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저귀 추천좀 해주세요^^

[맘맘]

9월에 출산준비 중인 임산부 입니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안아 출산준비도 제대로 해놓지 않앗네요
날짜는 다가오는데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준비할려구요 일딴 전
기저귀는 천기저귀를 쓸 생각인데요 (각오단디 하고 잇습니다^^:)
인터넷 뒤져보니 땅콩기저귀 사각기저귀 일체형,너무나 다양해서
꼭 써보신 분들의 후기가 필요해서요..또6개월 이후부턴 대형으로 바꿔줘야
한다구 하는데 그럼 쓰던 소형기저귀는?? 어떻게 되는건지..; 못쓰게 되면 너무 아까워서..
글고 유기농이니 무형광이니 하는 기저귀들 정말 믿어도 되는건가요??
가격의 압박이 장난이 아니던데 ㅡㅡ;; 실용적이고 저렴한 천기저귀
맘들! 정보좀 주세요~ 첫아기라 기저귀 만큼은 좋은거 해주고 싶어요~

[시울]

각오단디 하고 계시더라도 산후조리 때 만큼은 일회용 기저귀 쓰셔요.
아무리 누가 해주고 세탁기가 해주고 해도 그게 장난이 아니에요.
일회용 기저귀 쓰시다가 천기저귀 쓰셔두 되요.
전 30장 준비했다가 기저귀 배송이 늦는 날만 쓰고 했어요.
그것도 한번 써봤는데... 하루에 15장 나오는 거 보고 기겁....ㅠ.ㅠ
오히러 일회용 기저귀가 더 깨끗할 수도 있다니 그냥 그걸로 위안 삼고 씁니다^^
즐태하시구요. 준비 잘하셔서 아이 맞으셔요~

[잠오나공주]

백일정도까지는 종이기저귀 쓰시면서 과연 천기저귀 써도 좋을까 고민하셔도 됩니다..
저는 아기 8개월부터 천기저귀랑 종이기저귀 섞어서 써요..
여기서 추천받은 스와들비건조개선형 쓰는데.. GS이숍이 조금 쌉니다.. 그래도 한 장에 2만4천원정도 하니까.. 꽤 부담이 되죠?
하지만 쓰기는 정말 편해요..

천기저귀 사시는거 지금 걱오하고 계시다지만 지금은 말리고 싶어요..
그리고 천기저귀가 좋은 기저귀는 아닌거 같아요..

그리고 스와들비는 백일부터 시작하면 기저귀 뗄 때까지 쓸 수 있다고 하네요...
유기농이나 무형광이 좋긴하지만.. 아이 키우다 보면 100% 무형광 유기농으로 키우는건 정말 힘들어요.. 사실 그게 가능이나 할까 싶긴해요..
제꺼는 피부에 닿는 부분은 유기농 속에 넣는 라이너는 형광이런거 같더라구요..

제가 딱 1년 먼저 아이를 낳았어요.. 작년 9월에 낳았거든요..
괜히 참견같지만 제 생각은 그렇네요..

그리고 지금부터 배가 무섭게 불러올꺼예요..
전 정말 아침 저녁이 다르게 배가 커졌거든요.. 하긴 아이가 마지막 2달동안 3키로가 불었으니 오죽했겠어요^^

아이가 뱃속에 있는 동안 푹 쉬시고 출산준비도 재밌게 하세요..
그리고 출산준비 천천히 하셔도 돼요.. 전 카시트랑 배냇저고리만 한 장 준비하고 다른건 거의 준비 안하고 아이 낳고 필요한거 하나씩 샀는데도 괜찮더라구요..
대신 아이 낳기 전에 구경은 무지 많이 다녔었어요~

[그녀]

벌써 고민하지 마세요
윗분 말씀처럼 백일 지나서 까지는 종이기저귀 쓰세요
전 애가 기저귀 발진이 너무 심해서 천기저귀 썼거든요
하루에 30장 정도 썼어요
그냥 일반 쇼콜라나 엘르에서 나오는 사각형 기저귀 접어서 썼거든요
모자라서 장터에서 중고 구해 썼네요
전 그냥 세탁기로 돌리고 1주일에 한번만 삶았어요
빨아서 좍좍 펴서 널어놓으면 속이 다 시원했고
다 마른거 아이 채우기 편하게 개서 착착 쌓아놓으면 속으로 뿌듯하기도 했구요
여름 이불로도 사용하고 목욕시키고 타올로도 쓰고
지금 39개월인데 지금도 목욕시키고 천기저귀로 닦아주네요
어떤 기저귀 쓰셔도
사각형 기저귀 몇장있으면 여러모로 편하게 쓸수 있을꺼예요

[맘맘]

시울님 잠오나님 그녀님 감사합니다~
종이 기저귀 써가면서 잠오나님 처럼 하나씩 준비해야 겟어요~ㅎㅎ
사각기저귀는 용도가 다양해서 꼭 준비해야겟네요~

[dstage]

전 예정일이 이틀 남았는데요~ 다들 백일 이후에 사도 늦지 않다고 하셨지만,
아기 옷, 이불, 기저귀류는 선세탁해줘야 한다고 하던데,
아기 낳고 정신없으면 여유 없을거 같아서 미리 준비했어요.
또 제가 전업인데다가 남편이 살림에 몹시 협조적이라서..
산후조리원에서 나오는대로~ 아기 한달 지나면 바로 천기저귀 쓸 생각이거든요^^;;
힘들어서 도저히 못하겠다 싶으면 종이기저귀 쓰다가 백일경에 다시 시도하더라도, 일단 시도 자체는 해보고 싶어요~
아직 써보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선세탁해주면서 미리 준비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싶었어요.
단, 지름신 잘 무찔러야 하고, 어떻게 될지 모르니 다용도로 쓸 수 있는 사각기저귀나 소창기저귀 조금만 준비하는 정도로? ^^
전 지름신을 잘 무찌르지 못해서 이것저것 질러버렸는데,
개인적으로는 프리폴드가 제일 좋은거 같아요. 팬티형으로는 황금똥이 마음에 들구요.
소창 기저귀는 다들 평도 좋고, 다용도로 쓴다고 해서 중형, 대형 같이 준비했었는데,
선세탁하면서 질려버려서 중형만 남겨놓고 대형은 처분해버렸어요~
빨래 개는일이 정말 만만치 않았어요. 아기 낳고 이걸 매일 어떻게 하나 싶더라구요.
개는 것까진 그래도 할만 했는데, 연습삼아 삼각접기까지 한 열흘 하다보니 하고 싶지가 않았거든요.
어느 사이트에서 보니, 천기저귀는 엄마가 즐거워야 가능하다고 하던데,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제가 실제로 선세탁하며 느낀건데, 디자인/시각적 효과/심리적 안정감/뿌듯함 등등 심리적인 요인도 크더라구요~
추천받았다고 한두가지만 다 왕창 사버리지 마시고, 일단 조금만 사보고, 써보시고 추가구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둘리엄마]

아기 160일정도 되었구요. 조리원나와서부터 바로 천기저귀 썼어요. 밤엔 그냥 종이기저귀 씁니다만. 처음에 일체형이다 땅콩형이다 준비해서 썼는데 지금은 그냥 물려받은 천기저귀 일자접기해서 쓰는게 편해요. 땅콩기저귀 준비하실거면 이왕이면 사이즈 큰거 준비하세요. 작은사이즈는 금방 못쓰게되요. 차라리 큰거사서 아이작을땐 접어쓰는게 나아요.
천기저귀 부담없이 세탁기 백배이용하면 할만합니다. 전 잘 삶지도 않아요. =_=..

[잠오나공주]

천기저귀 발로 밟아서 애벌빨래 한 후에 세탁기로 빱니다..
저도 둘리엄마님처럼 삶지 않구요..
날 좋을 때 햇볕으로 소독하는걸로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