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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된장이 이상해요ㅠ.ㅠ 꼭좀 알려주세요.....

| 조회수 : 1,801 | 추천수 : 40
작성일 : 2007-05-15 00:47:33

    정월장이 여의치 않아서 2월에 담갔는데요 위에 회색 곰팡이가 자꾸 피는거예요.
    자꾸 거둬내다 메주를 부숴봤더니 안에도 회색 곰팡이가 많이 피어 있어요.
    욕심내고 다섯덩이나 담궜는데 우째해야 하나요.....  넘 실망스럽고 속상해요.
    근데 원인을 꼭 찾고 싶어요. 해결 방법도요.  꼭좀 지나치지 마시고 알려주셔요.
    제가 생각한 원인    1. 물 -   정수기 물로
                               2. 항아리 관리 -  가게 뒷마당에 항아리가 있어서 낮에는 뚜껑열어서 관리하고
                                                        밤에는 누가 업어갈까봐 고무통으로 뒤집어 쒸여서 보관했는데
                                                        아침에 열어볼때면 투명뚜껑에 습이 차 있더라고요.
                               3. 소금 -  재작년에는 일반굵은소금 사용.  올핸 한주소금으로 (염도는 정확히 맞추었음)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그리고 이 상태의 메주는 어찌 해야 할까요.  꼭좀 의견좀 주세요.
gyghlove (gyghlove)

결혼 십년차 올해로 전업주부가 되었습니다. 맞벌이로 바쁘게 살다가 전업주부가 되고 보니 너무 좋아요. 앞으로 82쿡에서 자주 뵐께요 ^..^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꽃게
    '07.5.15 1:05 PM

    제가 십여년 넘게 장 담궈보니까요
    메주 상태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더라구요.

    저도 두세번 저런 적이 있었는데 어른들은 '장꽃'이라고 하시구요.
    아마도 메주띄울때 메주속에 곰팡이가 많이 생겨있으면
    저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ㅎㅎㅎ
    저도 작년에 그랬었는데 간장, 된장 아주 맛있게 잘 되었거든요.

    우선 간장 맛을 보시고 간장 맛이 이상없으면
    위 곰팡이 걷어내시고 장을 떠서 달이시구요..
    된장은 메주 치댈때 곰팡이 많이 있는것들 떼어내면서 치대시면 된답니다.
    (물이나 소금은 별 영향이 없어요..저도 정수기물에, 한주 소금 담궈도 장 잘되드라구요.)

  • 2. 행복해
    '07.5.15 2:24 PM

    꽃게님 말씀처럼,, 장은 해마다 요술을 부립니다,
    우리집 장은 지난 2-3년 간은 장 위에 함박눈이 온 것 처럼 곰팡이가 많이 피었었어요.
    걷어내도 또 생기고 생기고,,, 곰팡이가 아니고 효모? 효소? 랍니다,, 몸에 좋은 거래요.
    올해는요,,,, 곰팡이가 단 하나도 안생기네요.
    섭섭할 만큼 깨끗합니다.
    어떤 경우건 장 맛이 이상이 없으면 아무 걱정할 필요가 없답니다..

    그리고 또 하나,,,
    간장은 달이지 않은 것이 더 맛있어요,,, 변한 것이 아니라면,,,
    달이지 말고 그대로 1.5리터 유리 쥬스병에 간장을 담아 보관해보세요.
    햇빛이 드는 곳도 좋고 덜 드는 곳도 상관없어요.
    곰팡이 걱정 변질 걱정 할 필요없구요,,, 한 병씩 사용하기도 편해서 정말 좋답니다.
    몇년을 두어도 샹관없어요,,, 약간 곰팡이가 생긴 것도 병에 넣어두면 깨끗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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