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태찌개맛이 이상해요.

[samanti]

육수내고 고추장+고추가루 풀어 넣은 후 팔팔 끓을때
동태 넣는데요, 간을 보니깐 너무 써요. 국물맛이 시원한게 아니라
약처럼 써서 먹질 못하겠어요.ㅠㅠㅠ 뭐가 잘못 된걸까요?

[이영희]

쓸개가 들어갔군요.
손질 하시고 닦으면서 푸른색 작은걸 떼어내야 해요.
그게 들어가면 한약 같아지지요.
글구 얼었다 녹은 동태는 국물과 함께 첨부터 끓여야 구수한 맛이 나요.
님 처럼 끓이는건 살이 연한 생태를 끓일때 시원하게 끓이는 방법!!!....^^

[순둥이]

맞아요. 쓸개 때문이에요.
저도 몇달전에 동태찌개 맛나게 한다고, 다시마에 멸치에 버섯에 무에 황태머리에....
무지 정성들여 육수를 낸 후에 동태를 넣어 끓였는데요.
님 말씀대로 어찌나 쓴지 결국은 다 쏟아 버린 적 있어요.
어찌나 아깝던지... 흑흑..

[레몬트리]

동태 머리쪽과 그 다음 토막쯤을 찾아보면..
청록색의 (어쩌면 검게 보일지도) 팥알만한 크기의 쓸개를 보실 수 있습니다.
혹은 그것마저도 동태 토막칠때 ,,반이 잘렸을 수도 있고요..
그걸 반드시 떼어 내셔야 합니다.
그리고 흐르는 물에 토막난 동태도 쓸개 물이 빠져나가게 헹구시고요.
쓸개란것이 조금만 들어가도 무지 쓰거든요...

[samanti]

아~^*^ 그렇군요. 몰랐던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앞으론 맛난 동태찌개 끓일 수 있겠네요. 꾸벅^&^

[엘리사벳]

그 쓸개가 터져서 퍼져 있을때도 있어요, 그럼
다른 내장도 버리셔야 하구요.

배속에 내장 들어 있던 자리에 보면 검은색 막이 있어요,
그것도 떼어내야 개운한 국물맛을 낼수 있어요,

[메루치]

내장 손질이 자신 없으면 아예 넣지 않고 끓이기도 하죠 ......구수한 맛은 좀 떨어질지도 ....
동태찌개에 고추장 안넣고 끓이는게 더 시원하고 맛있던데 .....래시피 보면 대부분 고추장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