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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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옹심이는 원래 좀 딱딱한가요??;;;
여기가 경상도라 엄마도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다고 하고 아부지도 한번도 드셔본적이 없대서
집에 감자도 남겠다 한번 만들어보자 해서 만들었어요.
근데 집에 강판이 없어서 아쉬운대로 믹서기에 갈았는데요- 입자는 더 곱더군요..
믹서기에 갈아서 물만 따로 받아서 녹말 가라앉히고 갈아서 물기 쫙 뺀 감자랑 섞어서 경단을 만든다음에
육수에 퐁당 넣고 끓였는데 이게 생각보다 잘 안익더라구요??;;
다른데서는 그냥 떠오르고 반투명하게 되면 끝이다- 이랬는데 떠오르긴 했는데 반투명해지진 않고...;
그래서 푹-----; 국물이 걸쭉- 해 질때까지 끓였더니 옹심이가 다 익은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먹었더니 쫄깃쫄깃하긴 한데 생각보다 식감이 단단하더군요?
제가 그동안 생각을 잘못했던걸까요......굉장히 말랑말랑하면서 쫄깃할줄 알았는데...
아무리봐도 레시피상의 문제는 안보이는데....제가 뭘 잘못한걸까요? 아니면 감자 옹심이는 원래 그런가요??;;
처음 먹어보니 이거 뭐 어떤게 옳은맛인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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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my
'08.8.1 11:34 PM감자랑 섞는거 아니구요 그 녹말로 익반죽해서 경단을 만들어 끓이는 거예요..
원래 감자전분은 감자를 썩히면 물과 녹말분만 남는데 이 물녹말을 몇번 씻어내면서 걸려내
고운 녹말이 되면 이것으로 익반죽을 해서 감자떡도 만들고 옹심이도 만들어 먹죠..2. 망구
'08.8.2 7:32 AM그럼 쥬서기로 해보세요 ...쥬서기에 아예 즙내서..그 감자갈아진것과 즙밑에 깔린 전분끈적을 합해서 소금넣고 반죽한뒤. 그렇게하면 끝내주게 ....쫀득 쫀득 몰캉거려요
아님.
제대로
강판에다가 갈아서 해보시던지요
제경험엔
강판은 좀 덜맛있었던것같아서요..감자입자가 좀 거친거같아요,먹을때 씹히는게 있어요
믹서기로 갈았다는부분빼고는 그뒷 지금 님이 말씀하는방법대로 늘 저도 해먹고는 있습니다만 딱딱하다거나 그런건 없었어요
강판에 갈기귀찮아서 쥬서기에 갈아서했어요..믹서기는 미세하게 안나오는거같아서요
아마도 님 믹서기에 갈아서 그런거 일지도 모르겠어요 ..믹서기로 갈아진것이 더 눈에는 고와보였는지는 몰라도 미세하게 뭔가 차이가 있을지도용
혹시 모르죠.그것때문인지도3. 초롱
'08.8.2 12:39 PM강판에 갈아서 몇번 해먹었었는데 가는게 힘들죠. 전 믹서에 가니까 제맛이 안나는것 같던데요.
하는 방법은 님과 같고 단단한 이유는 감자건더기를 너무 꼭짠것 같아요. 체에 받혀 꾹꾹 눌러 대충 물기빼고 가라앉은 전분이랑 섞어보세요.
그전에 흐르는 물에 샤워시키면 갈변되지 않고 깨끗한 색이 유지되요.
그리고 대강 뭉쳐서 끓는 국물에 넣고 바로 젓지 않으면 풀어지지않으니까 익도록 두는거죠.
전 청양고추한개쯤 배갈라 넣고 맨 나중에 다 되었을때 자른 미역한 줌 넣고 불을 꺼요.
소박하고 덤덤한 맛이긴 해도 양념이 과다한 음식보단 좋아요.4. 똥줄의 숲
'08.8.2 8:09 PM영월? 강원도음식 체인점인데.. 거기서 종종 사먹었거든요.
먹을때..쫀쫀한 느낌이 강했지만, 딱딱하진 않았어요. 적당이 씹히는느낌?
육수는 조개와 감자를 넣어서 살짝 간간한 느낌 들게 만들었는데.. 계속 먹혀요. 수저가 쉬질 않습니다;5. 분홍돼지
'08.8.3 12:26 AM저 강원도 사람이구요..친정엄마가 어렸을때부터 해주셔서 많이 먹어봤는데요.
저도 집에서 해먹었었는데 감자물기를 짤때 어느정도 꽉 짜야하는지 몰라서 아주 꽉~ 짜서 했더니 옹심이가 많이 딱딱하더라구요..그래서 다음번에는 꽉 짜지않고 했더니 부드러웠어요.
참..저는 믹서기는 사용하지 않고 강판에 갈아서 했구요.
멸치육수에 호박썰어넣고 옹심이 넣어서 끓이면 익으면 반투명해지면서 옹심이가 떠올라요..
물기를 덜짤수록 금방 국물이 걸죽해지면서 잘 익더라구요.
강판에 가는건 좀힘드니까 다음번에는 일단 물기짜는걸 좀 덜해서 해보세요.
맛있게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