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를 너무 길게 하네요

[바다]

생리주기가 30일에서 28일로 줄더니 작년부터는 26일 주기가 됐습니다
작년까지는 생리기간도 7일이었는데 올해는 15일이상 길게 하네요
시작후 7-9일간은 생리혈이 조금씩 패드에 묻히는 양으로, 이후 일주일은 정상적인 생리를 합니다
또 배란기때 3일정도 약간의 출혈이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매달 20여일을 패드를 착용해야하는 번거로움과 생리가 끝났다 생각하면 금새 또 시작이니
정말 미치겠습니다

사실 작년, 재작년에는 온몸과 손발, 얼굴에 열이 달아 오르고 불면증까지 생겨 거의 날을 꼴딱 새곤 했답니다
여름에는 밖에만 나가면 얼굴이 벌개져서 낮에는 외출할 엄두도 못내었구요
올해는 그런 증상이 사라져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생리기간이 문제네요

나이도 49세이고, 몸도 예전같지 않아 혹 폐경기의 시작인가 싶어서 딴엔 작정하고 지난달 서울대병원에서
정밀한 건강진단도 받았습니다
부인과 검사시 위의 상황을 얘기하고 초음파 검사도 받았지만 자궁에 3센티가량의 물혹이 발견되었을뿐
아무 이상이 없다네요. 물혹은 6개월뒤에 재검진 받으면 된다시고
부인과 검사도 정상, 호르몬 검사도 정상, 골밀도 검사도 정상... 다 정상이라는데 저는 생리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스트레스 받는 성격도 아닌지라 스트레스 때문에 그렇다 말하기도 그렇고 대체 왜 이런건지.....

혹시 저와 같이 아무 이상이 없음에도 생리를 보름이상 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르플로스]

그게 혹시 폐경전 증상아닌가요? 아는 분도 폐경 가까와오니 양도 많아지고 불규칙해진다고 하시더라구요. 얼굴손발 등에 열오르는 것도 그렇구요...
전에 티비에서 봤더니 페경 가까와온 여성들 병원 호르몬 검사 수치가 정상이어도 ....사실은 정상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제 기억으로는 천연 여성호르몬 처방받았더니 좋아졌다고 하는데..그런쪽 전문 산부인과 알아보시면 어떨지요? 아님 한의원이라도..

[아엠마]

증상으로 봐선 분명 호르몬불균형인데 검사상 이상이 없다니 이해가 안되는군요!
갑상선에 문제가 생겨도 여성호르몬의 변화가 오고 이상징후가 여성갱년기처럼 찾아옵니다.
갑상선에도 문제가 없다면 한의원에서 침으로 조절하세요.
제 경험상 생리기간이 길어지면 산부인과에서 호르몬주사를 맞으면 하루있다가 멈추곤 했는데
주사가 싫어서 한의원에서 침치료 며칠 받으니 생리가 멈추었던 적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