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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는다는게 참 슬픕니다

요양원 조회수 : 26,372
작성일 : 2022-01-25 17:52:18
시골에 계신 80넘으신 부모님 얼마나 찾아뵙나요?
저희는 1년에 4~5번 정도 방문하고 보통은 1박2일, 명절땐 2박3일 정도 있다옵니다
엄마가 거동이 힘드시고(부축해아 이동가능) 치매초기로 약을 복용하면서 생활하고 계세요
화장실과 식탁까지만 겨우 가실정도로 기력도 많이 떨어지시고 음식도 흘리면서 드실 정도지만 아직까지 정신은 또렷하시구요.
가끔씩 휭설수설하시긴 해요 ㅜㅜ
차라리 치매가 심해져서 아무것도 모르시면 요양병원에 모실텐데 정신이 온전하시니 절대로 가지 않겠다며 고집을 피우세요.
아빠는 이런 엄마로 인해 우울증이 생기셨는지 표정이 어둡고 전화통화시 울기도 하십니다.
자식은 둘. (오빠, 저) 있지만 저도 오빠도 부모님을 모실거 같지는 않아요.
경제적으론 크게 어렵지 않아서 간병인, 요양보호사를 적절하게 쓰시면 될텐데 그건 불편해서 싫으시다니 ㅜㅜ
제 입장에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느낌상 누군가 엄마만이라도 모시고 가서 간병을 했으면....하는 바람이 있으신거 같은데 딸인 저도 힘든 일을 새언니가 할 리 없구요

일주일이라도 모시고 와서 아빠 숨이라도 쉬게 해줄까 싶다가도
그게 일주일이 될지 이주일이 될지 평생이 될지 몰라 망설이게 됩니다.
일주일 후 "이제 가세요~" 할수도 없는 일이구요.

82선배님들의 경험담 듣고 싶습니다.




IP : 14.32.xxx.240
9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5 5:54 PM (58.79.xxx.33)

    그게 방법이 있나요? 멀리있는 자식은 마음이 괴로우니 울고 근처에 있거나 같이 사는 자식은 본인이 미칠거 같으니 더 괴롭고. ㅜㅜ

  • 2. 1212
    '22.1.25 5:57 PM (175.209.xxx.92)

    강약조절을 잘해야겠죠.

  • 3. 주간보호센타
    '22.1.25 6:00 PM (223.38.xxx.15)

    다니시나요?

  • 4. 사탕별
    '22.1.25 6:00 PM (58.235.xxx.70) - 삭제된댓글

    요양 보호사 쓰세요 엄마가 너무 힘듭니다 형제분들이 돌아가면서 한번씩 자주 찾아가구요
    힘든걸 분담해야지 엄마한테 너무 가혹해요
    요양 보호사가 오면 그 시간에 엄마가 외출할수 있게 하시면 됩니다
    목욕도 시켜주고 밥 준비에 식사까지 다 해줍니다

  • 5. 요양
    '22.1.25 6:00 PM (175.223.xxx.171)

    병원 가셔야죠. 싫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 6. 사탕별
    '22.1.25 6:00 PM (58.235.xxx.70) - 삭제된댓글

    요양 보호사 쓰세요 아버지가 너무 힘듭니다 형제분들이 돌아가면서 한번씩 자주 찾아가구요
    힘든걸 분담해야지 너무 가혹해요
    요양 보호사가 오면 그 시간에 엄마가 외출할수 있게 하시면 됩니다
    목욕도 시켜주고 밥 준비에 식사까지 다 해줍니다

  • 7. 사탕별
    '22.1.25 6:01 PM (58.235.xxx.70)

    요양 보호사 쓰세요 아버지가 너무 힘듭니다 형제분들이 돌아가면서 한번씩 자주 찾아가구요
    힘든걸 분담해야지 너무 가혹해요
    요양 보호사가 오면 그 시간에 아버지가 외출할수 있게 하시면 됩니다
    목욕도 시켜주고 밥 준비에 식사까지 다 해줍니다

  • 8. ...
    '22.1.25 6:02 PM (121.168.xxx.100)

    요양 등급받고 요양보호사 오시라고 하세요 아버지가 넘 힘드시고 아버지도 우울증 걸리시면 아버지도 치매 위험하세요

  • 9. ///
    '22.1.25 6:03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요양병원 입원시켜야죠
    본인이 좋고 싫은게 문제가 아니라
    뒤치닥거리해야하는 배우자도
    건강이 나빠질수 있어요
    처음에 요양병원 입원하면 다들 싫어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적응해요

  • 10. 엄마가 치매
    '22.1.25 6:04 PM (110.15.xxx.37)

    제 경우 부모님 모두 치매세요 ㅜ
    아버지는 남자라 모시기 어렵고 해서 요양병웜에 계시고
    엄마는 저희집 근처에 작은 아파트에서 혼자 사시면서 주간보호센타
    다니세요
    제가 매일 한두시간 가서 돌봐드리고 있어요
    이게 최선의 방법인거 같아서 저는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 11. ..
    '22.1.25 6:04 PM (110.15.xxx.251)

    슬픈 일인데 어쩔 수 있나요
    다행히 경제적 여건이 되시니 요양사 쓰시고 아버지도 사셔야죠
    불편하다고 버틸일은 아니신데 자식이 오래 모시기는 어려워요 힘내시실

  • 12. 그런상황에
    '22.1.25 6:06 PM (110.15.xxx.45)

    꼭 필요한 제도가 요양보호사 파견인데
    불편해서 이용 안 하시는건
    아직 견디실 수 있는 상황 같아요
    계속 권하실수 밖에요
    받아들여야하는건 받아들이셔야지
    본인 불편하다고 자식들 힘들게 하셔서야 ㅠ

  • 13. 슬프네요
    '22.1.25 6:06 PM (222.108.xxx.152) - 삭제된댓글

    치매초기면 요양병원 들어가기 싫죠
    독박으로 환자간병하면 우울증와요
    가까운데 이사오시면 자식들이 요양보호사 쓰면서
    챙겨드릴 수 있잖아요
    자주 찾아뵙고요 저희도 그럴라구요
    소형아팟트나 오피스텔이라도 알아보고했네요
    가족하고 자주 봐야지 고립감이 크죠

  • 14. 가족도
    '22.1.25 6:07 PM (175.223.xxx.109)

    요즘 다 맞벌인데 옆으로 온다고 자식이 뭘 해줄수 있겠어요

  • 15. ...
    '22.1.25 6:07 PM (39.7.xxx.90) - 삭제된댓글

    슬픈일인데

    저한테도 이런날이 올텐데 자식들에게 이런 아픔을 주고싶지 않은데...

    그전에 안락사 하고 싶어요 ㅜ

  • 16. 무지개
    '22.1.25 6:07 PM (121.157.xxx.241)

    저희는 두분다 주간보호센터 다니세요.
    거기 다니시면서 건강은 좋아지셨는데. 서로가 자기만 아는 성격이라 맨날 싸워서 힘들어요.
    안싸우면 같은 센터 다니시는거 알아보세요.
    같이 나가고 같이 들어오고 낮에는 센터서 돌봐주고 저녁시간만 집에서 보내시면 되겠네요.

  • 17. ㅇㅇ
    '22.1.25 6:08 PM (1.237.xxx.191)

    요양병원 가시든 보호사가 오든 해야지 그냥 본인 의사에 맡기고 냅두나요?

  • 18. 무지개
    '22.1.25 6:09 PM (121.157.xxx.241)

    치매등급 나오면 부담이 더 적고 아버지 경우 등급 안나오면 본인부담 좀더 하면 됩니다. 저녁 식사까지 해결하고 오셔요.

  • 19.
    '22.1.25 6:10 PM (125.176.xxx.8)

    아버님한테만 맡겨두면 병나실거에요.
    치매걸리신 어머니보다 우울증으로 먼저 가실수도 ᆢ
    치매 오래가더라고요.
    저희고모 요양원에서 치매 10년째인데 지금도 살아계셔요.
    자식도 감당 못해요.
    가볍다면 당연히 요양보호사 쓰시고 사람도 쓰셔야지요.
    심해지면 선택여지 없이 요양원으로 모셔야 겠지요.
    요양원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입니다.
    우리가 늙어서도 마찬가지고요.
    가기 싫어도 어쩔수 없지요.
    그런데 제가요양사 자격증 딸때 요양원에서 실습했는데
    다 적응해서 ? 말없이 잘 계시더라고요.
    치매걸리신 어머니도 어머니지만 아버지가 더 안스럽네요

  • 20. ㅇㅇ
    '22.1.25 6:10 PM (1.231.xxx.4)

    아유, 정말 힘드시죠. 그래도 부모님이 경제력은 있으시네요.
    경제력도 없고 자식들도 안 돌보고 아흔 다 돼 가는 부모...
    걱정만 하고 답이 없네요.
    별로 정은 없지만 돌아가시고 후회하겠죠...

  • 21. 그게
    '22.1.25 6:10 PM (222.96.xxx.192)

    사람은 당연히 살던데서 살려고 하지
    낯선 곳엔 가고싶어하지 않아요
    더군다나 요양병원이라니요
    세상이 무너질듯한 거부감과 절망감을 이해합니다.
    살던 곳에서 강제분리시키는거니 세상이 무너지는거 맞죠.
    근데요 사람은 또 적응의 동물이에요
    처음에만 경기를 일으킬정도로 거부감 심하지
    요양병원에 데려다놔 보세요
    1주일만 지나도 그럭저럭 적응하며 살게 마련입니다.
    아버지는 살게 해 드리셔야죠.
    어머니 생각하신다면 빨리 요양병원에 입소시키는게 나아요.
    거기가면 또래친구들도 있으시고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요.

  • 22. 맞벌이라고
    '22.1.25 6:13 PM (222.108.xxx.152) - 삭제된댓글

    부모 가까이서 못챙겨요?
    팔순이 넘었으면 아이들도 컸을거고 거리가 머니까
    일년에 몇번 못간다잖아요
    늙으면 외로움이 너무 크죠 자식들 자주보고
    주말에 왜 시간을 못보내요
    같이 밤에 잠만 자도 정서적으로 많이 도움됩디다

  • 23.
    '22.1.25 6:14 PM (125.176.xxx.8)

    좀더 힘드시면 간병인,도와주실분 자연히 쓰게 되겠죠.
    자식들이 그집에 가서 몇칠씩 도와줄지언정 모셔오지는 마세요.
    남은 가족들은 무슨죄요.
    요양원만이 답이죠 뭐 슬프지만 ᆢ

  • 24. 무조건
    '22.1.25 6:20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등급부터 받으세요. 원글님이 신청하시고요.
    요양병원 보낼까봐 기를 쓰고 아무렇지않은척 하는 노인도 많으니 요양병원 보내러는거 아니다
    집에 간호해줄 보호사와야해서 그런거다 잘 말씀드리고 하세요.
    이제 시작이고 원글님은 간병못해요.
    보호사 부르고 자주 전화하고 찾아뵙고 하세요.
    인터넷으로 반찬같은것도 보내시구요.
    이제 시작입니다. 다 하게 되있어요.
    그렇게 집에서 계시다가 더이상은 안되겠다 하는 순간이 와요.
    그때 병원가시는거예요.

  • 25. ...
    '22.1.25 6:21 PM (221.150.xxx.211) - 삭제된댓글

    저흰 아버지가 치매인데 순한 성품이라 그런지
    엄마에게 데이센터 보내라고 해도
    본인이 요양보호사 2시간 도움받고 하세요.
    삼남매가 돌아가며 몇박씩 대타도 해주고
    모시고 여행도 갑니다.
    여행가면 식당같은데서 피해도 안주고 얌전한데
    안좋은 눈초리 보면 상처도 받지만
    오히려 예전보다 자주 여행 합니다.

  • 26. 요양
    '22.1.25 6:21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등급부터 받으세요. 원글님이 신청하시고요.
    요양병원 보낼까봐 기를 쓰고 아무렇지않은척 하는 노인도 많으니 요양병원 보내러는거 아니다
    집에 간호해줄 보호사와야해서 그런거다 잘 말씀드리고 하세요.
    이제 시작이고 원글님은 간병못해요.
    보호사 부르고 자주 전화하고 찾아뵙고 하세요.
    인터넷으로 반찬같은것도 보내시구요.
    이제 시작입니다. 다 하게 되있어요.
    마음이 무겁고 외면하고 싶은 마음도 있겠지만
    아버지생각하면 그냥 계심 안되요.
    보호사오면 훨씻 지낼만 합니다.
    그렇게 집에서 계시다가 더이상은 안되겠다 하는 순간이 와요.
    그땐 어쩌누없이 병원가실수밖에 없어요.

  • 27. ㅇㅇ
    '22.1.25 6:27 PM (222.96.xxx.192) - 삭제된댓글

    간병인, 요양보호사는 불편해서 싫으시다잖아요.
    보니까 고집이 쇠심줄이신데요
    괜히 스트레스 받아 할아버지만 들볶을지도 몰라요

    그냥 요양원이 답이에요.
    본인 동의 없어도 되지 않나요?

  • 28. ㅇㅇ
    '22.1.25 6:29 PM (1.231.xxx.4)

    정신이 멀쩡한데 요양원 보내시는 건 잔인해요.
    자식한테 모시라고 떠맡기는 것도 아닌데
    왜 낳아주고 키워준 부모를 그렇게 강제로 보내야 해요?
    아버지도 들볶일지언정 어머니와 같이 사는 게 좋으실 겁니다.

  • 29. ㅇㅇ
    '22.1.25 6:31 PM (118.42.xxx.5) - 삭제된댓글

    자식 더 많아도 치매잇으면 자식들이 못돌봐요

  • 30. ㅇㅇ
    '22.1.25 6:36 PM (222.96.xxx.192)

    아니 그러면

    80대 아버지한테
    감당 안되는 엄마를 계속 맡겨놓는건 잔인하지 않은가요?
    엄마가 그럼 대체 언제쯤 확실히 치매가 와서
    본인이 어디 있는지조차 구분 못할때까지 기다려야되나요?
    요양원= 현대판 고려장이라고 생각하시면
    치매가 심해져도 요양원엔 절대 보내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대체 뭐가 잔인한가요???

  • 31. 치매도
    '22.1.25 6:36 PM (222.108.xxx.152) - 삭제된댓글

    사실 무조건 전부 심한거 아니에요
    저희 할머니도 약하고 순한 치매로 있다가
    돌아가셔서 잘 압니다
    정신이 계속 관리불능일 정도면 위험하기도 하니까
    당연히 병원으로 모셔야겠지만
    원글님 내용보면 순한치매같아서 쓴거에요
    만약 반대입장이었다면 어머니는 아버지 챙겼을거에요
    남자들이 배우자간병을 더 힘들어 하더군요 ㅜ

  • 32.
    '22.1.25 6:43 PM (125.176.xxx.8)

    요새는 할머니들도 할아버지 치매 안 챙겨요.
    오히려 여자들이 더 잽싸게 요양원 보내 버립니다.
    남자 여자를 떠나서 치매간병은 특별한 케이스 아니면
    다 힘들어요.

  • 33. 그렇군요
    '22.1.25 6:50 PM (222.108.xxx.152) - 삭제된댓글

    할머니도 안챙기는군요 ㅜ
    각자도생이네요 옛날 엄마들 모습만 생각했네요

  • 34. ㅇㅇ
    '22.1.25 7:01 PM (183.107.xxx.163)

    아직 요양병원 갈 단계는 아니고 요양원 보내세요. 노인네들 변화 싫어하고 요양보호 받으면 자존심 상하는 지 안 받으려고 하는 데 자식들이 나서서 하세요.

  • 35. 그냥
    '22.1.25 7:02 PM (119.202.xxx.32)

    그렇게 지내시다 아버지 먼저 가실 수 있어요. 그래도 딸이 좀 더 적극적으로 알아보시지 그러고 계십니까. 위에서 여러 조언 주시니 등급신청도 하시고 주간보호센터도 알아보시고 그러세요. 나중에 후회하시게 됩니다. 후회도 안할 분이면 어차피 지금 아무것 안하셔도 맘 불편하지 않으실거같네요.

  • 36. ㅇㅇ
    '22.1.25 7:13 PM (49.175.xxx.63)

    어짜피 전 혼자니 남은 사람 걱정은 안해도 되는데,,,공빠티비 이런 유튜브 보니 실버타운, 요양원 이런데서 남의 도움 적당히 받아가며 건강 유지하는게 현명한거 같아요 전 나이들면 바로 실버타운갈거예요 집안일 안하고 남 차려준 밥 먹으면서 운동하고 쉬고싶어요

  • 37. 한숨
    '22.1.25 7:17 PM (223.38.xxx.39)

    사람을 쓰는것 조차

    자식이 관리를 해야 하니까요.

    정말 노년의 시작은 고령 노부모와 함께 나락으로 갑니다

  • 38. 뭐였더라
    '22.1.25 7:23 PM (1.222.xxx.74)

    아버지가 4~5년 전 치매와 거동 불편으로 4등급 받고, 제가 챙기긴 했지만,
    같이 사시던 엄마가 옆에서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어요.
    아버지가 포시라워서..(엄마 표현인데 아버지가 완두콩 공주세요)
    스트레스 받던 엄마가 좀 이상해서 진단 받았는데 이제는 아버지가 엄마를 돌봐야 할 지경인데도
    여전히 엄마가 아버지를 돌보는 것 같은 상황이에요.

    시아버지 그냥 두면 안 됩니다. 노인은 금방 나빠져요.
    남 오는 거 싫어도 오는게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 만드세요.
    저도 엄마가 남 오는 거 싫어해서 나만 보면 징징 거리며 네가 혼자서 해주면 안 되냐고 그러는데
    제가 단호하게 나도 우리 식구랑도 살아야지 여기만 지키고 있을 수는 없다고 해요.
    요양보호사가 와서 점심밥 드시는 것만 챙겨요.
    많이 요구할 수록 그만두고 갈까봐 최소한 냉장고에서 꺼내 상만 차려드리라 합니다.
    냉장고에 넣어둔 반찬을 엄마가 못 찾아서요.

    사실 제가 두 분 다 챙기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엄마 아버지가 같이 계시니 의지가 되긴 해요.
    4년 동안 냄비 태운 거 두 세 번이거든요.
    아마 혼자 계신 분이였다면 집에 계실 수 없었을 거에요.
    아직 순하게 내가 아침밥 먹었나? 먹었네..근데 뭘 먹었는지 물어보면 몰라..
    이런 수준이라 집에서 계신게 가능하거든요.

    치매 간병 힘들어요.

    저는 애들 다 키워놓고 즐기러 다닐 나이에 부모님 부양을 떠맡아서 힘들긴 한데
    내가 더이상 못하겠다고 손 놓으면 두분 다 요양원 가셔야해서 그냥 버티고 있어요.

    내 부모라서 어쩔 수 없이 합니다.
    치매는 가족이 해체되는 수준의 질병이에요.

    인간의 존엄성을 잃기 전에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댓글 썼다가
    댓글로 욕 먹었는데..

    이렇게 무의미하게 사는 거라면 돌아가셔도 안타깝지 않아요.
    8시에 땡 하고 30초 전화하는 동생놈은 울겠죠.

  • 39. 아버지 하소연
    '22.1.25 7:27 PM (14.32.xxx.215)

    듣지마시고 보호사 보내세요
    자비부담 좀 더 해서 하루 6시간 정도면 아버지 외출이며 뭐며 다 하실수있고 집안일도 훨씬 수월해요
    뭐 싫다 좋다 언제 듣고있어요 ㅠ 자식이 모실수도 없는데요

  • 40. ㅇㅇㅇ
    '22.1.25 7:55 PM (120.142.xxx.19)

    저러다 환자보다 간병하는 가족이 더 일찍 돌아가실 수 있어요. 남편이 병원에서 많이 겪는다고 하더군요. 어느 날 다른 사람이 약타러 와서 보면 간병하시던 배우자는 돌아가시고 환자는 여전히 그냥그냥 살아 계시는.
    간병하는 배우자는 무슨 죄. 역지사지해보면 원글님 아버님 진짜 고역이실텐데, 해방시켜 드리세요.
    같이 들어갈 수 있는 요양시설이나 어머님은 어찌 되셨든 요양병원에 계시게 하시던지요.
    집집마다 나이드신 부모님이 큰 걱정이네요.

  • 41. 뭐였더라
    '22.1.25 8:03 PM (1.222.xxx.74)

    저 위에 글을 쓰다보니 시아버지라고 썻네요.
    뭘 읽고 있는 건지..ㅎㅎ
    아버지 숨이라도 쉬셔야 합니다...

  • 42. 간병 20년..
    '22.1.25 8:05 PM (125.191.xxx.252)

    친정엄마 50대초반부터 거동불편하셔서 친정아버지가 집안일하고 밥상차려드리기 시작해서 20년되니 숟가락질못하시고 누가 먹여드려야하고 화장실도 못가시고 그러면서 밤에만 기저귀차시자고 해도 거부하고 친정아버지를 밤에 몇번씩 깨워 힘들게 하시다가 작년 친정아버지 척추수술로 돌봐드링 사람이 없어 요양원으로 들어가셨네요. 요양보호사 파출부 둘다썼어요. 그래도 친정아버지가 하셔야할 일들이 있고 아픈사람이 20년동안 집에 존재하니 화병도 생기시고... 이제 홀가분하게 계신지 일년인데 너무 편하고 좋다하시네요. 엄마는 요양원에서 매일 전화해 나가게 해달라고 우시고.. 정말 나도 늙는데 80된 부모님돌아가시면 그때 나도 요양원 들어갈 나이가들될까싶어 두렵네요

  • 43. ㄴ1년이나
    '22.1.25 8:20 PM (118.235.xxx.177)

    계셨는데 아직도 어머니가 매일 전화해 우시면서 나가게 해달라고 하신다구요??

    사람이 갈데가 없어지면 아예 기대도 안하고 현 상태를 받아들이기 마련입니다.
    비빌언덕이 있다고 여기시니 그러시는 거예요.
    잔인하지만 현실을 빨리 받아들이는게 주변사람 살리는 길이에요.

    원글님도 빨리 결단하세요.
    어머니가 받아들이고 말고 할게 못됩니다

  • 44. 우리나라
    '22.1.25 8:23 PM (111.118.xxx.106)

    노인치매 진짜 심각해요. 100세 시대 좋아할거 하나도 없더라구요.
    저희도 아버님 노인성 치매로 어머님이 요양사 쓰시며 돌보는데 진짜 이건 아니다 싶어요.
    저희는 경제적으로 윤택해서 24시간 요양사 쓰는데 그럼에도 어머님 너무 힘드시고 저희도 사람관리하고 수시로 병원모시고 다니고 어머님 식사와 집안인 돌봐주느라
    정신 없어요.
    치매노인 한명에 몇명이 붙어 신경쓰는지 몰라요.
    원글님 일년에 몇번 안보시니 아버님 고충 이해 못하세요.
    슬프긴 하지만 자식이 돌보지 못하면 요양원으로 모시는게 답이지 싶네요.
    저희는 지금 일년 넘게 시달리다 서서히 이별준비 하고 있네요.
    한달에 이것저것 비용으로 600만원 이상 쓰고 있어요ㅜ
    아버님 89세 어머님 88세예요.

  • 45. 요양원 부모
    '22.1.25 8:23 PM (119.149.xxx.18)

    모시기
    자식도 부모도 늙어가는데 보통일 아니네요.

  • 46.
    '22.1.25 9:33 PM (61.83.xxx.150)

    장기요양보험으로 요양사를 저렴한 가격으로
    아버님 댁에 오게 하실 수 있어요.
    제가 멀리서 경기도 사시는 아버지 때문에
    부산에서 의료보험 공단에 직접 신청했어요. 몇년 전에요.

    공단에서 부모님 집에 와서 심사해서
    주중 3시간씩 요양보호사가 오세요.

    요즘은 아버지가 더 심해져서
    요양사가 주말에도 올 수있도록
    추가 신청하는 것을 도와줬다고 하네요.

    친청 어머니도 87세인데
    94세이신 아버지를 보살피느라 힘들죠.
    동생 부부가 있어도 조카가 있어도
    모두가 힘드네요.
    저도 조만간에 또 가서 보살펴 드려야 해요

  • 47.
    '22.1.25 9:36 PM (121.167.xxx.7)

    등급 신청 빨리 하셔서 등급 받고 요양 보호사 오시게 하세요.
    남 싫다셔도 혼자 감당안되니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셨어요.
    자식이 일주일에 한 번 , 다른 자식은 병원 모시기, 멀리 사는 자식은 한 달에 한 번 2박..이렇게 하는데도 한계에 다다르는 중입니다.
    워낙 예민한 어른이라 요양원 가시면 확 꺾어지실 걸 아니 걱정이 많아요.

  • 48. 참내
    '22.1.25 9:44 PM (211.196.xxx.185)

    아버지 먼저 돌아가시면 어쩌실려고 그러세요?

  • 49. 노년의 부부
    '22.1.25 10:06 PM (1.229.xxx.171)

    아버지 편찮은거 아니시면 돌보라고 하세요
    92세 할아버지가 치매 걸린 할머니 돌보며 살아가시는 분이 주변에 있는데
    요양보호사가 주중에 방문하고 목욕도 일주일에 한번식 방문 목욕을 받는다고 하십니다.

    할아버지가 할머니 식사 준비하고 빨래 하는데 아주 행복하다고 하세요
    전기밥솥에 밥하는거 너무 쉽고 세탁기가 빨래를 해 주니 그냥 널기만 하면 된다고
    요즘처럼 살기 편한 시대에 뭐가 어렵냐고 하세요
    할머니는 치매 앓으신지 10년이라는데
    자식들도 괜찮은 직업 가지고 있는데
    자주 찾아와서 불편한거 해결해 주고 간다고 해요

    그 할아버지 보면서 남자노인들은 언제나 대접만 받아 보았지 누굴 위해
    일을 해 본적이 없으니
    나를 챙겨주는 사람이 없다는걸 힘들어 하더군요
    지인의 아버지도 엄마가 아픈데도 집안일 아무것도 안하고
    딸들이 와서 이것저것 해 주기만을 바란다고 해요
    딸들도 그렇게 10여년 도와주고 있다길래 멀쩡한 아버지에게 일을 가르쳐 시키라고했어요
    요즘은 딸이 할 수 있지만 이것저것 하라고 하고 그냥 온다고 해요


    자원봉사활동을 하던 중 할머니가 거동을 하지 못하는 집이 있어서
    청소해 드리고 집안 정리를 하는데 항상 남자용 소변기에 소변이 가득들어 있어서 그걸 치워주는데
    그 소변기는 할아버지꺼 였어요
    아파트라 화장실도 있는데 그 할아버지는 매일 소변기에 소변을 봐 두고는
    치우지도 않고 자원봉사자들이 방문하면 경로당으로 놀러 나가요
    정말 이런 집을 치워줘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울 나라 남자 노인들의 마인드가 대체로 대접해줄 사람이 없어졌다는거에 대해서
    못 참는거죠
    성숙한 어른이라면 이제는 내가 보살펴야할 사람이 있다면
    역할을 달리해서 살아야죠

  • 50.
    '22.1.25 10:07 PM (218.150.xxx.165) - 삭제된댓글

    일주일에 월수금 세번은 주간보호센터
    화목 이틀은 요양보호사를 집으로
    님 아버지가 일주일 이틀 요양보호사가 집에 오는건 양보하셔야해요
    어느정도 믿을만하다싶은때부터
    요양보호사 집에 들어오는거 보고 나갔다가 가기전에 들어오셔도되잖아요
    그러면 주중 5일은 아버지도 숨통이 트이게되고요
    님어머니 정신이 또렷하신데 요양병원은 아직은 아니죠
    님이랑 오빠가 일년에 4~5번은 가신다니 일년에 6번으로 조금 늘려서
    한달에 한번정도 주말은 오빠랑 님이 번갈아 가시면되죠
    그럼 아버지는 주중 5일은 낮시간동안 해방이고
    저녁부터 밤까지
    한달에 주말 세번을 담당하시게되는건데
    평생 같이 산 배우자가 이정도는 해줘야한다고봐요
    아직 이정도 선에선 다들 큰 희생 아니라 생각되는데요
    님 아버지가 주중 이틀정도 요양보호사 방문을 허락하시면되는건데요
    지금 이상황에 그게 그리 어려운 일 아닐텐데요

  • 51. ㅇㅇ
    '22.1.25 10:35 PM (1.231.xxx.4)

    뭐가 잔인하냐는 분은 본인 정신 멀쩡한데 자식들이 요양원에 보내면
    어지간히 좋으시겠어요. 자식들을 위해 내 발로 가실 기세네요.
    어머니는 한평생 아버지 돌보셨을 거예요. 늙어서 몇년 남편이
    아내 돌보는 게 뭐 그리 큰일인가요. 힘든 거 당연하죠.
    요양원에 아버지 보내본 뒤로 엄마는 나중에 제가 모시려고 해요.
    요양원은 정말 개돼지 대하듯 노인들 대해요. 뉴스에 노인들 때리고
    하는 것 나오잖아요. 그게 흔한 모습이에요.

  • 52. ....
    '22.1.25 10:39 PM (183.97.xxx.42) - 삭제된댓글

    간의 존엄성을 잃기 전에 돌아가셨으면 좋겠,,,

    이렇게 무의미하게 사는 거라면 돌아가셔도 안타깝지 않아요222222

    글구 케바케인데 요양원행 뭐가 잔인하냐 이런 말 마세요.

  • 53. 음님말씀이
    '22.1.25 10:54 PM (175.193.xxx.206)

    음님 말씀이 와닿네요. 일단 돌보는 누군가도 숨통이 트여야 살더라구요.
    치매노인이 집에있으면 더 잘 캐어받을것 같지만 꼭 그렇진 않아요.
    일단 등급을 꼭 받으시고 - 이 과정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분명 치매인데 갑자기 똑똑한척 하기도 하고 그런다구요.

    요양보호사 와서 잠시라도 시간내서 돌보게 하고 주간보호센터는 할머니도 좋아하실거에요.

  • 54. 집으로
    '22.1.25 10:57 PM (121.165.xxx.112)

    사람오는거 싫으시면
    주간보호센터 다니시게 하세요.
    노인들 유치원인데 전 치매에 가장 좋은 방법이
    사회생활이라 생각해요.
    친구들과 지내다보면 적당히 긴장된 삶을 살게 되고
    뇌가 덜 늙게 되는 듯..
    전 요양사가 집으로 오는 것보다 주간보호센터 다니는게
    치매에는 더 나은 선택 같아요

  • 55. 친구네 엄마
    '22.1.25 11:02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많이 연로하신데 혼자 사세요
    딸들만 여럿인 집인데요
    나중 엄마가 혼자 생활 못 하실 정도 되면
    요양원에 보내기로 딸들끼리 합의했대요
    친구 아버지는 요양원에서 계시다가 돌아가셨어요
    딸들 여럿이라도 막상 누가 나서서 집에 모시지 않더라구요
    집에서 노인 모신다는게 어렵죠

    원글님 입장 이해되고 안타깝네요
    엄마 설득해서 간병인, 요양보호사 도움 받으셔야죠
    아님 요양원에 가셔야하는 상황 온다고 알리셔야죠
    아무 도움 없이 님 아버지가 몇년 더 버티실지...
    엄마가 거동도 힘드시다면서요
    거동 못 하는 노인 수발이 보통 힘든게 아니잖아요
    빨리 나서서 요양 보호사 도움이라도 신청하셔야죠

  • 56. 우리동네로
    '22.1.25 11:08 PM (121.138.xxx.190)

    치매가 항상 그대로 있는줄 아시나 보네요.
    조금씩조금씩 진행이 되면 걷지도 못하게 되고 대소변도 못가리고 음식도 삼키지 못하게 되세요.
    거기다 가래를 뱉어내지 못하면서 폐렴이 진행되면 기관지 절제해서 기계로 가래까지 뽑아내야 합니다.
    그걸 요양보호사 3시간과 배우자 힘으로 감당이 된다고 생각하시다니 답답하네요.

  • 57. 우리동네로
    '22.1.25 11:11 PM (121.138.xxx.190)

    노인분들 변화 싫어해서 요양원이나 병원 절대 안간다고 하시는데 자식중 누군가는 악역을 맡아 결단을 내려 사람을 쓰거나 요양센터로 보내셔야 주변인들이 살 수 있어요.

  • 58. 친구 엄마도
    '22.1.25 11:15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많이 연로하신데 혼자 사세요
    나중 엄마 혼자 살기 힘들어지시면 요양원에 보내기로
    딸들끼리 합의했대요
    딸들 여럿이라도 아무도 나서서 모시진 않는데요
    집에서 노인 모시기가 어렵죠

    원글님 심정 공감하고 안타깝네요
    주간 보호 센터 가실 수 있음 좋겠네요
    거동 불편하신 엄마도 참여하실 수 있다면요
    그게 아니면 요양 보호사 도움이라도 받으셔야죠

  • 59. 결국 더 증세
    '22.1.25 11:21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심해지시면 간병인 도움 받거나
    요양 (병)원에 가셔야 하겠죠

  • 60. 완두콩?
    '22.1.25 11:24 PM (211.43.xxx.105)

    공주? 아버지가 공주라고? 남자가 공주라고? 뭔 뜬금없는 소린지.

  • 61. 경험
    '22.1.25 11:29 PM (221.140.xxx.80) - 삭제된댓글

    거동 가능한 초기 치매 등급 받아도 한달에 두시간 혜택입니다
    지방이라 등급 편하게 받을지 몰라도
    거동 가능하면 낮아요
    치매환자 보고 있는것 자체가 스트레스이니
    자비로라도 요양보호사나 가사도우미 주2~3일 반일 계시면
    처음엔 돈생각에 싫다하셔도
    몇달 지나면 숨통 트일실거예요
    일단 조금이라도 다른사람 도움 받아서 처음엔 낮설더라도 익숙해지면 편해지 남매가 비용 대서 고용하세요
    저도 늙어보니 비용주고 남의 도움 받는일에 익숙해져야 노후가 편하겟다는 생각이 들엇어요
    아끼고 아프면 돈써야 하지만
    아끼고 내손으로 하던 사람들은 간병인이나 도우미를 잘 못써요
    비용쓰면서 이용할줄을 몰라요

  • 62.
    '22.1.25 11:54 PM (39.7.xxx.142) - 삭제된댓글

    성치 않은 부모늘 일년에 4,5회 수준의 방문이면 거의 방치수준으로 보이네요.
    아버지가 얼마나 힘드실지...
    뭐라도 액션을 취해보세요.
    자식들이 너무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 63. Mmm
    '22.1.26 12:07 AM (70.106.xxx.197)

    젊은 수명이 늘어난게 아니라
    노년 수명만 늘려놔서 이모양이에요
    자기손으로 할수있는게 없음서 오래살면 뭔소용에요??
    젊은이들은 한창 바쁘고 피곤한데 노인시중이나 들고 살라니
    적당히 살다 가야지 팔구십세 되어 수십년 더 살면 머해요

  • 64. 서둘러 조치
    '22.1.26 1:08 A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취하셔야지 아버지도 병나시겠어요
    엄마가 거동도 힘드셔서 부축해야한다면서요

  • 65. 에고
    '22.1.26 1:39 AM (118.235.xxx.154)

    늙는다는게 참 슬픕니다...
    80 넘으신 초기 치매 어머니 거취와 보살핌을 어떻게 해야 현명한 일일지.
    누구에게나 닥칠 일인데 사실 너무 어려운 문제네요. 요양병원은 어머니가 거부하실테고요..
    요양보호사와 데이케어센터를 활용하시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자식들이 자주 찾아뵙고 아버님 조금이라도 쉬게 해드리구요..

  • 66. 무심
    '22.1.26 3:04 AM (75.172.xxx.184)

    부모님 생각하면 ... 해야지 라는 생각보단 내 일이 더 힘들어서...
    그렇게 뒷전으로 밀어놓는 나를 보며
    꼭꼭 기억하려고요
    나중에 자식들땜에 기대로 서운해 하지도 말자

  • 67. 중요한건
    '22.1.26 4:31 AM (70.49.xxx.145)

    젊은 수명이 늘어난게 아니라
    노년 수명만 늘려놔서 이모양이에요 - 2222

  • 68. ㅇㅇ
    '22.1.26 6:20 AM (106.102.xxx.37)

    요양원..

  • 69. ...
    '22.1.26 6:38 AM (61.255.xxx.98)

    장기요양보험으로 요양사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가 멀리서 경기도 사시는 아버지 때문에
    부산에서 의료보험 공단에 직접 신청222

  • 70. ..
    '22.1.26 7:34 A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

    치매오고 거동불편함 죽어야 복인데 90살 넘어까지 살까봐 무섭네요.
    젊은사람들이 몇명씩 달라붙어도 힘든 20여년 간병을 보조해야 한다는것도 못할짓이고
    그렇다고 나라가 노인복지 해결도 못하고 당사자나 보호자한테 이중삼중으로 사중 오중으로 내 지친몸과 쉬고싶은 피로한 신경과 쌩돈까지 들어야 하니 얼마나 왠수겠어요. 늙는건 재앙이고 저주네요ㅜ

  • 71. ..
    '22.1.26 7:36 A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

    치매오고 거동불편함 죽어야 복인데 90살 넘어까지 살까봐 무섭네요.
    젊은사람들이 몇명씩 달라붙어도 힘든 언제 끝날지도 모를 간병을
    자기 가정생활 양보 해가며 보조해야 한다는것도 못할짓이고
    그렇다고 나라가 노인복지 해결도 못하고 당사자나 보호자한테 이중삼중으로 사중 오중으로 내 지친몸과 쉬고싶은 피로한 신경과 쌩돈까지 들어야 하니 얼마나 왠수겠어요. 늙는건 재앙이고 저주네요ㅜ

  • 72. ...
    '22.1.26 7:59 AM (110.13.xxx.200)

    진짜 이런거보면 정신이 멀쩡한데
    몸이 말을 안들으면 고통스러운데 노년에 이렇게 되기전에
    적정한때 가야할텐데 이리될까 무섭네요.
    최선은 요양보호사. 데이센터같으니
    등급신청 언능 하시고 어딸게든 보내세요.
    아버지가 넘 안되셨어요.

  • 73. 82쿡
    '22.1.26 8:30 AM (175.223.xxx.21)

    연세 많긴 한가봐요. 요양병원 부정적으로 보고 자식 너무 하다 소리 하는거 보면 저위에 자기 부모 그러면 합가해 살거라는데 남편이 자기 부모 불러 올려도 되나요? 친정부모는 오라하고 시부모는 남편 내려가라해요?

  • 74. 40대
    '22.1.26 9:04 AM (182.216.xxx.123)

    무조건 주간보호센터 보내셔야해요
    이러다 부모 두분 요양원가세요

  • 75. ㅡㅡㅡ
    '22.1.26 9:04 AM (70.106.xxx.197)

    여기 연령대 올라가긴 했지요
    근데 본인들도 노인모시고 사는 분들 별로 없죠
    나중엔 내가 가기싫어도 자식들이 갖다놓을겁니다
    어린아기는 성인한명이 독박으로 육아라도 하지만 노인은 젊은 사람 두어명은 있어야 하는데 누가 그짓을 하나요

  • 76. 저도
    '22.1.26 9:31 AM (112.219.xxx.74)

    가끔씩 휭설수설하시긴 해요 ㅜㅜ
    차라리 치매가 심해져서 아무것도 모르시면 요양병원에 모실텐데
    정신이 온전하시니 절대로 가지 않겠다며 고집을 피우세요.

    정신이 완전히 온전하지는 않지만,
    대체로는 온전하니, 금치산자 신청도 못하고
    (아마 하는 데가 있겠죠? 저도 확실히 모름;)
    주변에 다단계며 건강보조식품이며....사고는 계속 치고...
    119 불러서 병원 수시로 들락거리고...
    정말 괴롭네요. 늙는다는 거.
    나의 미래인가 싶어서 공포스럽기까지 ㅠ

  • 77. ...
    '22.1.26 9:47 AM (223.38.xxx.29)

    자식 입장에 서게 되면, 자식의 이런 마음이 이해가 가고
    부모 입장에 서게 되면, 이런 자식들을 뭐하러 애지중지 키워냈을까 싶은
    그런거죠
    늙는게 서러운 일 맞습니다..

  • 78. Mmmm
    '22.1.26 9:55 AM (222.100.xxx.57)

    우리집 80중반,요양사님 오세요
    치매는 아니지만 전화 할때마다 울고 신세한탄에 여기저기 아프다고 난리
    병원에 일주일에 두번가서 영양주사에 흑염소 떨어지지 앟고 쟁이고,제가 일주일에 두번 들여다보는데도

    미칠것 같아요 제가 먼저 우을증 걸려 죽을듯,당분간 보고싶지 않습니다

  • 79. sunny
    '22.1.26 10:12 AM (5.30.xxx.49)

    장기요양보험으로 요양사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가 멀리서 경기도 사시는 아버지 때문에
    부산에서 의료보험 공단에 직접 신청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80. 존엄사
    '22.1.26 10:21 AM (211.171.xxx.7) - 삭제된댓글

    부모님 세대까지는 우리가 어찌어찌 한다고 해도,,,

    제가 부모님처럼 나이 들었을 쯤에는 존엄사가 인정됐으면 합니다.
    늙고 병드는 과정중에 제일 안좋은게 치매를 동반한거라고 봅니다.

    본인이 몸을 움직이지도 못하고 음식을 떠먹을수도 없는 상황에서 목숨줄만 긴것이 과연 살아있다고 할수 있는건지...계속 의문만이 가득하고...

    전 제몸이 안 움직이는 그때는 정말 가야할때고 편안히 잠들면서 가고 싶고,,
    그러다 보면 존엄사가 있어서 편히 갔으면 좋겠어요.

    누구나 한번은 가야할일,,,너무 힘들게 안가고 싶고,
    그래서인지 존엄사 찬성하기도 있고 우리나라도 제도적으로 합법적으로 이뤄졌으면 합니다.

  • 81. 존엄사
    '22.1.26 10:23 AM (211.171.xxx.7)

    부모님 세대까지는 우리가 어찌어찌 한다고 해도,,,

    제가 부모님처럼 나이 들었을 쯤에는 존엄사가 인정됐으면 합니다.
    늙고 병드는 과정중에 제일 안좋은게 치매를 동반한거인데,, 몸은 아직 움직이는데 뇌가 먼저 죽는게 치매인거 같아요.
    옆에서 보고있는 저도 마음이 안좋아요.

    결국 여러과정과 시간이 흐른뒤 본인이 몸을 움직이지도 못하고 음식을 떠먹을수도 없는 상황에서 목숨줄만 긴것이 과연 살아있다고 할수 있는건지...계속 의문만이 가득하고...

    전 제몸이 안 움직이는 그때는 정말 가야할때고 편안히 잠들면서 가고 싶고,,
    그러다 보면 존엄사가 있어서 편히 갔으면 좋겠어요.

    누구나 한번은 가야할일,,,너무 힘들게 안가고 싶고,
    그래서인지 존엄사 찬성하기도 있고 우리나라도 제도적으로 합법적으로 이뤄졌으면 합니다.

  • 82. ......
    '22.1.26 10:26 AM (183.96.xxx.238)

    그게 참 힘든 일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반찬해서 찾아뵙고 있는데요
    점점 지쳐갑니다
    저두 일을 하고 있어서요
    저희 친정 엄마두 점점 쇠약해지셔서 설 지나구 부터 요양보호사 이용하려구요
    최대한 요양원 가실때까지 집안에서 사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83. ..
    '22.1.26 10:55 AM (112.147.xxx.3)

    아직 요양(병)원으로 모시기엔 어머니 상태가 그렇게 나쁘진 않은 거 같아요.
    아버님이 힘드시긴 하겠네요.
    요양보호사나 주간보호센터 이용하세요. 지금은 그게 최선이예요.
    물론 어른들 열이면 열 남의 사람 집에 들이는 것 싫다고 하세요.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자식들이 강하게 밀어부쳐야 해요.

    저는 아빠 1등급 와상에 엄마 5등급이예요. 입주간병인과 요양보호사 다 쓰고 있지만
    그래도 제가 신경써야할 일이 너무 너무 많아요.
    와상되면 당연히 기관에 모셔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모실려니 그것도 참 쉽지가 않아요.

  • 84. 죄인
    '22.1.26 12:56 PM (223.39.xxx.128)

    저는죄인입니다

  • 85.
    '22.1.26 12:57 PM (70.49.xxx.145)

    오늘 유툽 동영상보면서 웃었는데 일본에서는 아기용 기저귀보다 노인용 귀저귀가 더 많이 나간다네요 ㅠㅠ.

  • 86. 늙으신 엄마
    '22.1.26 1:15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핑계대지 말고 젊은 님이 행동하세요.
    오죽하면 아버님이 우실까.. 이미 우울증이 왔을지도 ..

    낯선환경 낯선사람 싫어하는게 노인들 특징인데
    손놓고 있지말고 얼른 요양사 라도 알아보세요.
    돌아가신 친정엄마의 경우 하루 3시간 2년반을 요양사 도움 받았어요

    깐깐한 친정엄마가 요양사 오는걸 너무 싫어하길래
    자식들도 나이가 많아 도움이 필요한데 엄마가 반대만 하면
    아들이 요양원에 보낼지도 모른다고 하니 겨우 알아들으심

    몇일지나니 자식들보다 요양사를 더 찾았어요.

  • 87. ===
    '22.1.26 1:34 PM (59.21.xxx.225) - 삭제된댓글

    먼저 건강보험공단에 님이 엄마 장기요양등급인정 신청을 하세요
    원글님이 신청하면 공단직원이 원글님한테 전화가 오는데 그때 이것저것 묻는말에
    대답하고 집에는 부모님 두분만 계신다고 그러면 자기네들이 알아서 집에
    방문뒤 전체적인 집 분위기 등등 보고 판단해줘요 엄마 같으면 치매 5등급 거동 4등급은 나올거예요
    그리고 등급 나오면 원글님이 엄마와 며칠 있으면서 요양보호사를 불러서
    청소하고 식사차려드리는걸 시켜보면서, 엄마 아버지에게도 그렇게 요양보호사에게 도움을
    받으면 된다고 설명하시면 따라서 잘 할 거예요
    장기용양등급신청사이트예요
    https://www.longtermcare.or.kr/npbs/u/b/101/openLtcRcgtAplyPttnChoice.web?aply...

  • 88. ...
    '22.1.26 2:23 PM (106.101.xxx.63) - 삭제된댓글

    삶은 고해 맞네요
    젊음은 짧은데 노년만 들어나면 뭐해요
    백세시대 어쩌구하는 말도 뻘소리예요

  • 89. 세금으로
    '22.1.26 3:00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탈모치료 이딴거 하지말고
    인생의 출발과 마무리...
    즉 아이돌봄과 노인케어를 국가 차원에서 잘해줘서
    젊은 사람들 삶을 좀 가볍게 해주는 정책을 했으면 합니다.

  • 90. 윗님
    '22.1.26 3:44 PM (175.121.xxx.110)

    뭔소리하세요. 노인들한테 건강보험 요양보험. 그리고 노인연금까지 돈이 얼마나 드는데. 뭐 중간세대는 돈만내다 죽으란 소린가요. ...노인케어 본인들도 좀 준비를 했어야함.그리고 고집부릴걸 부려야지 자녀들이 감당 안하는데 다 늙은 배우자가 수발을 어찌 하나요.

  • 91. ..
    '22.1.26 4:24 PM (123.214.xxx.120)

    부모님 두분 다 유료양로원에 모시는건 어떤지요.
    요양원과 달리 일종의 노인케어 하숙이라 생각하심 될거 같아요.
    제가 부모님 모시려 찾아보니 일산, 천안 등등 그래도 몇군데 있더라구요.
    2인실에 부부가 같이 방하나 쓰게 들어가서
    하루 3끼 따뜻한 밥과 청소,빨래등 생활이 해결되면 아버님도 지내기 훨씬 좋을거예요.
    처음엔 집이 아니라 적응 못하실 수도 있지만 생활의 편리함으로 곧 안정을 찾을 수도 있구요.
    몇달 생활해 보시다 영 안되면 다시 집으로 모시면 되구요.
    돌아가시고 집 정리하는거 보다 미리 옮기시며 정리 한번 하는것도 좋구요.

    제가 찾아본 시설 같이 올려봅니다.
    http://hyonurimsilvertown.com/
    http://www.cmedi.or.kr/

  • 92. ..
    '22.1.26 4:35 PM (123.214.xxx.120)

    http://www.nprsilver.co.kr/
    http://www.peace637.com/

  • 93. ..
    '22.1.27 9:57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노인케어가 온전히 자식이나 배우자몫이니
    국가적 차원에서 탈모 이딴거 보다
    시급하다고 생각하는게
    무슨 잘못된 생각인가요?
    선심성 표때문이 아닌
    진정 국민을 위한 정책을 내라는거죠.
    어느정도 경비를 낼수 있는 가구과 전적으로 국가가 부담해야하는 가구를 나눠서
    경제적인부분뿐 아니라 믿을수있는 시설을 공급 관리해달라는거구요
    주먹구구식이 아닌...
    그게 미래에 이용하게되는 젊은세대들에게도 짐이 가벼워 지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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