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장을 담가 40여일후에 장을 갈랐습니다.
고추씨가루,메주가루, 간장을 넣고 정성껏 버무려 항아리에 차곡차곡 담고
유리뚜껑을 덮고 여름도 무사히 잘 넘겼습니다.
여름에 탈이 날까 일부러 짜게 했거든요.
강원도에선 장의 군내를 없앤다고 초피가루를 넣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초피열매를 구입하여 커터기로 곱게 빻아 조금 넣어보았습니다.
욕심에 일년장을 만들어 맛있게 먹을려고 아직 손도 안댄 상태구요.
이제 날도 선선해져 콩을 삶아 짠 맛을 보정하려고 합니다.
근데............................................................................
오늘 처음 다싯물에 된장을 조금 풀어 맛을 보았는데......
기대했던 맛이, 맛있는 맛이 아니었습니다.
구수한 맛은 없고 군내비슷한 뭐랄까 여하튼 깔끔하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콩을 삶아 버무려 넣고 또 한삼개월 더 숙성시키면
좀 나아지려는지;;
맛없는 장에다가 아까운 콩만 버리는 건 아닌지..
경험있으신 분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아파트라 집에 있는 날이면 햇빛 따라 항아리 이리 저리 옮겨놓으며
나름 정성을 다했건만..
하나로마트에서 파는 메주는 노랗게 덜 띄운 상태로 주로 판매하던데
가운데가 까맣게 뜬 메주를 써서 그런지..
초피가루를 넣어서 그런지..
항아리가 숨을 안 쉬는 건지..
별 생각이 다 드는군요..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된장을 뒤집을려고 하는데요..
아엠마 |
조회수 : 1,069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7-09-06 16: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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