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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저에 된장찌게는 왜 맛이 없지요.

| 조회수 : 2,919 | 추천수 : 3
작성일 : 2006-04-16 18:56:18
제가 끓이는 방법을 우선 말씀드릴께요.
먼저 멸치(살짝 볶아서 냉동실에 보관함)와 다시마를 넣고 끓이다가 좀 팔팔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 건져내고, 5분정도 있다가 멸치도 건져됩니다.
그리고 된장 풀어서 감자, 양파, 호박, 풋고추, 파, 마늘 조금 넣고 고추가르 조금 넣고 끓이다가 불을 끕니다.
근데, 맛이 2%가 부족해여.
뭘 해줘도 잘 먹는 우리 남편. 된장찌게 먹는 날은 얼굴이 늘 2% 부족한 얼굴입니다.
도대체 제 된장찌게는 어떻게 해야 하죠?
저희 어머님은 그냥 맹물에다가 살짝 볶지도 않은 멸치조금 넣고, 대충 하시는데도 맛있습니다.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돼지용
    '06.4.16 7:26 PM

    어머니께서 조미료를 쓰시지 않는 경우라고 생각하고 말씀드릴께요.
    저는 된장찌개에는 마늘 안 씁니다.
    된장의 향의 가리는 듯해요.

    그리고 너무 많은 야채들을 넣으시는 듯 (저와 비교해서요)
    보통 어르신들도 호박, 풋고추 정도만 넣으셔도 맛나죠.
    그리고 간을 잘 맞추시고요.
    저는 미리 멸치국물 만들어 두었다가 씁니다.
    금방 끓이는 것보다 맛난 듯 해서요.

  • 2. 딸둘아들둘
    '06.4.16 7:41 PM

    저도 된장찌개에는 마늘 안 넣구요..멸치도 뭐 시간상 따로 안 볶아요^^;;
    된장 자체로만 간을 해요.소금간 따로 안 하구요..좀 싱거우면 참치액 한수저 넣긴해요..
    그리고..된장을 체에 거르지않고 찌꺼기(?)까지 다 넣어요(국은 체에 거르구요)
    야채,두부등 건지를 국물이 거의 잘박할 정도로 넉넉히 넣고
    제일 화력쎈 가스불에 올려서 빨리 끓여내요.
    식구들이 칼칼한거 좋아해서 고추가루 조금 풀어요..^^
    스고보니 원글닌이랑 별반 다를게 없네요^^;;

  • 3. 메루치
    '06.4.16 8:42 PM

    어머님과 같은 된장이겠죠 ....?
    어머님은 미원 좀 넣으시는게 아닐런지요 ....
    저는 멸치를 좀 오래 우려내구요 .......감자 넣음 왠지 좀 텁텁해서 넣지 않아요
    뭔가 맛이 부족하면 참치액 좀 넣기도 하고
    국은 팔팔 끓이는게 좋지만 , 찌개는 중불에 좀 오래 끓이는게 좋은거 같아요
    된장은 끓일수록 더 깊은 맛이 나던데요

  • 4. 이영희
    '06.4.16 8:58 PM

    된장 찌게에는 육수 내는것 보다 천연 조미료를 (표고가루,멸치,새우..)직접 넣는것이 더 맛있어요.
    조미료 맛에 길들여진 외식하는 남편 입엔 ..
    진한맛인 찌게에 천연가루로 맛을 내세요.
    새우랑 표고가루가 단맛을 내지요.

  • 5. 민이랑~*
    '06.4.16 9:49 PM

    혹..어머님 된장 얻어다 드시는지요??
    같은 된장이라도 장독에서 바로 꺼내서 먹는거랑...
    냉장고에 뒀다 먹는거랑 맛차이가 꽤 나던데요....
    똑같은된장....시댁가서 제가 끓이면 집에서 끓여 먹던거랑 또 틀리거든요......

    글구 저두 된장찌개엔 마늘 안 넣습니다.

  • 6. 강물처럼
    '06.4.16 10:03 PM

    달래나 냉이 넣으시면,, 맛있어요..

  • 7. 천우맘
    '06.4.16 10:16 PM

    저두 항상 제가 끓인 된장이 맛이없어서....
    다른사람들이 끓인건 넘 맛있는데..이상하게 저는 늘 그렇더라구요...
    이런저런 방법으로 끓입니다.. 맹물에 된장풀고 끓이기도하고.. 그러다가 멸치,새우,표고버섯 가루등을
    미리 준비해뒀다가 중간쯤에 넣고 끓이거나 바지락을 몇개 넣기도 하고요....
    소고기도 아주 쬐금... 짝게 썰은걸 두세조각? 이정도 넣을때도 있고,,.. 대파를 많이 넣는날도 있구,.
    하여튼 여러가지로 해보긴 하지만.... 저두 제가 끓이면 늘 맛이안나요...ㅎㅎ

  • 8. Adrienne
    '06.4.16 10:38 PM

    저두 제가 끓인 것은 잘 된 것도 뭔가가 부족하더라구요. 어디서 보니까, 된장을 끓이거나 국 끓일 때 국간장으로 간을 맞출 때 마지막에 소금간을 하래요. 제가 해 보니까 뒷맛이 좀 더 칼칼하고 개운해요. 부족한 2% 중 1%는 채워지더라구요...^^

  • 9. 소박한 밥상
    '06.4.16 11:41 PM

    마늘을 안 넣는 분들이 많군요 ???
    마늘을 많이 먹으려 하고
    또 해물(미더덕,바지락 등)을 넣으니 비린내 날까봐 마늘을 듬뿍 ㅠㅠ

  • 10. 달콤한초콜렛
    '06.4.16 11:55 PM

    바지락살 넣어주거나 건조 조갯살 넣어주면 맛나요.
    건조 조개살은 백화점지하 식품코너에 팔아요.
    그리고 청양고추도 조금 마지막 고추가루 넣어주죠~
    가끔 간이 안맞으면 까나리액젓으로 맞춰요...^^;

  • 11. 천하
    '06.4.17 12:06 AM

    간장을 안뺀 된장 사용해 보세요.
    짜지도 않고 추천 합니다.

  • 12. 여름나라
    '06.4.17 2:05 AM

    식당김치는 조미료 범벅이라고 미리기겁을 하시며...김치는 어머님 김치가 최고라고 식구들이 외식을 해도 형님손엔 어머님표 묵은김치가 들려있습니다.(식당에서도 꼭 어머님김치 펴놓고 먹습니다.까다로운 아주버님덕에)

    어느날...
    어머님이 김치 담그시는데 옆에서 도와드리니 숨겨놓은 미원봉지 꺼내십디다...
    "아들이 알면 기겁을 해도 이걸 넣어야 맛이 난다"시며...^^

    같은 된장인데도 불구하고 안젤리나님의 어머님 된장찌개와 맛의 차이가 확연하다면..
    혹시?????????

  • 13. 어설픈주부
    '06.4.17 9:29 AM

    제 비법 알려드릴게요..
    울 신랑도 제가 끓인 된장찌개 뭔가 부족하다고 했었는데
    이렇게 끓이면 좋아하더라구요..
    저도 마늘 안넣구요, 된장찌개 끓일 땐 다시마 안써요..

    쌀뜨물(세 번째꺼)에 멸치 머리/내장 빼고 끓이다가 .. (2인분 뚝배기에 멸치 15마리 정도)
    팔팔 끓으면 멸치와 위에 거품 건져내구요,
    거기에 된장 2/3 스푼 (물론 된장 짠 맛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고추장 1/3 스푼 섞어서 풀어요...
    그리고 나서 감자, 양파, 청양고추(풋고추 no), 두부, 버섯 등등 넣고 푹푹 끓인답니다..
    뚜껑 안덮고 끓이구요... 버섯은 새송이나 팽이버섯 넣었어요...

    거기에 집에서 만든 조미료 (말린표고/새우/멸치 볶아서 갈아놓은거) 살짝 넣어주구요.
    집표 조미료는 넣어도 안넣어도 큰 차이 없는데 넣으면 시원한 맛이 좀 더 나요..

    고추장이 레시피의 비밀이었답니다.. 고춧가루 말구 고추장이요.. ㅎㅎㅎ

  • 14. 티파니
    '06.4.17 11:18 AM

    음식을 무서워 해서
    음식 사이트와서 다른데만 보고 가는데요..
    혹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움될까 답글 드려요..
    저도 늘 먹는 된장찌개가 제일 맛내기가 어려워
    위에 열거한 모든 방법을 써 보고 노력도 했는데요..
    저는 돼지고기 다진 것이나 소고기를 조금 썰어 넣으니 한결 맛이 나던데요..
    이때 고기에 미리 양념한걸 쓰니 더욱 맛이 좋구요(냉동시켜 그때그때 사용...)
    그리고 무가 맛이 있을때 넣으면 시원하구요..(요리의 달인인 이모가 그렇게 하셔요)
    제가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지,어쩐지...

  • 15. 순적이
    '06.4.17 11:30 AM

    저는 따로 따로 넣지 않고요. 야채와 된장, 양념을 모두 뚝배기에서 비벼서 쌀뜨물 넣고 끓이거든요. 육수도 미리 내지 않고 걍 멸치가루와 버섯, 양파, 마늘, 감자나 호박... 된장을 모두 뚝배기에 넣고 비벼요. 고기 있으면 넣기도 하지만 대부분 넣지 않고 그냥 이렇게 끓여도 맛이 납니다. 제 경험상... 된장찌게 같은 방법으로 끓여도 계속 해 봐야 깊은 맛이 생기는 것 같아요. 손맛이 생기나 봅니다.

  • 16. 가비
    '06.4.17 3:08 PM

    된장요리에는 고추장을 조금, 고추장요리에는 된장을 조금씩 (20% 정도)을 넣으면
    서로 맛의 상승작용을 한다네요.
    전 된장찌게는 늘 그렇게 끓여 먹거든요.
    확실히 맛이 달라져요.

  • 17. 내파란하로
    '06.4.17 4:26 PM

    저도 된장과 고추장을 함께 넣어요. 비율은 된장 2.5, 고추장 0.5정도.
    그리고 국물낼 때, 말린 새우를 멸치와 함께 넣습니다.
    멸치는 건져내지만, 새우는 건져내도 그만, 아니어도 그만이구요.

    어느 요리책에서 보니 등심을 넣으면, 깊은맛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비싼 고깃집의 맛난 된장찌개의 비결은 등심을 조금 넣는겁니다.

  • 18. 레몬트리
    '06.4.17 10:15 PM

    감자는 텁텁해지고..양파는 들척지근한 맛이 나고...마늘은 된장의 맛을 가려주고...
    양파빼고 마늘빼고..감자넣으실꺼면 조금만..
    멸치 안볶아도..그러면 맛있습니다.
    아..바지락을 끓을때 넣는군요...두부와~

  • 19. 레몬트리
    '06.4.17 10:17 PM

    감자는 텁텁해지고..양파는 들척지근한 맛이 나고...마늘은 된장의 맛을 가려주고...
    양파빼고 마늘빼고..감자넣으실꺼면 조금만..
    멸치 안볶아도..그러면 맛있습니다. 호박.감자조금. 바지락 풋고추.두부. 고추가루. 대파 숭숭
    아..바지락을 끓을때 넣는군요...두부와~

  • 20. hi
    '06.4.18 9:55 AM

    된장을 볶다가 육수를 넣어보심이 어떨지....텁텁한맛이 약간 덜하거든요

  • 21. 안젤리나
    '06.4.18 2:49 PM

    와~~
    많은 리플 감사합니다.

  • 22. 레몬트리
    '06.4.19 5:22 AM

    글 수정이 안돼서..다시 씁니다
    풋고추 넣으면 맛 안납니다. 청양고추 써야합니다.

  • 23. 이수영
    '06.9.4 2:16 PM

    정말 가장 흔한 음식이지만 맛 내기 어려운게 된장찌개인것 같아요. 저도 된장찌개 어느때는 맛이 좀 씁쓸해지는데 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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