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맘들 아이들 방학때 식사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꼬마뚱]

방학이면 걱정이 두배로 늡니다.
전 학원강사이다 보니 방학때는 특강으로 수업이 오전부터 시작하는데,
아이들은 학교를 안가니 집에서 최소 2끼이상을 해결해야 하잖아요.

나는 하느라고 해봤자, 국1가지 반찬 1~2가지인데
그걸로 3끼 먹어야하는 아이들도 난감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더 속상한건 기껀 해놔도 자기들 입맛에 안맞으면 먹을것 없다고 라면먹고 대충 굶고 (ㅠㅠ)...

직장다닌분들,
아이들 밥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우리 생각나는대로 아침에 해놓고 갈 수 있는 반찬목록 생각해서 공유해보는건 어떨까요?

제가 잘하는건

볶음밥,  불고기, 계란말이, 참치마요네즈,
햄, 김치찌개, 된장찌개, 오이지무침, 미역국... 음..없네..ㅜㅜ

[이순희]

아이들 입맛이 이미 라면같은것에 길들려졌다면 고치기는 힘들지만 엄마가 집에있는날은 꼭 밥과 된장..해먹이면서 식사시간에 아이들하고 얘기하면서 자연스럽게 라면을 많이 먹음 해롭다는걸 설명하세요. 저도 아이가 어릴때부터 과외를 했어요. 그러다보니 식사가 불균형... 저는 햄, 라면 같은건 아예 사두지 않았지요, 그러니 나 몰래먹곤하더니 언제부턴가 김치 된장 잡곡밥 안먹으면 안되는줄 알더군요. 지금은 그 아이가 시집가서 남편( 사위 ) 입맛 고치느라 무지 노력 중이랍니다.우리토종 입맛으로 돌아오게끔 노력 또 노력 해보세요. 제 처지와 넘 비슷해서 마음이 쓰입니다.

[이순희]

꼬마뚱님, 간식같은것도 귀찮아도 도토리묵 같은거로 별미로 해주세요. 여기 이현주님 맛나게 올리셨네요. 유기농가게 가시면 믿을만한 묵가루 팝니다. 만들기가 간단하니까 해보세요. 젊은 엄마들 아이키우는것보면 제가 젊을때 보다 훨씬 똑똑하고 현명하게 키우더군요 "뚱" 님 화이팅 ..

[윤아맘]

요즘 아이들이 인스턴트 좋아한다고 하나 아니에요 아이들 식습관 평생 간 답니다 전 아이들에게 엄마 해준 음식 얼마나 좋은가를 귀 가 따갑도록 해서 그런지 우리아이 그런 음식 안 먹지요 절대 안먹는거 아니지만 자재를 많이 하더라구요 다 엄마의 사랑 이겠죠 아이들 똑똑해서 어른말 이해하고 따라 갑니다 그리고 아이들 뭘 만들어 주면 좋겠냐고 물어보고 요리 할때 아이들 참여 시키세요 우리아이 6살때 나물 묻쳐보라고 하니 잘 하더라구요 뭐든 시키세요 그러면 요리도 즐겁다는것과 엄마가 힘들게 음식하는거 알게되죠 우리아이 왠 만한건 가르쳐 주니 다 하지요 그런대 까스불 잘 못 켜서 전자레인지 이용하지요 너무 아이들에게 얶매지 말라고 하고 싶구요 한 끼 굶는것도 괜챦다고 봐요 저도 먹기 싫으면 먹지 말라고 해요 아이들과 함께 한다고 생각하고 뭐 든 의논하는식으로 하면 어떨까요 ....

[애플]

요리: 두부요리,묵은지김치(덜매워서 아이들 좋아해요)가지볶음,감자국,카레,등등
국요리는 재첩국이 좋터라고요. 냉동식품으로 판매를 합니다. 간단하게 데워서 아이들 주면 넘 좋아해요.
간식:감자,고구마,옥수수,각종과일...이정도..

[초코봉봉]

1. 고구마, 감자, 돼지고기, 생선, 단호박, 등으로 커틀렛을 만들어 냉동해둠
2. 김밥 초밥도 좋은 메뉴~
3. 나물종류 있는 날은 돌솥비빔밥~나물 안먹는 녀석은 치즈로 위를 살짝 덮어서 주면 더 잘먹죠
4. 짜장, 카레, 하이라이스 스파게티~의외로 여러끼니를 먹일 수 있는 메뉴(스파게티도 위에 치즈를 얹어주면 내용물 모르고 잘 먹습니다(사실 요것들 내용물이 비슷하니 하는 김에 야채와 고기 많이 볶았다가 해줄 수 있는 겁니다. 스파게티는 오히려 좀 불으면 소스가 더 잘 묻어서 좋아요.
5. 피자도만들어 두고 먹을 수 있는 거고~하기 힘드시면 식빵피자, 또띠아피자도 한끼 먹을만하죠
6.그라탕도 응용해서 여러 메뉴로 만들 수 있구요
7. 아이들 끼리 먹을 때는 일품요리처럼 먹을 수 있고 전자렌지에 데워 먹을 수 있는게 좋겠더라구요.
8. 떡볶기도 해물과 고기 야채넣고 만들어 놓을 수도 있겠죠
9. 쉬는 날 소세지를 만들어 놨다가 야채랑 볶아줘도 아이들은 새로우니까 잘먹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