17. ..
    '22.2.20 10:48 AM (125.129.xxx.140)

    진정 용기있는 분이십니다.
    내앞에 놓인 불편함을 무너뜨리고 새 장을 만드셨네요. 내면의 힘이 있기에 잘 살아가실 수 있을거예요. 응원합니다!

  • 18. 이혼
    '22.2.20 10:54 AM (119.64.xxx.246)

    너무너무 고마워요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이혼하는 날은 막상 울지도 못했는데
    너무 고마워서 자꾸 눈물이 나네요
    마음속 보물처럼 여러분 응원 힘들때마다 꺼내볼게요
    모두 복받으세요~♡

  • 19. 힘드시겠어요
    '22.2.20 11:04 AM (211.218.xxx.114)

    힘내세요.
    살아보면 오히려 잘했다 생각될때가 많을거예요.
    참고 30년 이상 살아보니
    그때 왜 참았을까
    내 인생이 더 중요한데 싶은 생각이 많이 들어요.
    지금은 포기하고 살아가지만

  • 20. 힘내시길
    '22.2.20 11:17 AM (118.235.xxx.66)

    앞으론 잘살일만 남았네요.

  • 21. 응원해요!
    '22.2.20 11:18 AM (180.65.xxx.139)

    인생에 가장 힘든 고비에 서 있으시네요
    아프지 마시고
    사랑하는 아이들과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한부모가정 지원도 알아보시고요
    터널끝에 밝은 광명이 찾아오길 다시 한번 응원합니다.

  • 22. 다행
    '22.2.20 11:34 AM (220.85.xxx.236)

    안전이혼 할 수 있다는것만도
    다행이라 생각하세요
    이혼도 못하고
    볼모로 잡혀
    평생을 지옥에서 사는 사람도 많아요
    힘내서
    조금씩 조금씩 더행복해지세요

  • 23. 꽃가게
    '22.2.20 12:14 PM (121.138.xxx.213)

    여기 글 중에서 맨날 이혼하고 싶어요, 이혼할까요 묻는 글들 저는 다 넘겨버려요.
    그런 사람들은 진짜 이혼 못하거든요.
    제 친구중에도 맨날 이혼하고 싶다는 말 하는 애들,, 저는 연락 조용히 끊어요.
    저희 언니도 애들 둘 데리고 10년 전에 이혼했거든요.
    언니랑 애들 지금 행복하고 재미있게 잘 살아요.
    원글님 응원합니다.
    남들은 불행의 구렁텅이 속에서 자기 연민만 붙들고 살죠.
    이혼하기까지가 정말 힘든 과정인데 그걸 해내셨잖아요.
    원글님 진짜 용기 있는 분이시고 자기 행복을 위해 어떻게 살지 잘 알고 있는 현명한 분이세요.

  • 24. 저는
    '22.2.20 12:17 PM (223.38.xxx.142)

    이혼이 꿈이예요
    용기 부족으로 매일 머리만 굴리니 더 지치네요
    그 어려운걸 해내신 것만으로도 용기와 결단력이 있는 거예요
    그 용기와 결단력으로 뭐든 해내실 수 있을거예요
    내 삶을 내가 선택하는거, 그게 제대로 가는거예요

  • 25. 산과 바다
    '22.2.20 4:21 PM (27.112.xxx.65)

    우리나라는 양육비 문제 해결해야 합니다
    아이 어릴때 이혼하면
    주양육자가 여자분이 많을거고
    양육비보장이 안되니
    여자가 결혼해서 애도 안낳고
    결혼도 생각할 수록 손해이니
    결혼도 출산도 망설이게 되지요

    애들 키우는 가본 생활비도 안내놓는 아빠들
    정말 법으로 혼내주세요

  • 26. ㅇㅇ
    '22.2.20 6:12 PM (1.229.xxx.203)

    제가 애 셋 데리고 이혼했어요.
    이혼도 용기가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인생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이 이혼인 것 같아요.
    걱정 많으시겠지만 다 살아져요.
    잘 사실수 있을거예요.

  • 27. 초대
    '22.2.20 6:13 PM (59.14.xxx.173)

    여자가 아닌엄마는 세상에서 젤 강하대요.
    힘내세요! 잘 될겁니다!

  • 28. 모진말을
    '22.2.20 6:25 PM (175.114.xxx.245)

    어찌 합니까

    힘내세요. 하루하루 살다 보면 지금의 고생은 달디단 열매로 변해 있을 겁니다.

  • 29. 잘 될겁니다
    '22.2.20 6:27 PM (124.5.xxx.221)

    앓던이 쑥 빼신거에요. 원하시는 일 모두 다 잘 풀릴겁니다.

  • 30. 아이들은
    '22.2.20 6:28 PM (119.204.xxx.55)

    아빠에게 키우라하고 주말마다 만나시거나 키우시려면 양육비를 꼭 받으세요 누가 유책인지 모르오나 남편이 유책이라면 용기있는 분이시고 응원합니다 유책이 데리고 살아봣자 나중에 병얻어요 우리엄마가 그러다 심장에 무리와서 수술했어여

  • 31.
    '22.2.20 6:29 PM (180.65.xxx.224)

    같이 살았다면 더 지옥이었을거에요 탈출 하신거 축하드려요. 살면 또 살아지더라구요. 힘내세요

  • 32. 오하
    '22.2.20 6:43 PM (218.146.xxx.172)

    모진말을 누가하나요
    당신은 용기있는 사람입니다.

  • 33. ...
    '22.2.20 6:56 PM (180.68.xxx.100)

    이혼 그거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보더군요.
    옆에서 지켜 보는 사람이 더 숨막히는...
    그 어려운 일을 해내셨으니
    이제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여신겁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이제 행복 시작이구나 생각 하며
    아이들과 마음 만큼은 누구보다 부자로 지내세요.
    다 잘 될 거예요.....
    세상의 모든 신께 원글님 잘 되기를 기도 합니다.

  • 34. ㅇㅇ
    '22.2.20 6:57 PM (1.231.xxx.4)

    살면서 제일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게 될 거예요. 지금이 제일 힘들 때예요.
    힘들 것 각오하고 하신 거잖아요. 점점 좋아지는 것만 남았어요.
    다 잘 돼요.

  • 35. ….
    '22.2.20 7:11 PM (87.200.xxx.162)

    진짜 모진말을 그 누가 어떤 권리로 하겠어요.
    어려운 결정 용기 갖고 하신 님은 위너지요.
    앞으로 일이 술술 풀려 그때 이혼 잘했다고 뒤돌아 보며 웃는 날 오기를 바랍니다. 더 잘 살려고, 좋으려고 한 결심이기에 더 나쁜 일은 안 생길거에요.

  • 36. 참나원
    '22.2.20 7:13 PM (24.84.xxx.4)

    삶은 참 숙제 같아요.
    각자 어려운 숙제
    쉬운 숙제

    저도 망망대해에 떠 있는 기분으로
    외롭지만, 이겨내려고 해요.

    소소한 즐거움을 꼭 찾으세요.
    그럼 살아져요.

    애들이 곁에 있으면
    못할 게 없더라구요.

    왜 이케 짠한지….

    친구라면 그더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 37. ..
    '22.2.20 7:13 PM (124.54.xxx.2)

    이럴때 주변에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 힘들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나중에 돌이켜보면 그때 그냥 혼자 삭혀서 좋았다고 생각하는 날이 오실거예요. 내 마음같은 사람없고 친구가 아무리 구구절절 내 집안 사정을 안다고 해도 타인의 감정 보듬어줄 여유없어요.

    전에 어떤 연예인이 그러잖아요. 후배 연예인 이혼하고 집에와서 며칠만 있다가게 해달라니깐 남편이 신경쓰여서 다른 집 알아봐줬다고. 각자 다 제 앞가림 하기 바쁘다는 취지로 말씀드리는 거니 행여 이럴때 누가 좀 잘들어준다고 해서 의존하는 성향 보이지 마세요. 나중에 나한테 칼날로 돌아올 수도 있어요.

  • 38. 리디아나
    '22.2.20 7:35 PM (49.171.xxx.241)

    전 이혼하고 아이 데리고 산지 5년차입니다. 제법 안정 찾고 잘 살아요 나약해 빠져 눈물이 너무 많다고 늘 지적받던 저도 굳건히 살고 있습니다~님도 잘하실거예요 새출발 응원해요

  • 39. 정신 차리시고..
    '22.2.20 7:55 PM (203.254.xxx.226)

    자기 연민은 금물입니다.
    그래봤자 나아지는 건 없죠.

    애 데리고 열심히 헤쳐나갈 생각만 하세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흘러가 있을 거니까요.

  • 40. ....
    '22.2.20 8:44 PM (49.171.xxx.233)

    주변에 이혼한 사람들이 여럿있는데요.
    솔직히요. 이혼후에 불행해진 사람을 못봤어요.
    다들 열심히 살더라고요. 결혼때는 생각도 안했던 일들도 하고 정말 열심히 살아서 시간이 몇년 지나면 자녀들이랑 하하호호 하는 날이 올거에요.

  • 41. 힘내세요
    '22.2.20 8:45 PM (118.235.xxx.142) - 삭제된댓글

    저는 스트레스로 자가면역과 혈액질환
    발병했어요.
    너무 쌓아두지말고 어떻게든 풀 데를
    좀 찾으시고
    최선을 다해 건강하시길 바래요.

  • 42. 최근
    '22.2.20 9:00 PM (182.209.xxx.227)

    남편의 외도로 진지하게 생각 해 봤기에
    그 두려움 알 것 같아요

    힘내시길 바랄게요~

  • 43. ..
    '22.2.20 9:48 PM (223.39.xxx.134)

    힘내세요~
    당장은 힘들어도 시간지나 안정되면
    다들 후회 안하시더라구요

  • 44. --
    '22.2.20 10:17 PM (211.194.xxx.14)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지금 생각해 보니 나 힘들다고 아이들한테
    제대로 신경 못 쓰고 키운 게 가장 마음 아파요.
    나만 힘든 게 아니고 말은 안 해도 아이 마음도
    불안하고 많이 힘들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래요.
    저는 그걸 너무 늦게 깨달아서 후회가 많이 됩니다.

  • 45. --
    '22.2.20 10:21 PM (211.194.xxx.14)

    힘내세요~~
    지금 생각해 보니 나 힘들다고 아이들한테
    제대로 신경 못 쓰고 키운 게 가장 마음 아파요.
    나만 힘든 게 아니고 말은 안 해도 아이들 마음도
    불안하고 많이 힘들었을텐데.....
    저는 그걸 너무 늦게 깨달아서 후회가 많이 됩니다.

  • 46. 최근님처럼
    '22.2.20 10:57 PM (175.205.xxx.101)

    남편의 외도로 이혼을 생각하고 있는 입장이라 님의 용기를 닮고싶습니다. 저는 준비중이라 해야겠네요. 언제나 어디서나 님 가족에 행운이 함께 하길 기도할게요. 응원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을 위해 힘내세요

  • 47.
    '22.2.20 11:35 PM (1.248.xxx.113)

    열심히 사는 수밖에 없어요. 지난 일 얘기하며 추억할 날이 분명 올 겁니다.
    아이들과 원글님께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랄게요.

  • 48. 이혼
    '22.2.20 11:50 PM (59.17.xxx.182)

    하셨군요.
    좋은말씀만 드려야 하는데..
    저는 후회도 되고 또 저런새끼와 살았다면 얼마나 더 힘들었을까 싶고.
    그러나 뼈저리게 와롭습니다.
    이혼 10년여.
    헛헛하고 쓸쓸하게 살아갑니다.

  • 49. 와..
    '22.2.20 11:56 PM (218.237.xxx.118)

    선플 100프로 글 처음봐요..
    그만큼 결혼생활 자체가 어려운 일이고..
    결혼하며 이혼이 참 멀고도 가까운 일일테니까요.
    전 참고사는 엄마에게 이혼하자고 조르며 살았던 딸이라..
    결혼하면 당당한 여성이자 엄마, 아내가 될줄알았는데..
    저 또한 엄마처럼 참고 또 참으며 힘든시간을 견뎌오며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며 살기에 이혼을 고려하는 지인들을
    조력하며 원만히 살도록 힘써줍니다.
    원글과 댓글들을 보니..
    이혼후 행복한 삶을 꾸려낸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제 시야가 너무 좁고 제 두려움이 꽤 크고 깊구나..
    알게됩니다.
    댓글들처럼 이혼할수있는 용기를 가진 님은
    세상의 두려움에 맞서서 힘차게 싸워내실수 있는
    위대한 분이세요.
    앞으론 저도 힘들지만 가정을 유지하고픈 이들에게도, 새로운 삶을 도전하는 분들에게도 모두 힘찬 응원과 격려 드리고 싶네요.
    바닥을 찍었다는건.. 올라올일밖에 남지않았다는 것이니까요.

    새상의 모든 엄마들 힘내새요.

  • 50. 선배
    '22.2.21 12:00 AM (115.86.xxx.36)

    이혼 결정까지 얼마나 큰산을 넘었을까요
    앞으로 작은 산도 터널도 만나겠죠
    하지만 다 지나갑니다 울고싶고 힘들땐 여기 털어놓으세요
    조언드리자면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쉽게 이혼사실 말하지마세요. 어디나 나쁜 사람들이 있어서 단점이 아닌데도 단점으로 헐뜯는 사람들이 있어요
    꿋꿋하게 이겨내시길 응원합니다

  • 51. ..
    '22.2.21 1:44 AM (1.243.xxx.100)

    큰 용기입니다. 잘 이겨내실 거예요.
    더 행복해지실 거예요.

  • 52. ...
    '22.2.21 2:19 AM (112.168.xxx.14) - 삭제된댓글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혼을 하셨을까요
    힘들었던 날들을 위로 드려요
    앞으로의 어려움들은 조금씩 단련되어 잘 헤쳐 나가실 껍니다
    잘 모르지만 한부모 아이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있다고 들었어요
    사회가 적어도 아이 들의 교육비는 책임을 져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제도도 잘 알아보시고요
    강한 어머니가 되실겁니다
    한발자욱씩 커리어를 쌓아 가세요
    아이들이 커가는 것이 자랑으로 힘으로 보람으로 님의 어려움을 보상해 줄겁니다
    응원 합니다 !

  • 53. ...
    '22.2.21 4:33 AM (86.175.xxx.239)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시길 기원합니다

    당장에는 힘들고 막막해도

    곧 마음이 편해지고 환하게 웃게되는 날들이 올겁니다

  • 54. 님..
    '22.2.21 5:34 AM (96.42.xxx.28)

    좋은 날 옵니다... 토닥토닥...
    힘내시고요..

  • 55. 오죽하면
    '22.2.21 6:07 AM (41.73.xxx.75)

    이혼했겠어요
    이혼하길 잘 했다며 웃을 날아 분명 와요
    아닌 건 아닌거죠
    애들이 힘이 되어주기도하니 힘 내 웃으며 사세요
    혼자 아니예요

  • 56. ㅇㅇ
    '22.2.21 8:18 AM (116.42.xxx.47) - 삭제된댓글

    속마음 터놓는것도 나랑 비슷한 환경이야 가능하지
    그게 아니면 내쪽에서 거리두게 되어있어요
    내 허물이자 내 약점이 될수 있으니까요
    그냥 씩씩하게 긍정적인 생각만 하시고
    내 안에 신을 만드시고 그 분한테 하소연 원망 다 하세요

  • 57. 쓸개코
    '22.2.21 8:19 AM (119.193.xxx.132)

    앞으로 열심히 살면 돼죠.
    어려운 숙제 해결했으니 이제 앞으로 쭉 가면 돼요!

  • 58. ㅡㅡㅡㅡ
    '22.2.21 8:46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오죽하면 이혼까지 하셨겠어요.
    그 힘든 일 해 내셨으니
    앞으로는 그보다는 덜 힘들거에요.
    용기에 박수드리고,
    아이들과 행복하시길 응원합니다.

  • 59. 원글님
    '22.2.21 9:25 AM (112.166.xxx.27)

    그 두렵고 막막함을 지금 견디고 계시잖아요
    원글님 아니라 그 누가 지금 원글님이 느끼시는 감정에 대해서 용감할 수 있겠어요
    그럼에도 한발 나아가야 하는 걸 우리는 알잖아요
    원글님은 더 잘 알고 계신 것 같고요
    먼 미래는 암담해도 오늘 하루 힘들 상황에도 웃을 수 있다면 우리 함께 최선을 다해 웃어요
    생각해보면 먼 미래는 늘 암담했어요. 지금 현재는 먼 미래만틈이나 암담하지 않은 것 같구요

    지금 아이들 별탈없이 건강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다면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거에요.
    원글님이 글을 쓰고 마음을 토로하고 위로가 되는 글을 원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나아갈려고 하는 거니까요

  • 60. 꼭행복하여라
    '22.2.21 10:01 AM (14.7.xxx.84)

    이혼 안하셨음 홧병에 단명하셨을겁니다.
    잘 하셨어요 사람은 안변해요.
    즐기세요 운동도 하시고

  • 61. 감사
    '22.3.5 1:34 AM (119.64.xxx.151)

    감사해요...제 글이 베스트에 올라갔었어요
    왠지 무언가 치부를 들킨 듯...깜짝 놀랐었어요..
    그래도 여러분들 말씀이 너무 감사해서 너무 고와서 너무 소중해서 지울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혼자 견디기 힘든 어느 날
    다시 이곳에 와 남겨주신 귀한 말씀들에 위로받고 갑니다...
    모두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너무 힘든데
    아무도 위로해주지 않는데
    내가 누군지 모르는 여러분들이 절 위로해주는게
    너무 고마워요

    남편이 유책이고
    양육비도 안주고 있네요
    돈이 없대요

    그냥
    문득 그런생각이 들어요
    나도 그냥 남편이랑 애들이랑 지지고 볶고 평범하게 살고 싶었을 뿐인데
    난 그런 평범함조차 허락되지 않는구나..
    나에게 닥친 모든 불행이
    나로 인한 거인가 싶어
    그래서 내 가족과 내 애들도 나때문에 힘든가싶어
    심장이 쪼그라들고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은 그런 날이에요
    숨쉴 용기가 필요해서 다시 왔어요

    감사해요
    두고두고 힘들때마다 여러분 귀한 말씀으로 살아가볼게요.

  • 62. 혼자
    '22.5.10 12:27 PM (119.64.xxx.246)

    흙탕물 속에서 발버둥치고있는거같아요
    아무리 발버둥쳐도 더 앞이 안보여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이 생을 리셋하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죽는구나
    오늘 처음으로 제대로 그마음이 이해됐어요

    햇살이 너무 좋은데
    전 암흑속에서 눈도 못뜨는 기분이에요
    그런데
    생각난곳이 여기에요
    남겨주신 댓글에 다시한번 크게 울고
    위로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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