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에 관한 궁금증. 누가 좀 풀어주세요~~

[잔느]

정말 정말 궁금한거였는데요.
마침 최근 글에 버섯을 씻어먹는지에 대한 글이 있길래요.
흔히 버섯은 농약을 안 친다고 하더라구요.
씻으면 버섯 영양소가 수용성이니까 씻지 말라고도 하구요.
그렇다면!! 왜!
유기농 혹은 무농약 버섯은 따로 판매하나요?
심지어 양송이버섯 경우 친환경은 갈색이길래.. 매장직원에게 물어보니
무농약은 색이 좀 다르게 나오는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버섯에 확실히 농약을 친다는 말인데요.
버섯을 좋아해서 자주 요리해먹거든요.
버섯 손질할 때마다 고민에 빠진답니다..
누구 아시는 분 확실히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my]

약이라고 해서 모두 살충제는 아닙니다.
유기농, 무농약도 약은 칩니다.
다만, 약성분이 천연성분이거나 "농약"에 해당하는 화학성분이 안들어갔다는 것입니다.
친환경이라 갈색이 되는게 아니고 뭘 뿌렸냐 어떻게 길렀냐에 따라 색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그런데 뭐든지 간에 씻지 않고 먹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버섯도 물에 담그거나 표면을 바락바락 씻는다는게 아니라
흐르는 물에 한번 샤워시키는 수준으로는 세척은 해줘야 합니다.
농약도 농약이지만 진공상태로 배송되는 것도 아닌데 그 먼지는 어쩌시려구...

[우리버섯]

비슷한 질문이 있어서 이 옆방...뭘 사다먹지? 방에 이와 관련해 올려놓은 글이 있습니다
농약 관련은 거기서 읽어보시면 답이 나올거 같구요
양송이버섯에서 친환경은 갈색이더라...고 하셨는데 친환경이라서 갈색이 아니라
마침 친환경 인증 마크 있는 버섯 색깔이 갈색이었던게 맞는 말입니다
양송이 색깔이 원래 갈색과 미색 두가지 색깔이 있는데 마침 보신게 갈색종이었고 또 친환경
마크가 있었던 것이지요
또 하나... 버섯에서 친환경 혹은 무농약 마크... 어찌보면 의미없는 얘기일 수 있습니다
버섯은 아무리 친환경으로 재배해도 무농약이상의 일테면 유기농인증마크 같은걸 안주거든요
그런데 학교급식 같은데 납품하는 버섯은 꼭 마크 붙은걸로 납품하라니까 일부
그걸 받는분들이 계십니다

[단팥빵]

일전에 저도 이런 질문 한적 있는데요
버섯 취급하시는분이 그래도 수잡업으로 봉투에 넣고
하는 거라 일단 씻어서 먹으라네요
그 많는양을 다 손으로 작업이다며니 어쩔수 없다나요

[잔느]

알려주셔서 세 분 모두 정말 고맙습니다.
이제 맘놓고 친환경 안가리고 사 먹어야겠네요.
그리고 앞으론 꼭 씻어서 먹을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