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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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둘하고 밥해먹기
애둘하고 빨리 해먹을 수 있는 국하구 반찬 뭐가 있을까요? 정말 너무 힘드네요
참고루 저녁은 거의 매일 시댁가서 먹고 남편은 아침 안먹고 저녁은 시댁서 먹으니 큰애랑 저랑만 먹음 되거든요
큰애 먹이는것도 문제고 저도 모유수유중이라 안 먹을 수도 없공....... 반찬 하기는 힘들고....... 살림, 육아 선배님들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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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쁜맘
'07.9.14 7:31 AM삼치조림이요. 삼치 2~3토막에 물한컵(200ml)넣으면 대충 삼치가 잠겨요. 거기에 간장 2스푼 설탕조금(1t정도) 다진마늘이랑 채썬양파넣고 보글보글 끓여요. 뚜껑열고 끓이셔서 국물 잦아들면 드세요. 삼치에 간장,설탕?? 무슨맛?? 하고 의아하시죠? 맛나요. 전 신랑줄땐 간장 1스푼 추가해서 간을 맞춰주구요. 22개월된 아들녀석이랑 먹을땐 간장 2스푼만넣어서 심심하게 해먹어요. 밥위에 삼치살, 양파조금 얹어주면 아들도 맛나게 냠냠 먹지요. 어제저녁에도 해먹었는데 이번에 구입한 삼치가 좋아서인지 더 맛나더라구요. 2마리 정도 조림용으로 구입해서 냉동해두셨다가 2토막씨 꺼내서 드시면되요.
모유수유하시는데 하루한끼는 고기나 생선류 꼭 챙겨드세요.2. 이쁜맘
'07.9.14 7:36 AM그리고 간단한거 하나더 알려드릴께요. 뚝배기 계란찜이요.
물1컵, 계란2개, 설탕 조금, 새우젓... 그리고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 다져넣어주시면 되요.
물양이 많다고 생각마시고 한번해보세요.
잘섞어서 불위에 올려놓으시고 중간에 숟가락으로 가장자리 훓어주세요. 달라붙거든요.
작은 뚝배기에 하면 딱 좋아요.
이것도 아들이랑 자주 해먹는 메뉴예요.
별건 아니지만 계란이랑 여러가지 야채를 먹일수 있어서 좋아요.3. 오렌지피코
'07.9.14 2:16 PM작은애 고만할때 저도 참 힘들었었는데.. 이유식 시작하고 나니 차라리 그때가 편했었다는...ㅡ.ㅡ;
저는 그냥 밑반찬 두어가지 해놓고 그때그때 먹었었어요.
장조림, 연근이나 우엉조림, 콩자반, 김구이, 감자채 볶음, 버섯 볶음, .. 주로 그런거요.
애들이 이런걸 어찌 먹냐, 걱정하시는 엄마들 많은데요, 고때 입맛이 평생 가는거 같아요. 우리 애는 고때부터 이런 토종 반찬으로 주로 먹었어요. 우리 둘째는 14개월인데도 콩자반 하나(콩을 좀 무르게 삶습니다.) 입에 넣어주면 오물거리면서 아주 잘 먹어요.
단백질은 그냥 쉽게 계란 아님 생선으로 해결하곤 했었는데, 저는 조림 같인 손가는건 거의 안했었어요. 그냥 조기 구이 아님 찜 정도..
그러다 국물 필요할땐 새우젓 넣고 끓인 두부찌개, 된장찌개, 미역국, 무국, 탕국, 감자국, 북어국.. 뭐 그런거 돌아가면서 하나씩 하고요..
하루 날 잡고 곰국이나 갈비탕 끓여서 재워 두고 몇끼니 그냥 해결하기도 했었고요..
돼지 등뼈 사다가 푹 고으면, 어른들은 매운 감자탕을 생각하는데, 저는 거기다 콩나물 조금 넣고 김치 쫑쫑 썰어서(매우면 안되니까 양념 털고 살짝 헹궈요.) 끓이다가 새우젓 넣고 간해요.
그렇게 해서
그리고 울 애는 국수 종류 좋아해서요, 하루 한끼 정도는 그냥 면 먹였어요.
멸치장국 미리 해서 냉장고에 재어 놓으면, 고명이나 면 종류만 달리해서 이것 저것 나와요.
칼국수, 수제비, 소면, 우동... 등등이요.
유부나 오뎅도 맨날 냉동실에 있어요, 전.. 우동 사리면 하나 멸치 장국에 다시마, 혼다시 넣고 끓여서 유부 조금 썷어 넣으면 유부우동, 오뎅 넣으면 오뎅 우동, 이도 저도 없으면 계란이나 해물잔치 따위 넣어서 먹기도 하고..
그리고 또 그때부터도 빵도 많이 먹였어요. 애 잘때 반죽해서 식빵 한덩어리 구워서 놓고요, 잼이나 스크램블 에그 따위 하나 해서 얹어 먹게 하거나.. 감자 스프나 야채 스프 따위 끓여서 곁들여 먹이곤 하고요,
아, 오늘은 우리 둘째 그냥 풀무원 물만두로 떡만두국 끓여서 저는 그냥 먹고 아이는 국물에 밥 말아 먹게 하고 점심 떼우렸네요. 인스턴트가 나쁜건 알지만 가끔은 그렇게 활용하기도 해요.
참, 그러고 보니 풀무원 재첩국도 종종 이용한 기억이.. 거기다 부추 왕창 넣고 끓여서 밥 말아 먹이기도 하고요..
요새는 바지락을 키로 단위로 사서 손질해서 얼려두지요.
암것도 생각 안날땐 그냥 그거 한줌씩 꺼내 물만 붓고 끓이거든요. 파 송송 넣고 마늘 넣고 소금간 하고.. 두부 있으면 조금 넣고.. 그러면 그냥 조개탕 되잖아요, 거기다 밥 말아 먹이고..
참, 매운거 아이 먹을줄 안다 싶으면 카레도 종종 해드시구요, 아니면 하이라이스..
야채랑 고기랑 골고루 먹일수 있어서 간간히 시도합니다. 어떤분은 조미료 걱정 많이 하시지만.. 할거 없으면 해요, 전.
뭐 이정도.. 더 생각나는게 없네요, 더 있는데...4. 복뎅이아가
'07.9.14 11:15 PM이쁜맘님, 오렌지피코님 정말 감사합니다.
불량엄마라 오렌지피코님 같이 여러가지 메뉴를 생각못했네요 노력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