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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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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임신한 아내...

| 조회수 : 3,334 | 추천수 : 191
작성일 : 2010-04-18 15:58:07
안녕하세요 ...

저희 부부는 주말부부입니다

아내는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구요 저는 시골에서 농사를 짓습니다

2주또는 1주에 한번씩 보는데..

아내가 임신후 자주 눈물을 흘립니다

머 서러워서 그런것 같지는 않은데.. 봉선화 마냥 툭툭...터지는 그런일이 잦네요

멀리 떨어져 있어서 자주 안아주거나 .. 다독여 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남편된자로써. 괴롭기도 하구요..

지금 임신 3개월즈음 되었는데요

특별히 어떤것 때문에 그러지는 않구요.. 티비에서 (천안함 실종자) 슬픈일만 나와도

툭툭...눈물을 떨궈 냅니다

원래 이시기에는 예민한것인지... 우울증 같은것이 올까봐 ..걱정도 되고

그렇습니다..

작년에 아내를 만나..결혼 임신...후 주말부부까지 숨가쁘게 달려온것 같습니다

(둘다 동갑 38세 노산 ㅠ.ㅠ)

아내에게 .. 잘해주고 싶은데.. 생업이 있으니,., 많이 떨어져 지내야 하고..

그참;;

여러분들의 지혜를 구합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호맘
    '10.4.18 5:36 PM

    얼마전 출산을 한 세아이 엄마입니다.
    우선 남편 되시는 분이 아내에 대한 염려가 사랑으로 가득차있는듯한 글이 참 예쁘네요.
    한편으로는 아내분 되시는 분이 부럽네용...ㅋㅋㅋ
    어쩔수 없이 자주 못보는 상태시라면 자주 연락 하세요.
    사랑이 가득한 아침 문자...하루 고생했다며 사랑한다는 문자...가끔은 핸드폰 문자를 보내시구요.
    때로는 이메일은 어떨까요?
    제가 경험상 임신하면 예민해지고 또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하더라구요.
    자주 확인시켜 주세요.
    님이 아내를 아주 많이 사랑하고 복중에 아기도 아주 많이 사랑한다는 것을 자주 표현해 주시는 것이 최고일것 같아요.
    그리고 가끔은 서프라이즈처럼 아내가 근무하는 회사앞에 퇴근 시간에 맞춰 꽃한다발을 가지고 가서 데이트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아내는 너무 행복해할것 같아요....
    이건 물론 제입장에서 경험상 주저리 떠들어 봅니다.
    제 신랑도 82쿡을 많이 봤으면 좋겠어요...ㅋㅋㅋ

  • 2. 투덜이농부
    '10.4.20 11:46 PM

    조언 감사합니다 ^^

  • 3. 미즈
    '10.4.21 12:31 PM

    저두 제나름 여태까지 남앞에서 눈물흘려본적 없는 신랑앞에서도..
    그래서 절대 감성적 성격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작년 임신하고는 눈물이 많아졌네요.. 별거 아닌거에도..
    특히 저같은경운 친정엄마 생각만 하면
    물론 신랑앞에서는 여태껏 눈물흘린적이 없다보니 그런행동자체가 쑥시러워서 숨어서..
    지금은 무조건 위로하고 잘해주세요 옆에 있어도 몸도 맘도 힘들텐데
    멀리 계시다고하니.
    참고로 저도 12월에 출산하고 올해38이니 노산입니다

  • 4. 투덜이농부
    '10.4.21 6:02 PM

    저의 아내는 10월에 출산합니다 비슷한 시기군요 ^^... 나이도 같은 38세 ..글 감사합니다

  • 5. 열공맘
    '10.4.22 2:57 AM

    네 .맞아요 요맘때 참 몸도 마음도 예민해요.아기 낳고서도 우울증이 약하게 와서 남편에게 히스테리 엄청 부렸네요.슬기롭게 잘 보내길 바래요.

  • 6. composer
    '10.4.22 12:44 PM

    좋은 음악을 들려 주는 건 어떠세요? 요즘은 위로가 되는 음악만 골라서 하는 음악회도 있구 태교 음악회도 있던데.

  • 7. 늦봄
    '10.4.23 9:07 AM

    작년에 둘째낳은 늦동맘인데요
    소소하게 문자라도 자주보내세요
    밥먹고 있는데 당신은 뭐 챙겨먹고있냐 먹고싶은게 뭐냐고 물어봐서 인터넷주문도 해주고요
    특히 과일종류는 동네 싱싱한 과일 집 전화번호 알아놨다가 당일 들어온거중에 좋은걸로 배달해달라고하시구요 무거워서 사들고 집에 오기 힘드니까요 고구마도 좋구요
    울신랑 시들어빠진 귤사와서 아직까지 서럽더라는....아마평생 못잊을듯 하네요

  • 8. 투덜이농부
    '10.4.24 3:02 PM

    좋은 댓글들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자는 자주 보내주지는 못하지만.. 하루 4~5번정도 통화..하구요
    나름 잘 해줄려고 노력은 합니다..
    요즘 그나마 조금 나아져서 다행이네요
    여러가지로 조언주신 여러분들 ...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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