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임배추로 김장 하는 거 좋은가요?

[둘리돌리]

요즘 김장용 절임배추를 예약받는 곳이 여러 곳 있던데, 혹시 절임배추 사서 김장해 보신 분 계신가요?
제가 아는 한 분은 반대의견을 주시네요.
배송에 시일이 걸리니까 적당히 절여졌을 때 바로 김치를 담글 수 있는 게 아니고, 또 한 번 정도는 더 씻게 되니까 맛이 빠져서 좋지 않더라고 해요.
저는 힘이 덜 들고 손쉬울 것 같아서 어지간하면 이용해 보고 싶은데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다래]

맛이야 싱싱한배추 사다 직접 절이는것보다 더 좋을 순 없지만
좁은장소에다 편한 맛에
절여서 씻어서 보내는곳도있고
편히 사세요
좀 비싸지만 수고비로 생각하시고

[치즈케이키]

저희 엄마는 시장에서 배추사서 그곳에 저려달라고 하시는데요.. 특별히 나쁠껀 없던데요~~^^

[둘리]

에궁..
시장에서 절여달라하지 마세요
소금도 소금이지만은 앞에 절인 소금물 아까워 소금 더 넣고 또 절이고...또...
완전 농약 덩어리랍니다.
그것 보고나서는 저도 시장에서는 안사요
절임배추도 농협것 사시기를...

[조세핀]

저는 장터의 웰빙부님게 절임배추 구입해서 김장했더랍니다. 근데 배추가 시중 것 보다는 좀 작은 편이었고 좀 짧다고 할까요? 근데 배추맛을 보곤 너무 고소하고 맛있어서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당연히 김장도 엄청 맛있었구요. 그분은 배달받으면 전혀 안씻어도 되니까 그대로 엎어서 물기빼서 김장하라고 하셔서 그렇게 했는데요.

[은하수]

저희도 작년 처음으로 해남절임배추 주문했지요. 잘못 절여 김장 망치는거나 아닌지 걱정했었는데
다 먹을 때까지 대만족이었어요. 배추도 좋았고 절임정도도 아주 알맞게 절여져서 봄까지 맛있게
먹었어요. 올해도 40킬로 또 주문했답니다.

[둘리돌리]

답글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았다고 하시니 올해는 쉽게 김장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