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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직 63세 남편이 어젯밤에 '또 하루 보냈다..' 이러면서 자러 들어갔어요ㅠㅠㅠ

퇴직자 조회수 : 31,874
작성일 : 2021-07-19 08:34:36
어제 남편 하루
06:00 개 산책
그 이후 신문, 티비보고 
08:00 - 09:00 동대문 철물 구입 및 친구네 가게 방문
09:00 - 티비보면서 저 일어나기 기다림
10:00 - 14:00 가평/양평쪽 드라이브 겸 점심, 가는 데 2시간, 오는 데 2시간임
14:00 - 21:00 티비로 유튭브 국방관련, 자동차관련, 건축, 베트남 여자나오는 일상 시청
21:00 - 22:30 악마판사 드라마 시청

가평 나갔다가 오는 4시간 빼면 거의 티비를 끼고 산다는 말인데요.

본인 스스로 또 하루 시간 보냈다라는 자조적인 어투가 너무 슬펐어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사시는지요?
부모님들 경우 하루 종일 뭘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IP : 203.251.xxx.221
10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1.7.19 8:39 AM (14.49.xxx.130)

    노년의 일상이 비슷하고 슬프네요
    우리남편의경우 tv와 걷기로 하루 보내는듯

  • 2. 68세
    '21.7.19 8:40 AM (61.74.xxx.143) - 삭제된댓글

    퇴직 1달
    8시 30분 기상. 아침식사 티브이
    12시 점심 외식 및 집밥
    2시부터 5시 헬스 사우나
    6시 30분 저녁
    그외 모든시간 티브이와 컴
    직장 43년
    완전퇴직은 아니고 주1회는 출근

  • 3. ..
    '21.7.19 8:41 AM (211.199.xxx.190) - 삭제된댓글

    울 남편도 곧 퇴직인데 걱정되네요.
    무료하게 보내기에는 너무 젊은 나이인데..
    소소한 일이라도 구하던지.
    저의 친정 동네가 시골인데 퇴직하고 온 분들이 50%된다던데 우리도 내려가야하나 고민되네요.
    아무래도 시골은 텃밭 하나만 있어도 겁나 바쁘니..

  • 4. 요새
    '21.7.19 8:41 AM (111.118.xxx.150)

    실버 일자리 많이 나오던데요..
    63세면 아직 젊은데

  • 5. 참나
    '21.7.19 8:44 AM (118.42.xxx.171)

    뭘 하던 본인이 행복하고 불만 없으면 되는겁니다

  • 6.
    '21.7.19 8:45 AM (121.183.xxx.61)

    60대는 무위의 삶을 살아도 될 나이 아닌가요?

  • 7. ㅠㅠ
    '21.7.19 8:48 AM (218.152.xxx.64)

    친구 만나거나 외부활동도 한두번이지
    집에 있으면 뭐하겠어요

    실버 일자리 많이 나온다고 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저런 일자리 (청소 경비 지하철택배 등)
    하라고하면 하겠나 묻고싶어요

  • 8. 합니다.
    '21.7.19 8:51 AM (188.149.xxx.254)

    공장가서 일하고 있어요.
    청소 경비 택배.이건 좀 몸이 안따라줘서...
    고학력 이지만 소일거리로 나갈겁니다.
    다 늙어서 어깨에 힘만주고 뭐하는건지.
    직업에 귀천이 어디있어요.

  • 9. ..
    '21.7.19 8:51 AM (117.111.xxx.173)

    친정아버지 대기업 정년후 버스면허 따시고
    회사 출퇴근 운전하세요 주4일 근무 180만원
    74세시구요
    이런 일자리도 알아보세요

  • 10. ...
    '21.7.19 8:51 AM (122.37.xxx.36) - 삭제된댓글

    퇴직하고 얼만 안되서 더 그렇실겁니다,
    시간이 지나서 퇴직생활이 익숙해지면 나름 즐길거리도 찾고 안정되실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11. ....
    '21.7.19 8:53 AM (61.105.xxx.31) - 삭제된댓글

    저라면 지하철 택배합니다. 60세에 은행, 공기업 정년하신 분들 1,2년은 실컷 여행다니시다가 몇십만원이라도 버시고 소일거리하시려고 지하철 택배 학교지킴이간은 일 하십니다. 경쟁치열하답니다.

  • 12.
    '21.7.19 8:54 AM (218.48.xxx.98)

    아는분도 그나이인데 퇴직하고 조금 쉬시더니 무료하다고 부인이 하는 사업체에 돕고계세요
    활력있고 맘이 편하다네요
    평생일한분들은 집서 저리 노는거 힘들어요.
    원글님은 일안하시나요?둘중 하나라도 일하면 저꼴 안봐도 될건데

  • 13.
    '21.7.19 8:56 AM (223.38.xxx.160) - 삭제된댓글

    63세에 왜 저러고 있어요?
    그리고 청소 경비 일이 왜요?
    번듯한 직장 다니다가도 은퇴하고 준비 확실히 안되어있음 가서 하는 일자리지 뭐 경비 청소하면 도시 빈민인줄 아나봐요?
    뭐 경비하면 다 초중졸에 어렵게 살던 사람인줄 아는 모양인데 ㅎㅎ 본인이 저런 일지리 밖에 없음 해야죠

  • 14. 그러다
    '21.7.19 8:57 AM (175.223.xxx.252)

    적응됩니다. 누구 좋으라 택배하고 버스기사해야하나요?

  • 15.
    '21.7.19 8:57 AM (223.38.xxx.160) - 삭제된댓글

    63세에 왜 저러고 있어요?
    그리고 청소 경비 일이 왜요?
    번듯한 직장 다니다가도 은퇴하고 준비 확실히 안되어있음 가서 하는 일자리지 뭐 경비 청소하면 도시 빈민인줄 아나봐요?
    뭐 경비하면 다 초중졸에 어렵게 살던 사람인줄 아는 모양인데 ㅎㅎ 본인이 저런 일자리 밖에 없음 다 합니다
    저렇게 사느니 경비하는 게 낫겠네요

  • 16. 실버 일자리
    '21.7.19 8:58 AM (223.38.xxx.173) - 삭제된댓글

    경쟁률 정말 치열해요.
    그리고 절박한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
    제발 살만한 분들이 그거까지 뺏지 마세요.
    오로지 그런 일만 해서 입에 풀칠하는 절박한 분들 아주 많으세요.
    그분들 거기서 밀려나시면 폐지 주우러 다녀야 합니다.

  • 17. 당장은
    '21.7.19 9:00 A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

    쉬시라고하세요
    평생 가족들을 위해 일만했는데...
    그동안 하고싶었는데
    직장에 묶여서 못해본것
    생각해보고 찾아서 하시라고하세요
    나이 더들면 못하는일이요..
    사람들 덜 붐비는 평일 여행도 다니시구요
    여유롭데 즐길수있게 옆에서 도와주세요

  • 18. ...
    '21.7.19 9:00 AM (221.162.xxx.147)

    운동은 안하세요? 운동하면 그래도 남는게 있죠
    저 아는 사람은 시골촌집사서 농사짓는다고 바빠요
    도시 본집에선 너무 할일이 없어 심심하대요

  • 19. ...
    '21.7.19 9:01 AM (223.38.xxx.100)

    저희 부모님은 소일거리 삼아
    할아버지께서 남겨주신 시골집에서 지내면서
    시골집에 딸린 작은 과수원이랑 텃밭 가꾸며 지내세요.

    주중에는 시골집에서 일하시고
    주말엔 본가로 와서 쉬는데 규칙적인 일거리가 생기니
    많이 건강해지셨어요.

    연금이 나오고 원룸 건물에서 일정한 수입이 있어서
    돈이 부족하신 건 아닌데 퇴직 후 한동안 여행 다니시더니
    잠자리 먹거리 바뀌는 것도 나이드니 힘들다고
    집에만 계셨더니 건강도 안좋아지고 무력감을 많이 느끼시더라구요.

    텃밭 농사도 크게 짓는 것도 아니고 조금씩만 가꾸고
    과수원 나무들도 농약 안쳐도 되고
    키우기 편한 작물로 바꿔서 조금씩만 가꾸시는데
    직접 드시기도 하고 주위에 나눠줄 수도 있어서
    보람을 느끼시나 봐요.

  • 20. 어우
    '21.7.19 9:02 AM (220.79.xxx.213)

    저위에 댓글을 왜저리 험하게 달아요?
    저렇게 사느니 경비한다는 말에 이미 경비에 대한 비하가 포함되있구만요. 그리고, 요즘 누가 경비한다고 무시하나요?
    퇴직하고 저렇게 유유자적 보내면 안되는거에요?
    본인이 무료하다느껴야 일하고싶은거에요.

  • 21. 50
    '21.7.19 9:05 AM (119.149.xxx.34)

    50대 후반 정년 앞둔 남편
    기원에서 살고 있어요.
    금웅권 평범히 퇴직한 경우
    무슨일을 할수있을까요??
    본인이 나서지 않는데
    돈벌이 하라고 얘기하기도 힘드네요

  • 22.
    '21.7.19 9:05 AM (118.217.xxx.15)

    여유 있으니 쉬는 거겠지요
    저희 아버지 연금 60세에 120에 지금 연금 180이 정도인데
    이외의 여유자금은 좀 있는것 같고
    지금 20년간 저렇게 잘 보내세요
    여유가 없으면 몰라도 나이들어서 남의 눈치보며 꼭 일할 필요있나요?
    운동하고 여유롭게 보내면 좋치
    며칠 경비같은거 하고는 그냥 편히 살겠다 하던데
    적응되면 잘 지내요
    첨만 힘들지

  • 23. 본인좋으라고
    '21.7.19 9:06 AM (121.190.xxx.146)

    적응됩니다. 누구 좋으라 택배하고 버스기사해야하나요?
    ㅡㅡㅡㅡㅡ
    본인좋으라구요, 본문글 남편만해도 지금 자기가 허송세월하고 있다는 자조가 깔려있으니까 하는 말이죠.
    주변에 두달전 퇴직한 남편 친구, 지금 아주 죽으려고 해요. 술마시는 거 아니면 할일이 없는데 아직 일하는 친구들이 매일 어울려 줄 수 없는 노릇이니까요

  • 24. ㅁㅁㅁㅁ
    '21.7.19 9:06 A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ㄴ또 하루 보냈다... 라는 말에 무료하고 막막하다는 의미가 들어있는거 같으니 하는 말이죠

  • 25. ㅁㅁㅁㅁ
    '21.7.19 9:08 AM (125.178.xxx.53)

    또하루보냈다라는 말에 지루하다는 의미가 담겨있는거같으니 하는말이죠

  • 26. 헐..
    '21.7.19 9:08 AM (223.38.xxx.173) - 삭제된댓글

    나이 60 넘어 퇴직한 남편에게 공장, 버스기사, 경비일 권하시는 여자분들은 본인들도 공장 다니시는 거죠?
    날도 더운데 수고하세요 ~

  • 27.
    '21.7.19 9:08 AM (218.152.xxx.64)

    제발 입으로 직업에 귀천이 없지 왜 못하냐
    하지말고 직접 한달이라도 해보세요
    우리나라에선 직업에 귀천있는거 알게될겁니다

    그리고 몸쓰는일도 계속 하던사람이 하는거지
    안그러던사람이 몸 다 쇠약해지는 60대에 시작하면
    없던병도 생기고 약값 더들어요

  • 28. ...그보다
    '21.7.19 9:09 AM (183.98.xxx.95)

    열살 어린데 비슷한 일상입니다
    쉬면서 일 알아본다고 한지 한참지났어요
    운동도 하고 이렇게 저렇게 지냅니다
    산에도 가고 골프도 치고
    사업한다고 돈 다 깨지는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요

  • 29. 요즘
    '21.7.19 9:09 AM (61.82.xxx.223)

    일자리 별로 없어요
    경비일도 자리가 얼마나 치열한데
    자영업말고는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 정말 많아요

  • 30. ㅎㅎ
    '21.7.19 9:10 AM (223.38.xxx.160) - 삭제된댓글

    댓글이 험하다 하니 지웠구요

    그렇게 사느니 경비한다는게 경비에 대한 비하로 보이세요?
    63세에 또 하루 보냈다 할바엔 나가서 일하는게 낫다는 거에요

    그리고 저 위에

    본인이 저런 일자리 (청소 경비 지하철택배 등)
    하라고하면 하겠나 묻고싶어요

    란 글에 그렇게 사느니 경비일 하겠네요라고 쓴거지 경비에 대한 비하 의도 전혀 없으니 곡해마시길

  • 31.
    '21.7.19 9:13 AM (222.98.xxx.43)

    만54세 남편
    얼마 전 하던 일 접고
    평택 삼성반도체에서
    화재감시자 합니다
    물론 저도 아직 일하구요
    둘이서 합해서 6백 정도 벌어요
    만 60까지 할 수 있는 일이라서
    요즘 감사하게 살고 있어요
    60 중반 정도 되면 전원으로 가서
    밭 일하고 살 계획입니다.

  • 32. 티니
    '21.7.19 9:14 AM (211.36.xxx.93)

    봉사활동을 해보세요
    해보시면 봉사를 하면서 가장 혜택 받는게
    본인이라는 걸 알게됩니다
    정기적으로 스케쥴이란게 생기고 내가 필요하다는 의식
    보람, 사회적인 교류.. 그리고 그 안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내 문제가 제일 크고 내 인생이
    제일 초라해보인다는 생각이 얼마나 철없고 배불렀는가를
    알 수 있게 해주죠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 정기적 봉사활동
    적극 추천합니다
    덧붙여,
    치매 예방의 키포인트는 일상의 루틴을 만드는 거예요
    퇴직 후에도 다양한 활동으로 스케쥴을 만들어 움직이셔야
    치매 안걸립니다

  • 33. 남편
    '21.7.19 9:14 AM (1.177.xxx.76)

    50에 조기 은퇴해서 10년째 되었는데 전혀 답답해 하는거 같지 않아요.
    코로나전엔 여행 다니느라 바빠서 시간 가는줄 몰랐고 요즘은 아침엔 운동하고 하루종일
    컴하고 낮잠 자고 차려주는 식사 즐겁게 하고....아주 편안해 보여요.

  • 34. ....
    '21.7.19 9:16 AM (61.105.xxx.31) - 삭제된댓글

    대기업 부장으로 퇴직한 분도 마을 버스 운전하세요.
    아직 대학생 자녀있고 연금받을 날도 한참 남아서 벌 수있을 때까지 한다고 하시고 여기는 사람이 부족하답니다. 급료도 처우도 만족하신답니다. 일요일 휴일에고 운행해야해서 젊은 사람들은 기피한답니다.

  • 35. ㅇㅇ
    '21.7.19 9:20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 퇴직하고 경비나 택배일바할까
    하는거 말렸어요 그동안 고생했는데
    퇴직하고는 여행도 다니고 같이 살림하면서
    놀자헸어요 원글님 남편분도 시간 지나면
    적응할거에요 운동도 하라 권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싶은거 해보라 하세요
    저희 형부도 퇴직한지 10년정도 됐는데
    너무 잘 노십니다 골프에 헬쓰에 같이 집안일하고
    여행다니구요

  • 36. 저라면
    '21.7.19 9:22 AM (223.38.xxx.173) - 삭제된댓글

    63세 퇴직남편에게
    입주민 갑질이 일상인 경비일,
    화장실 맘대로 못가는 버스운전은 못시키겠어요.
    (당뇨도 있고 전립선도 안좋아요 ㅠㅠ)
    이 더운 날 공장 나가라는 소리도 못하겠네요.
    코로나 무서워서 지하철 택배도 그닥...
    저는 그냥 집에서 놀으라고 할래요.

  • 37. 여기선
    '21.7.19 9:23 AM (110.15.xxx.45)

    무료하면 무조건 월급작은 일이라도 하라!!고 하는데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고 정말 일하고 싶어 죽을지경 아니면
    보통은 근무환경 열악한 직종서 일하고 싶어하지 않아요
    위에서 언급한 직종이 월급이 문제가 아니라 갑질당하기 쉬운 직종이고 근무환경은 뭐 말할것도 없는 직종이잖아요

    퇴직하면 이것저것 배우고 여행가고 주식도 하고 드라마도 보고 운동하고 지역봉사도 하고 주말농장도 하고 그러면서 보내면 되지 30년 돈 벌었으면 30년은
    세상 경험치를 최대치로 끌어내는게 최고죠

  • 38.
    '21.7.19 9:24 AM (223.62.xxx.231)

    앞으로 30년은 더 지겹게 있어야하니 본인이 찾아야죠.
    1.자아실현형
    2.봉사형
    3.사교형
    4.학습형 등등
    본인이 좋아하는거 찾아봐야죠.
    100세 시대 잘 노는것도 무척 중요해요.
    그래서 은퇴하신분들 지겹다고 본인 서재 꾸며서 유투브 1천명 구독자 목표로 유튜버 하는 사람도 많아요.

  • 39. 가평
    '21.7.19 9:26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가평 드라이브 가서 외식하고
    일 안해도 되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데

    왜 ?? 뭐가 문제??
    오며가며 막혀서 4시간 걸린게 뭐가 문제?

    부인이 하기 나름이죠. 남편의 하루가 가치가 있다 없다 평가만 하지말고.

  • 40. ㅇㅇ
    '21.7.19 9:29 AM (221.140.xxx.80)

    하루 보냇다는말 그렇게 듣기 힘드세요??
    쉬면서도 6시에 개산책 시키시고 부지런하신데
    티비보고 쉬게 그냥 두세요
    원글님이 나가시고 혼자 쉬게해주세요

  • 41.
    '21.7.19 9:30 AM (175.196.xxx.92)

    제가 택시를 자주 타요. 택시타면서 기사님과 사는 얘기하고 그러는데,,

    은퇴해서 택시기사 하시는 분이 꽤 됩니다.

    그분들 하나 같이 택시기사 하면서 월 500-600 은 번다고 하네요.

    코로나로 손님 없지 않냐고 했더니 카카오로 호출받으면 바로바로 손님 태우기 때문에 쉬지 않고 죽어라고 하면 월 700 이상도 찍는다고 합니다.

    나이들어 돈 벌어서 좋기는 한데, 돈 쓸 시간이 없다고 하네요. 마누라만 좋아라 한다고,,,

    어떤 분은 은퇴후 우울했는데, 손님들 만나고 대화하면서 우울증도 치료 했다고 하고요.

    진상손님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냐 했더니, 토하면 세탁비 받으면 되고, 진상부리면 바로 파출소 앞으로 간다고..

    운전 좀 하시면 택시운전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 42. ...
    '21.7.19 9:32 AM (223.38.xxx.118) - 삭제된댓글

    시아버지가 70세까지 운전하셨는데,
    퇴직한 그때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시어머니가 구박하시더라구요.
    3식이에 취미도 없다고...
    당뇨도 있으시고 아픈 양반인데 참 너무하다 싶었어요.
    그리고 나이 들어 취미 배우는 건 또 쉽나요. 돈도 들고 눈도 잘 안보이고 팔도 떨리는 분인데...
    남자들 불쌍한 거 같아요.

  • 43. ...
    '21.7.19 9:34 AM (219.255.xxx.153)

    원글님이 돈 없어서 힘들다는 말을 안했는데 왜들 돈 벌라고 하는지요.

  • 44. ...
    '21.7.19 9:43 AM (61.105.xxx.31) - 삭제된댓글

    윗님 용돈 100정도 쓰실 수 있는 분은 대부분 무료해 하지않아요.
    골프연습장에 가서 연습 매일 하시고 펴블릭 9홀짜리 많이들 하세요.
    쓸 돈은 없고 시간은 많은 분들을 위한 댓글들이지요.

  • 45. 그냥
    '21.7.19 9:44 AM (59.8.xxx.55) - 삭제된댓글

    연금 받으면 그냥 쉬고 놀아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정말 힘든분들 많은데 그 분들 일하시게.
    74세 버스운전 하는분 고용한 회사 대단하네요

  • 46. 참나
    '21.7.19 9:55 AM (180.66.xxx.73)

    집에서 소일을 하든 버스운전을 하든 경비를 하든 공공일자리를 하든 봉사를 하든
    사정에 따라 알아서 할 사람은 하고 안하고 싶은 사람은 안 하는 거지
    뭘 퇴직 후에 이래햐 하고 저래야 한다고 강권하듯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 47. ㅓㅓ
    '21.7.19 10:06 AM (211.108.xxx.88) - 삭제된댓글

    남편52세에 은퇴하고 하루종일 집에서 잘지내요. 무료하지않고
    편하게 잘 지내요

  • 48. ㅁㅁㅁㅁ
    '21.7.19 10:12 AM (125.178.xxx.53)

    티니님 어떤봉사인지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49. 퇴직자 아내
    '21.7.19 10:16 AM (203.251.xxx.221)

    여러 의견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남편의 저 자조가 제가 곧 겪게 될 일이라서 더 뼈저리게 느껴졌나봐요.

    요즘은 강아지에게 신경을 많이 써요. 집착으로 가는 중으로 보여요.
    강아지 동반 숙박 시설로 알아보고 거기 다니려고 애 쓰고요.
    어제도 강아지를 기어이 데리고 가고, 이 더위에 외부 식탁있는 식당으로 가야 한다는 둥,,

    또 다른 삶의 모습이 생기나보다 싶었어요.

  • 50. 택시기사님들
    '21.7.19 10:24 AM (180.66.xxx.73)

    이야기는 뻥이 좀 많아요
    월 5~600, 700은 과장이 섞였다고 생각하심 될 거에요.

  • 51. 택시기사 이야기
    '21.7.19 10:39 AM (210.104.xxx.62)

    절대로 500-600 못벌어요.
    남편이 개인택시하고 있어요.
    아침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하고 있는데...
    250 정도 벌어요..
    300도 힘들어요.

  • 52.
    '21.7.19 10:45 AM (219.240.xxx.130)

    이래서 땅사고 텃밭가꾸나봅니다

  • 53.
    '21.7.19 10:45 AM (61.74.xxx.175)

    저희 아버지는 워낙 부지런한 분인데 은퇴하고 시간을 주체를 못하시더라구요
    새벽에 산에도 다니시고 컴퓨터와 사진도 배우시고 친구랑 점심 약속도 하시고 저녁에는
    사우나도 다니셨는데도 남는 시간에 저희 집 오셔서 재활용 해주고 가셨어요
    일을 놓으신다는게 물리적 시간도 그렇겠지만 심리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셨던거 같아요
    남편분도 꼭 물리적인 시간 보내는것만 힘들어서 그런거 아니실거 같아요
    그러다 적응 하시더라구요
    요즘은 코로나라 활동에 제약이 많아 퇴직하신 분들이 더 힘드실거 같아요
    좀 더 기다려주세요

  • 54. 퇴직 1년차
    '21.7.19 10:49 AM (121.179.xxx.235)

    딱 1년 지났어요
    아침 저녁 제가 하는 매장
    문열고 닫고 해주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원룸건물 세입자관리며
    자잘한 일들 좀 하고
    강아지랑 좀 놀아주고
    항상 시간이 없다고..
    주변 동료분들은 재취업한 분도 있고 취미생활만 하는분 그리고
    아무것도 안하고 심심하다고 하는 분도 있고 그러네요.

  • 55. 에고
    '21.7.19 11:20 AM (110.15.xxx.45)

    택시기사 5~600 많으면 700 이란 말
    믿으시는 분이 있다니
    놀랍습니다

  • 56. 택시는
    '21.7.19 11:27 AM (203.251.xxx.221)

    제 남편 친구중에 두 분이나 택시하세요.
    150만원 정도만 벌 생각으로 하니 힘들진 않나본데 싫다는 말들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하기 싫어서 실업급여 탈 수 있는 기간동안만 일하고 집에서 놀아요.

    자산이 넘쳐나지 않는 한 매 달 수입이 생기기를 원하더군요
    그런거 생각하면 수입이 들어오는 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 57. 택시
    '21.7.19 12:13 PM (39.124.xxx.23) - 삭제된댓글

    택시운전 해서 500~600 벌면 애들 닥달해서 굳이 좋은 대학 가서 대기업이나 공무원 하라고 안하고 싶네요.
    상사한테 쪼이고 직장 내 인간관계에 상처받는 회사생활보다 택시운전이 훨씬 낫네요.

  • 58. ...
    '21.7.19 2:10 PM (125.128.xxx.118)

    저도....은퇴후에 돈벌이 할 생각은 없고 자원봉사 하려구요....돈 안받고 하는 일자리는 많을거 같아요.

  • 59. 대중교통
    '21.7.19 2:21 PM (211.36.xxx.213) - 삭제된댓글

    운전자는 70부터는 좀 그렇지 않나요?? 나라에서 막아야할 듯.

  • 60. 그래서
    '21.7.19 2:30 PM (112.161.xxx.15)

    취미생활을 가지는게 중요하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 있으면 차라리 봉사활동 하는게 낫지 궂이 경비원,택시기사,공장일, 청소부 할 필요는 없어요.
    경비원들, 일이 엄청나게 고되고 이런 저런 진상들 다 맞딱뜨려야 해서 쉽지 않잖아요? 육체적으로 고된것보다 심리적으로 어려운게 더 큽니다.

  • 61. ㄴㄴ
    '21.7.19 2:38 PM (124.199.xxx.123) - 삭제된댓글

    우리 남편은 퇴직하고 무료하다는 사람들이 있으면 화를 내더군요

    인생은 혼자 잘 놀아야 한다네요
    운동 취미가 있어야 한대요

    사람이 너무 빈틈이 없어요

    싸이클을 아침에 매일 3시간 타고 온후에 샤워하고
    운동복을 손 빨래하고

    페이스북 밴드하고
    글 쓰고

    도서관에서 보름에 한번
    책을 몇권씩 빌려 와서 읽고

    피곤하거나
    아프다는 사람을 이해 못해요

    언제나 씽씽해요
    항상 활력이 넘치죠

    나는 그래서 아프다는 말을 안해요
    듣기 싫어해서요

    아마 나보다 오래 살거에요

    뭐던지 열심인 사람이에요

    잠을 5시간 자고
    일찍 일어나고
    시간을 헛투루 보내는 사람이 아니에요
    참 부지런한 사람이에요

    남 같으면 칭찬 해주겠는데
    남편이니까

    제가 힘드네요
    사람이
    기가 너무 쎄요

    이말은 우리 딸이 예전에 한 말임

    본인 승용차도 엄청 깨끗해요
    먼지 하나 없어요

    지금도 이 더위에 차 닦는다고 내려갔네요

    정리 정돈 끝네주고
    그런데

    장점인거 같은데

    저는 이런 사람하고 사는게
    너무 힘드네요

  • 62. ㄴㄴ
    '21.7.19 2:40 PM (124.199.xxx.123)

    우리 남편은 퇴직하고 무료하다는 사람들이 있으면 화를 내더군요

    인생은 혼자 잘 놀아야 한다네요
    운동 취미가 있어야 한대요

    사람이 너무 빈틈이 없어요

    싸이클을 아침에 매일 3시간 타고 온후에 샤워하고
    운동복을 손 빨래하고

    페이스북 밴드하고
    글 쓰고

    도서관에서 보름에 한번
    책을 몇권씩 빌려 와서 읽고

    피곤하거나
    아프다는 사람을 이해 못해요

    언제나 씽씽해요
    항상 활력이 넘치죠

    나는 그래서 아프다는 말을 안해요
    듣기 싫어해서요

    아마 나보다 오래 살거에요

    뭐던지 열심인 사람이에요

    잠을 5시간 자고
    일찍 일어나고
    시간을 헛투루 보내는 사람이 아니에요
    참 부지런한 사람이에요

    남 같으면 칭찬 해주겠는데
    남편이니까

    제가 힘드네요
    사람이
    기가 너무 쎄요

    이말은 우리 딸이 예전에 한 말임

    본인 승용차도 엄청 깨끗해요
    먼지 하나 없어요

    지금도 이 더위에 차 닦는다고 내려갔네요

    정리 정돈 끝내주고
    그런데

    장점인거 같은데

    저는 이런 사람하고 사는게
    너무 힘드네요

  • 63. 00
    '21.7.19 2:45 PM (182.215.xxx.73)

    악기를 배워보라고 권유해보세요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근성이 있는 분이라면
    배우는 재미가 쏠쏠할겁니다

    무기력이 오래되면 같이 사는 가족도 힘들어져요

  • 64. ..
    '21.7.19 2:47 PM (175.196.xxx.191) - 삭제된댓글

    ㄴㄴ님 저라면 너무 부러운 남편이네요
    그렇게 자기 건강 관리 철저하고
    깔끔하고 책까지 읽고
    나무랄데가 없는거 같은데요

    우리 남편은 차정리는 물론이거니와
    씻는건 잘하지만 자기방 정리도 맘에 안들고요 ㅎㅎ

    저도 간간이 하던 일을 모두 접고
    신나게 놀고 있어요
    오전에 운동 하고
    주말엔 여행 다녀요
    여행 못갈땐 아침 저녁으로 걷기 하고 있고요
    돈을 받고 뭔가에 매달려 있던 일을 놓으니
    새로운 세상이 펼쳐 졌어요

  • 65. ...
    '21.7.19 2:59 PM (223.38.xxx.112)

    또 하루 보냈다...
    이 말이 왜케 슬픈가요ㅜㅡ
    하루를 견뎌내는 것 같기도 하고
    죽음을 향해 가는 하루 같기도 하고.

  • 66. ㅡㅡ
    '21.7.19 3:01 PM (223.38.xxx.112)

    택시 자주 타는데
    노느니 하시는 분들 계세요
    한달 300은 버니 하신대요
    근데 코로나 후 벌이가 많이들 줄었다고 힘들어하세요
    근데 다들 근무만족도는 높은편이시더라고요~
    그리고 택시 넘버 받는게 억대라 놀랐어요

  • 67. 휴..
    '21.7.19 3:06 PM (123.214.xxx.143)

    전원주택 추천드리고 싶네요.
    너무 시골 말고 지하철 근처에 텃밭도 조금 가꿀수 있는곳으로요.
    서울은 딱히 취미나 일자리가 없으면 사실 살기 각박하지요.
    아파트란게 참 그런것 같아요.
    삶을 누리기 위한 공간이 아니라 그냥 삶을 유지하기 위한 공간?
    혹시 남편분이나 원글님이 손재주 있으시면 정말로 전원주택 까지는 아니라도
    서울근교 주택 추천해 봅니다.

    처음이시니까 구입하지 마시고 전세로 들어가서 살아보세요.
    너무 깊은 시골 주택 가시지마시고 지하철 근처로..
    집은 단열 잘된 집으로 구해보세요.

  • 68. 휴..
    '21.7.19 3:08 PM (123.214.xxx.143)

    전원주택 실패하시는 분들은 다 장소& 집을 잘못 고르셔서 그래요.
    통유리에 보기만 좋은 그런 집 말고
    진짜 단열 잘되고 살기 편하고 쓰기 편한집으로 구하셔야 되요.
    아파트 구조도 좋습니다.
    어차피 문만 열면 자연인데 굳이 거실 통유리 설치헤서 하루종일 보실 필요 없어요.
    통유리가 단열에 쥐약이라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덥습니다.
    전원주택은 첫째도 단열 둘째도 단열입니다.

  • 69. ..
    '21.7.19 3:12 PM (27.164.xxx.238) - 삭제된댓글

    항상 활력 넘친다는 남편분 부럽네요.
    저는 30대인데도 조금만 회사일 무리해서 하고 신경쓰면 곧바로 방광염 질염 온갖 염증이 생겨요.
    지금도 일주일 딱 하루 3시간 자고 무리했다고 하혈까지 해서 반차내고 병원가는 중인데 아프고 서럽네요.
    유산균 영양제 챙겨먹고 세끼 먹고 하루 7천보는 걷는데도 그래요.

  • 70. ..
    '21.7.19 3:13 PM (223.38.xxx.159) - 삭제된댓글

    그리고 택시기사 힘듭니다. 새벽 서너시까지 잠 못자고 일해야 겨우 300 가까이 번다고 알고 있어요. 주간 시간대에만 일하면 더 적다고 들었는데 500~700은 말도 안 돼죠.

  • 71. 주말
    '21.7.19 3:17 PM (182.216.xxx.172)

    주말 주택 마련해보세요
    시골에 싼집 구해서
    집 수리 하고
    텃밭 만들고
    그럼 정말 세월 금방 가요
    의욕도 생기고 빨리 다음일 진행하고 싶어서
    날이 빨리 밝았으면 좋겠구요
    저흰 아직 퇴직 전인데
    주말마다 가면
    일할게 즐비하게 우리손을 기다리고 있어요
    시골에서 한번도 살아보질 않아서 그런건지
    전 퇴직하면 아예 들어와 살자 하고
    남편은 힘들어서 들어와 못산다고 하고
    그러면서 세월 보내는데
    어떻든 시골 살림은
    사람을 바지런 떨게 만들어요
    때때로 여유있게 숲속 쇼파에서 나뭇잎 동그란 하늘 보면서
    바람도 느끼고 인터넷도 하고 하다가 따분하면
    다시 일하고
    평화롭고 좋아요

  • 72. ..
    '21.7.19 3:23 PM (121.166.xxx.120)

    좋아하는 취미하나만 있어도 하루가 달라져요 부부가 같이 뭔가를 배우시는것도 추천합니다

  • 73. ㅏㅏ
    '21.7.19 3:35 PM (124.199.xxx.123)

    나도 시골이
    전원생활이 좋은데

    어렸을때
    농촌 이모집에 놀러가서

    뱀하고 쥐 보고 트라우마가 생겨서

    아마
    그 때부터 싫어요

    그냥 잠간 놀러 가는 곳이면 괜찮치만요

  • 74. 그 나이 되면
    '21.7.19 3:44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쉬어야 되니 은퇴시키는거에요.

    남자니까 잔병은 없겠지만
    알게 모르게 병명이 따라붙겠지요.

    해맑게 돌아다닐수 있는 지금이
    그나마 제일 젊고 행복할때라는걸 본인은 모를지도..

  • 75. 그 나이 되면
    '21.7.19 3:46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쉬어야 되니 은퇴시키는거에요.

    남자니까 잔병은 없겠지만
    알게 모르게 병명이 하나 둘 따라붙겠지요.

    해맑게 돌아다닐수 있는 지금이
    그나마 제일 젊고 행복할때라는걸 본인은 모를지도..

  • 76. ...
    '21.7.19 3:52 PM (180.68.xxx.100)

    63세면 지금처럼 살면 되는 거 아닐까요?
    시간이 지날수록 본인만의 루틴이 생기겟지요.
    우리 오빠는 54세에 퇴직해서 싸이클 타면서 파이어 족으로 살고 있어요.
    연봉 몇천 주는 일자리 제의가 들어 와도 지금의 자유를 반납해야 하니그게 과연 옳은 일일까
    질문을 하면 지금처럼 사는 게 좋다는 답이 나온대요.

    남편이 집에 있거나 일 하러 가거나
    서로 같은 공간 다른 공간에서 따로 또 같이가 자연스러운 관계가 좋은 것 같아요.

  • 77. ㅇㅇ
    '21.7.19 4:12 PM (180.66.xxx.1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남편이 기운 없이 지내는 것 같아 안쓰러워서 올린 글인데 남편 일 못시켜서 안달난 사람처럼 질책하는 댓글들 당황스러워요. 어떻게 같은 글을 읽고 이렇게 다르게 받아들일 수가 있는지.

  • 78. ..
    '21.7.19 4:32 PM (117.111.xxx.15)

    팔십중반까지 산다고 치면
    20년을 저렇게 살아야하는건데

  • 79. ㅋㅋ
    '21.7.19 4:37 PM (211.36.xxx.119)

    배달하세요

    걷기배달 하루 한두건만 재미삼아 해보세용

  • 80.
    '21.7.19 4:54 P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아는분은 72세인데
    고위 공직자 였다 퇴직후
    십년넘게 캣대디 하며 하루가 바쁘세요.
    동네 길냥이들 돌보시느라 하루를 전부
    보내시며 활기차세요.
    기본생활할정도면 봉사만한 기쁨은없어요.
    나에게 최고좋아요

  • 81. .....
    '21.7.19 5:00 PM (180.224.xxx.208)

    주제에서 벗어나는 얘기지만
    가평 가는데 2시간 오는데 2시간이고
    점심 드셨다면서 4시간만에 어떻게 다녀오셨는지...
    딴지 거는 건 아니고요.
    뭔가 여유롭게 천천히 다니지 않고 나가면
    딱 할 일만 재빨리 하고 부지런히 빨리 들어오시는 스타일 같아서요.
    그런 분들은 시간은 낭비하지 않지만 하루가 길고 심심해요.
    여유롭게 천천히 다녀보세요.
    그리고 은퇴하셨으니까 양평 가평은 주중에 가세요.
    길도 안 막히고 식당에 사람도 많지 않고 훨씬 좋아요.

  • 82. ..
    '21.7.19 5:18 PM (223.62.xxx.138) - 삭제된댓글

    남편이 퇴직한지 1년반쯤 됐어요
    저는 개인사업을 하고있어서 정년이 없구요
    퇴직하고 무료할까싶었는데 워낙 부지런한 사람이라 스케쥴짜서 잘지내더라구요 집안에 있는시간이 그럴까봐 집앞 아파트단지 건너편에 제가 오피스텔을 매입해줬더니 굉장히 좋아하더라구요
    해서 아침에 같이 출근해요
    저는 제 사업장 남편은 오피스텔의 사무실로..
    일주일에 두번은 중소기업에 자문역활로 출근하고 하루는 골프.하루는 등산을 다녀요
    나머지날짜는 본인사무실에서 소설습작을 하고있구요 학생때부터 문학도여서 소설쓰기가 몸에 베어있어서 조용한오피스텔에서 쓰기좋다네요
    작년.올해 한달씩 제주에서 한달살기도 갔다왔구요 코로나환자숫자가 최저일때였네요ㅜ

    생활비는 제가 버는게 오래전부터 남편의 수입을 몇배나 넘은 상황이라 별걱정은 없어요
    이제 코로나가 안정되면 해외에서 결혼해서 살고있는 아이들곁에 몇달씩 여행을 할 생각입니다
    저희부부 둘다 전원주택은 계획이 전혀없어요ㅜ 시골생활을 너무 싫어해서요ㅜ

    남편주변의 퇴직자들의 부인들을 보면 남편들의 퇴직은 어느때이든 정해진건데 너무나 아무생각이 없이 살고있는사람들이 많더라구요ㅠㅠㅠ
    저야 맞벌이하는 사람이라 생활비나뭐나 미래가 있지만
    전업으로 평생 있던사람들은 어쩔려고 저렇게 펑펑 써재끼나 걱정되는 사람들이 남편주변에 너무 많았어요ㅜ
    82회원분들중에 젊은사람들은 남편의 퇴직이후를 염두에 두고 노후생활을 어찌할건가 계획들을 세웠으면 좋겠네요ㅜ
    제 주변사람들은 다들 난리예요
    코로나시기라서 재취업은 더더욱 힘들고 모아놓은 돈은 없고 자녀들은 큰돈들어가고ㅠ

  • 83. 바람피는
    '21.7.19 5:32 PM (58.234.xxx.213) - 삭제된댓글

    인간은 노년에 버려야겠죠.
    미친놈

  • 84. 그러게요
    '21.7.19 5:59 PM (61.254.xxx.115)

    주말에 길막히는 양평 가평을 굳이 주말에 가시는지..개도 차 오래타면 멀미하고 힘들어해요 사람도 힘들구요 평일에 다니셔야죠 택시는 200전후로 버는거지 무슨500-700이겠어요 근데 63세면 너무 젊으신데 놀기만 하며 보내기엔 이십년이상 무료할거 같아요

  • 85. ㅁㅁ
    '21.7.19 6:15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으 ㅡㅡ
    끔찍
    저의 일터엔 은행장 출신부터 월세 몇백나오는이
    연금 몇백 나오는이 다다 일하는데요
    최고령자가 70후뱐
    이 영감님은 심지어 쉬는 날이면 맞벌이 엄마위해 딸이 교육시켜서
    어항물 다 갈고 이불빨래 다 하시고

  • 86. 각지게
    '21.7.19 6:24 PM (76.171.xxx.124)

    전 은퇴해도 계속 밖에 나갈 거예요. 돈을 벌어도 좋고 일을 못 구하면 봉사활동 알아보지요. 취미로 운동도 할 거구요. 아직 너무 젊은 나이예요. 63세면.

  • 87. +_+
    '21.7.19 6:24 PM (119.64.xxx.150)

    저희 아빠는 환갑 즈음 대학원에 다시 들어가셨어요.
    칠순 다 되어가는 지금도 그 전공 관련된 봉사를 계속 하고 계셔요.
    본인의 만족도가 높고, 엄마도 좋아하시더라고요.

  • 88. 나름
    '21.7.19 7:06 PM (93.203.xxx.177) - 삭제된댓글

    알차게 잘 보내고 계시네요.
    원글님하고 남편하고 부부 북클럽이라 생각하고, 한달에 한권 책을 정하여 읽고 같이 얘기나누는 건 너무 이상적인 얘기인가요?
    제 생각엔 암튼 뭔가 지적인 것을 추구하는 활동을 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119님 말씀데로 하고 싶은 공부로 대학원에 등록한다던지. 운동을 매일 하는 것은 필수로 하고.
    63세면 아직 많이 젊은 나이예요. 코로나만 아니면 젊으니까 해외여행이라도 많이 다녀오라고 할텐데.
    70 금방 오고 80 금방 됩니다.
    63세 젊고 아직 할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것만 잊지 않으신다면, 뭔가 아이디어가 분명 떠오를 겁니다.
    이 젊은 시간 유용하게 남편이랑 잘 활용해보세요.

  • 89. 69세
    '21.7.19 7:11 PM (175.206.xxx.39)

    농업기술센터 계약직으로 근무합니다.
    젊어서 전문농업인으로 생활하다.
    노장에 직장생활 활력이 넘쳐남니다.

  • 90. 올리브영
    '21.7.19 7:43 P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오늘드림이랑 신용카드 배송해주신 분들 연세 많으셨어요.
    배송메모에 요청한대로 꼼꼼하게 잘 해주시더라구요.
    뭔지모를 신뢰감 뿜뿜했던 기억.

  • 91. 올리브영
    '21.7.19 7:44 P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오늘드림이랑 신용카드 배송해주신 분들 연세 많으셨어요.
    배송메모에 요청한대로 꼼꼼하게 잘 해주시더라구요.
    실수할까봐 더 신경쓰시는거 같기도 하고...
    뭔지모를 신뢰감 뿜뿜했던 기억.

  • 92. 그래도
    '21.7.19 8:59 PM (210.2.xxx.160)

    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없는 모양입니다.

    본인은 답답하고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경제적 문제 때문에 억지로 원하지 않는 일을 하는 것보다는

    낫죠.....

    보람을 찾으려면 자원봉사 같은 일을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 93. 2789
    '21.7.19 9:31 PM (222.101.xxx.25) - 삭제된댓글

    일년에 반은 해외출장에 주말에도 거의 접대골프 그리고 회의 일 등으로 시간을 분단위로 쪼개쓰던 남편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퇴직한지 육개월이에요. 경제적인 문제는 없는데 하루가 무료해서 무기력증 우울증 고립감 등으로 힘든 나날입니다.
    하루를 활기차게 보내는 분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 94. 집안일을
    '21.7.19 10:32 PM (116.120.xxx.216)

    시키세요.. 일 하나도 안하고 밥먹으시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청소하고 아침도 차리고 점심도 차리고 저녁도 차리고.. 보아하니 원글님은 아직 일하시는것 같은데....집안일 하다보면 끝이 없어요. 전원주택 갈 게 뭐가 있나요? 자기집 청고하고 베란다도 청소하고 그릇들도 다 철마다 닦고 책 좀 보고 그럼 하루 잘 갑니다. 무료하다는거 가만히 앉아서 차려주는 밥먹고 tv 보니까 생기는거죠..

  • 95. 닉네임
    '21.7.19 10:37 PM (49.173.xxx.36)

    서울이시면 서울시 50플러스재단 한번 검색해 보세요~

  • 96. 죽을때까지 일??
    '21.7.19 11:31 PM (124.197.xxx.141)

    남편이 정말 성실하게 일했다면 30년 넘개 일한건데
    먹고살기 버겁지 않으면 전 그냥 쉬게 둘거같아요
    노는법 쉬는법을 잘 몰라서 일수도있어요

  • 97. 님은
    '21.7.19 11:35 PM (149.248.xxx.66)

    그사이에 뭐하세요? 집안일이든 요리든 같이하시면 될텐데요. 앞으로 삼십년을 더살지 사십년을 더살지 몰라도 남자도 집안일 배워야합니다.
    산책도 같이 다니시고 같이 시간보내주세요. 안쓰럽다면요.

  • 98. 좀 두세요
    '21.7.19 11:39 PM (124.197.xxx.141)

    ㅠㅠㅠ 원글님은 9시까지 자네요
    비하 아닙니다
    원글님이 어떤 삶을 산지 모르니까

  • 99. ....
    '21.7.20 12:36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그냥 내둬요
    이것저것 하라고 하면 부담만 되니
    여지껏 일하다 쉬니 적응이 안돼 그래요
    적응하면 놀고 쉬는게 편해져요
    좀 있다 한끼정도는 혼자 차려먹게하고 집안일 시켜보든가요
    반나절 티비끼는게 뭐 어때요
    아줌마들도 틈만 나면 인터넷하는데

  • 100. ....
    '21.7.20 12:37 AM (1.237.xxx.189)

    그냥 내둬요
    이것저것 하라고 하면 부담만 되니
    여지껏 일하다 쉬니 적응이 안돼 그래요
    적응하면 놀고 쉬는게 편해져요
    좀 있다 한끼정도는 혼자 차려먹게하고 집안일 시켜보든가요
    반나절 티비끼는게 뭐 어때요
    아줌마들도 틈만 나면 인터넷하는데
    님도 설렁 사는거 같은데 왜요

  • 101. ..
    '21.7.20 5:56 AM (61.255.xxx.98)

    서울시 50플러스재단222

  • 102. 근데요..
    '21.7.20 6:31 AM (98.229.xxx.137)

    60대이상이 되면 몸 말고 머리 쓰는 일은 없나요? 은퇴는…몸이 안따라줘서 쉬라고 은퇴하는건데 다들 손쓰고 몸쓰는 일만 추천하시네요 ㅠ 평생 서울에서만 손 안쓰고 머리만 쓰고 살던 사람이 나이들었단 죄로 갑자기 시골가서 농사짓고 살아야 하나…

  • 103. 전문직
    '21.7.20 6:47 AM (211.206.xxx.180) - 삭제된댓글

    아니고는 현실적으로 다 똑같죠.
    노년이면 뇌 기능도 퇴화해서..
    자기분야에서 시대변화에 적응하고 그에 맞게 대응하는 감각이 있으면야 책도 쓰고 하겠지만.

  • 104. 맞습니다
    '21.7.20 8:25 AM (175.223.xxx.236)

    공장가서 일하고 있어요.
    청소 경비 택배.이건 좀 몸이 안따라줘서...
    고학력 이지만 소일거리로 나갈겁니다.
    다 늙어서 어깨에 힘만주고 뭐하는건지.
    직업에 귀천이 어디있어요.

    그런데 도시에도 공장이 있을까요?
    간혹 공장 간다는 분 계시던데,
    서울 같은 대도시에도 공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105. 퇴직
    '21.7.20 8:45 A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퇴직 후 일상

  • 106. 와이프가
    '21.7.20 9:43 A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불편해서
    바쁜척 나가돌아다니는 지도..

  • 107. 퇴직후
    '21.7.20 2:06 PM (140.207.xxx.197)

    보통 이런 일상일 것 같아요. 저는 텃밭 가꾸거나 취미생활 하거나 등하원 도우미 같은 것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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