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진과 무좀의 차이는 뭔가요?

[콩선인장]

제가 요즘 엄지발가락 바로 옆부분에 습진이 생겼는데요.
오톨도톨 작은 물집이 잡히면서 가려운...
EM발효액을 발랐더니 좀 나아지면서 가려운 증상은 없어지긴 했어요.
며칠 양말을 신지않고 맨발에 신발을 신었더니 그런 것 같은데요.

그런데 오늘 직장에서 우연히 발을 본 동료가 그러는 겁니다.
그런게 있으면 옆사람도 옮고 그러는데 본인이 알아서 관리를 잘해야지..
괜히 주위사람까지 피해주고 그러잖아...하구요.
그래서 제가 좀 당황스러워 이건 무좀이 아니고 습진이라고 했더니
단호하게 "무좀이건 습진이건 피부염이라 남한테 옮는 건 마찬가지야."
하고 말을 자르더군요.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무좀은 곰팡이균에 의한 거라 전염이 되지만
습진은 피부알러지종류라 전염되는 것과 상관없다고 알고 있는데요.
직장동료가 너무나 단정적으로 자신있게 얘기하는 바람에 순간적으로
내가 잘못 알았나...싶어 자신이 없어지더군요.

집에 와서 새삼 생각이 나니 왠지 억울한 느낌에 하소연해봅니다.
제가 알고 있는게 틀린건가요?
혹 잘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설명을 좀 듣고 싶네요.

[docque]

생각하시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무좀이라 하더라도 옆사람이 걸렸다고 무조건 쉽게 전염이 되는건 아닙니다.
곰팡이균은 매우 흔하게 존재하는 균이라서 어지간한 사람의 신발속에는 다 있습니다.
면역기능이 튼튼한지 안한지에 따라서 무좀균에 감염이 되는지 안되는지가 결정되는 것이지
단지 옆사람이 무좀이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무좀환자와 10년이 넘게 한집에 살아도 전염이 안되는 예도 있습니다.

습진은 자가면역질환이라 당연히 전염과 무관합니다.

[철리향]

억울 하시겠네요.
정확히 이해하고 계시네요. ^^

무좀은 발에 땀이 많고 신발이라든지 양발을 어떻게 신은가에 따라 발생되더군요.
면양발에 통기가 잘되면 확실히 잘 안걸리게 되더군요.

[콩선인장]

답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