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맛있게 굽는 노하우 알려주세요~

[딩딩]

결혼4년차이지만 불량주부라...다른분들 요리솜씨 보면서 늘 감탄만 연발합니다..ㅎㅎㅎ

친정에서 준 실한 굴비가 몇마리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거든요..

저희집엔 오븐도 그흔한 그릴도 없어서리..물론 생선구이기도 없지요...

후라이팬에 구워야 하는데 문제는 신랑 입맛이 좀 까다로워...(특히생선과 육류는 냄새나면 말많아지거든요...)

후라이팬에 비린내 안나고 바삭바삭하게 구울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넘 궁금합니다...

그리고..생선손질법도 구체적으로 궁금합니다..

저는 결혼전엔 엄마가 구워주는 굴비알도 맛있다고 먹었는데

제가 손질하는 생선은 좀 못미더워서리 알도 다 띠어버리고 굽거든요...

도와주세요..^^

[remy]

손질은 잘 모르겠는데요... 올리브유에 튀겨보세요..
후라이팬에 올리브유 넉넉히 두르고 생선 넣으시면 됩니다..
일단 올리브유의 향이 강해서 생선의 비린내가 싹 없어져요..
그리고 올리브유의 발화점이 낮아서 생선이 타지 않고 노릇하게 잘 구워져요.
나중에 다 굽고 나서 기름을 빼놓으면 올리브유가 그닥 느끼하지 않아서 생선도 담백해져요..
정말.. 올리브유에 굽는거 한번 해보세요...!!

[레몬트리]

먼저..센불에서..익히고..자주 뒤집지 않는다.. (부서져서 모양도 안이쁩니다.)
또..노릇 해야..색감이 이뻐서..맛있게 보이죠..
냉동이고 구이기 없으시면..
해동 살짝 실온서 하시면 좋은데..
그리고..저는 기름두른거 안좋아해서요..
굽는다는 의미로만..
석쇠에 구울때도..뜨겁게 달군다음에..생선을 올려놔야지
달라붙지 않거든요..
그리고..겨울이라면..귤껍질 넣으면.. 고등어 냄새도 안나던데..
귤없는 철이니까..사과껍질 괜찮지 않을까요??

그래도. ...
냉동이라..바로 구우실 요량이면..
기름을 조금만..두르세요..
생선에서도..물이 나오잖아요..

[딩딩]

두분다 넘 감사해요~
과정을 상상하면서 침이 꼴깍 넘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