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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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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수술을 해야하는데 방법을 알아서 선택하라니.. 어쩌죠?...

| 조회수 : 30,136 | 추천수 : 156
작성일 : 2010-07-16 20:13:40
제 나이 39살.... 최근에 5cm이던 자궁근종이 3년 사이 10cm로 자라서 수술을 권유받았습니다.

국내 최고의 대형 병원에서
근종 크기만 이야기 듣고 바로 수술날을 잡으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전혀 예상 못하고 간터라 당황해서 아무이야기도 못 물어봤습니다.
선생님은
애가 둘이네.. 하며 이제 더 애 나을거 아닐테니 자궁적출을 하라더군요..
그래서 제가 꼭 그래야 하냐고 했더니..
근종이 커서.... 적출수술이 깨끗하고 회복도 빠르고 애 더 낳을 일도 없고 간단하지만...
싫으면 근종만 떼어내도 되니 맘대로 하라고 하더군요.. 허걱

근종 위치가 어디이니 어떤 수술방법이 좋을지.. 근종이 하나인지 두개인지..
적출수술후 어떤 후휴증이 있을지...
앞으로 호르몬 이나 폐경은 어찌 될지..
또 다른 방법은 없는지.. 등등
아무런 이야기 없이 그냥 수술 예약실로 안내되어 나왔습니다..


저 어째하면 좋을까요?

척출수술후 후휴증은 어떤것이 있을지요..
그냥 근종 제거술만 하면 더 힘들까요?

조언이 넘 필요해요..
혹 강남차병원에 추천해 주실분은 없나요..

이곳에 올려진 기존의 글들은 읽고 또 읽었답니다..
그래도 계속 고민되고 슬퍼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과꽃향기
    '10.7.16 8:37 PM

    전 4년전쯤에 근종제거 수술했었어요..
    큰아이 임신했을때 처음 근종이 있는거 알았고..그다지 크지 않았고 위치도 나쁘지 않아 큰아이 작은아이..자연분만으로 아이 다 잘 낳았지요..
    아이 둘 낳고 나서 건강검진 받고 크기가 많이 커진걸 알았답니다..
    크게 증상이 있는것도 아니고 불편한것도 없었지만 크기가 큰편(전 8cm정도..)이니 수술하는게 좋겠다 하더라구요..
    종합병원은 아니고 여성전문 병원 갔었는데 의사는 별 고민도 안하고 그냥 개복해서 적출하자 하더군요..-.-
    저두 지금 39세니까..4년전이면 35세때네요..
    그 의사도 똑같이..애기 더 낳을거 아니니까 그냥 적출하자고..
    호르몬문제나 이런건 요즘 약이 좋으니 걱정할거 없다 하더군요..
    병원을 자주 다녀보던게 아닌지라 그래야 하나보다...하고 수술 날짜까지 잡고 돌아왔는데..
    주변에서 다들 말리더라구요..
    그래도 젊은데 벌써 그럼 안된다고..다른 병원 가보라구요..
    그래서 다른 여성전문 병원 갔더니 거기서도 그렇게 얘기하더라구요..
    다시 인터넷으로 열심히 알아보던차...그때 해오름에 의료상담코너 담당하시던 분당제일병원 선생님이 계셨어요..
    크기 커도 개복안하고 복강경으로도 가능하다 하시고 적출 안해도 된다하시고..
    그래서 바로 분당제일병원 가서 선생님 뵙고 상담했지요..
    선생님 너무 친절하십니다..
    아직 나이 젊은데 적출하면 안되지 않겠냐고...충분히 복강경 가능하다 하시더라구요..
    바로 다시 수술날짜 잡고 복강경으로 근종만 제거하고 1박2일만에 퇴원했답니다.. ^^

    복강경 수술이 개복해서 하는것 보다는 좀 번거로운지라 의사들은 개복을 권한다고 하는데요..
    요즘은 복강경으로도 충분히 하실수 있을테니 더 알아보시길 바래요..
    위치만 나쁘지 않으면 적출 안하셔도 될겁니다..

  • 2. 올리브
    '10.7.17 8:40 AM

    저는 적출 선택했고 지금 만족합니다.
    하지만 원글님께서는 병원을 바꿔보세요.
    의사와 전혀 신뢰가 이뤄지지 않고 계시네요.
    윗분 말씀하신 선생님 찾아가 보세요.
    기본적으로 환자를 봐주겠다는 의지가 있는 의사를 선택하셔야죠.
    치료는 그 뒷문제라고 생각해요.

  • 3.
    '10.7.17 10:01 PM

    저도 섣부른 선택보다 고민 더 해보시라 권하고 싶네요~
    저도 혼자놀기님과 동갑에 비슷한 상황입니다..집앞에있는 나름 큰 산부인과에서 당장 수술하자고해서 덜컥 겁이 났는데, 며칠뒤 여의도성모병원에있는 의사분과 상담을 하였더니 미레나같은 홀몬 억제하는 장치를 달면 더이상 혹이 자라지 않는다고 젊은 나이에 굳이 적출할 필요는 없는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여~

    몇해전 엄마가 복강경으로 수술을 하다 의료사고를 당하셨거든요~우리나라에서 두손가락안에 드는 병원인데 말이죠~ㅎㅎ
    난리도 아니었죠..복강경으로 뚫어놓은 구면어딘가에서 아주조금씩 피가새고 있었나봐요.담날새벽 엄마가 거품을물고 응급처치를 받으며 수술실로가서 결국은 개복하고 재수술받고 중화자실 신세까지 꼬박 한달넘게 신세를졌지요~
    하늘이도와 아무일없이(정신적피해와 육체적 피해는 입었지만) 지금도 건강히 살아계시지만, 누구나 쉽게 생각하는 자궁적출 수술이나 복강경 전 고민을 깊게하라고 권하고 싶네요~

    복강경은 카메라로 보는거라 개복만큼 정확도에서 떨어진다는 얘기를 응급수술에 들어간 다른내과의사가 살짝귀뜸해주더군요.
    개복은 흉이많고 고통이 따르는반면 복강경은 정확히 눈으로 보는게 아니라 나름의 위험도가 있습니다..남의일 같이 않아 주저리 주저리 올려봅니다.

    저도 미레나를 하고 일년이되어 병원 예약을 했는데, 수술하기전에 저처럼 그런 처방을 한번 받아보는것도 좋지않을까해서 올려봅니다.엄마가 아프면 집이 무너지잖아요..
    우리 건강하자구요! 고민하시구 좋은 결정 내리셔요 님~~

  • 4. 예쁜솔
    '10.7.18 3:23 AM

    저도 미레나 하고 있어요.
    미레나하면 일단 생리가 멈추니까 근종이 더 이상 자라지 않구요.
    한 번 시술하면 5년이 지속됩니다.
    무서운 출혈이 동반되던 생리에서 해방되고 빈혈도 해결되었어요.
    저는 신촌 세브란스에서 권해서 했어요.
    보험도 적용되어서 10만원도 안들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 5. 만취
    '10.7.18 3:46 AM

    저는 선근종떄문에 간신히 9년만에 아이를 낳았어요.
    뱃속에 아기에게로 갈 영양분이 근종에게로 가서 아이는 뱃속에서 자랄곳이
    없고 근종은 무려18cm나 자라고....
    아이는 조산을 했어요. 물론 지금은 잘 자라고 있구요.
    개복당시 근종을 제거 하고 싶었으나 출혈위험이 크다고 말리시더라구요.
    선근종은 그냥 근종과는 다르게 엄청난 생리통과 엄청난 생리양이 있지요.
    2년 후 아기도 낳았고 매달 받는 고통도 싫어 자궁적출을 받고자 다시 병원을
    찿았는데 선생님 호구조사 들어가시더니 첫아이가 딸이냐 아들이냐 남편이 장남이냐...
    모두 그렇다 하니 아들하나는 낳아야지요@@@
    자궁에 붙어있는 근종이라 다 떼어 낼수는 없고 최대한 조금만 남기고 이쁘게 꿰메어
    주겠다고 자궁 함부로 버릴생각 말라며 수술날 잡아 4cm남기고 수술을 끝냈어요.
    그 후 2년뒤 자궁회복하고 9년동안 그 어렵던 임신이 바로 되어 아기도 낳았구요.
    적지도 않은 나이인데 함부로 적출은 권하지 않으시더라구요. 더군다나 선근종인데.
    지금은 크게 불편한점 없구요 폐경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님 도 저와 같은병원일지 아닐지는 모르겠으나 다른병원도 한번 다시 가보시구요
    신중히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 6. 혼자놀기
    '10.7.19 10:44 AM

    답글 달아주셔서 넘 고마워요.. 감사 감사

  • 7. 우리차니
    '10.7.20 2:57 PM

    남 일 같지 않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저도 자궁근종 분당차병원에서 제거수술 했거든요..
    일단 의사가 너무 성의없게 얘기를 하네요..
    다른거보다 환자의 정신적인 안정이 가장 중요한데 쫌 사무적인 느낌이 먼저 듭니다.
    아직 젊으신 것 같은데 다른 병원 가셔서 상담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대부분 적출은 함부로 제안하지 않습니다..ㅡㅡ;

  • 8. 별이친구
    '10.7.21 2:37 PM

    요즘은 무조건 적출은 아닌듯합니다..
    천천히 알아보시고 생각해보세요~

  • 9. 코알라
    '10.7.23 3:13 AM

    원글님과 똑같은 경우입니다. 지난 겨울 대학병원에서 자궁적출하든지 개복하든지 결정하라는 얘기듣고 당황하고 황당했던 경험있었어요. 고민하다 다른 병원에서 다시 상담하고 복강경으로 수술하고 미레나하고 잘 지내고 있답니다. 다른 병원을 한 번 더 가 보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 10. 바다임금
    '10.7.26 11:00 PM

    저도 고민이라 질문드려요
    생리양이 엄청나고 덩어리가 나오면서 고통이 엄청심해요..
    예전엔 생리통이 없었는데...
    의사는 아직젊으니(39) 수술하기는 그렇고 그냥참으라는데...
    수술이라는 말이 적출을 의미하는듯한데,심하면 생리통약을 먹으라고..
    생리하는게 겁나는 정도가 되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큰병원가봐야 하나요?

  • 11. happyqor
    '10.8.6 5:48 PM

    저도 미래나 하고 있는중(35만원) 근데 생리를 안해서 너무 편안하긴 한데
    건강에 괜찮을지 늘 불안하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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