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기로에 서 있습니다! - 어쩌면 좋을까요??--;;

| 조회수 : 2,193 | 추천수 : 30
작성일 : 2009-04-17 09:25:21
지난 삼년간 82장터에 덴마크산
퍼스널 케어 용품(샴푸...등)을 소개해 왔던 우드스탁 이예요.
정말 답답한 마음에 82 가족들께 고견 묻습니다. 다른 방향으로 의심하지 마시고
부디, 이 답답한 마음 해결할 수 있도록 의견 주시면 고맙겠어요.

우리집 양반이 천연제품을 선호하는 의식있는 분들에게 타깃을 맞추어
샴푸 등의 퍼스널 케어 용품을 수입해 왔는데,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두번 다 참담한 결과를 보고 말았지요.

그렇게 말렸는데 이번엔 이번엔 하면서
처갓집에 손벌려 가며(제가 자발적으로 도움 청한 것이지만) 해서 안됐으면
깨끗히 포기해야 하는데 아직 미련이 많나 봅니다. 이번엔 유로도 비싸고 하니
딱 한 제품만 들여와서 혼자서만 조용히 해 보겠다고....

그 아이템이 바로 "천연 오가닉 허브치약" 입니다.
의약외품 이라 수입허가도 까다롭고 절차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지금 우리가 쓰는 치약이 독성물질 덩어리다 뭐다 하면서
홍보만 꾸준히 해나가면 스테디셀러가 될거래나 뭐래나....

그런데 수입하고자 하는 이 치약이란 것이 고작 75g 튜브 포장 제품을
\10,000 이상에 판매해야 타산이 맞을 것 같은데, 이게 사업성이 있을까요?
광고 팡팡 해대는 좋은 치약이 널렸는데 과연 이 제품을 누가 꾸준히 써 줄까요?

다시는 들여올 생각 하지마라 바가지 박박 긁어 놓았더니 이젠,
자세한 내용도 말 안해주고 혼자서 또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것 같아
불안 하기도 하고.... 제발 지금 벌려 놓은 다른 것이나 잘하지...
제가 아주 미치겠어요~ㅠㅜ  

82 이웃님들! 어쩌면 좋을까요?
정말 답답한 마음에 처음으로 질문 남깁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수처럼
    '09.4.17 9:39 AM

    마음이 아프네요.
    맞아요. 이 땅의 모든 며느리들 누군가 때문에 내 건강을 해치게 되는
    지경 까지는 가지 않았으면 하고 함께 바래 봅니다.

  • 2. 우드스탁
    '09.4.17 2:25 PM

    호수처럼님! 설득력 있는 의견 고마워요~
    좀 참고 해두었다가 저녁에 또 말리는 데 써 먹어야...ㅎㅎ

  • 3. sera
    '09.4.18 11:10 AM

    저는 언니가 독일에 있어서 독일 제품을 많이쓰는데요, 치약 정말 좋아요.
    아이용은 아이가 쓰기엔 약간 허브향이 강해서 우리애는 싫어하는데
    제가 반강제로 쓰게해요^^. 유로만 비싸지 않으면 타산이 맞을텐데...
    그리고 무엇 보다 마케팅 홍보가 잘 되야 메니아 층이 형성 되면서
    시장성이 생길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와 관련된거면 엄마들이 많이 소비할수 있을것 같아요.
    우리 나라는 어른이야 아무거나 쓰지 하면서도 아이들 한테는 모든
    제품에 민감 하잖아요. 유로 때문에 지금은 수입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현명하게 대처 하시길 바래요.
    독일 정보 필요하신거 있으심 쪽지 주세요.

  • 4. 우드스탁
    '09.4.18 2:22 PM

    고마워요...세라님!^^
    기억해 둘게요. 82는 참 든든한 우군이예요~

  • 5. 러브미
    '09.4.20 2:25 PM

    우선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유통의 문제를 잘 해결하셔야 하겠다는거에요.
    처음 우드스탁님의 샴푸류를 접하면서, 이렇게 좋은 제품을 왜 이제야 알았을까 하는 의아함이었어요. 우드스탁님께서 소개하신 홈페이지에 들어가보고 단일 브랜드로 하나의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판매하기란 너무 어려운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유기농이*기, 페이*드림 등이 제가 자주 이용하는 사이트인데요,
    작은 예이긴 하지만, 그런 좀 체계적인 사이트들과 제휴를 맺으시는 방법을 강구해 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정말.. 충분히 좋은 제품이고,
    사실 가격면에서도 다른 유기농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불합리하게 비싼 건 아니거든요.
    홍보와 유통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홍보는 유통을 잘하면 더불어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단일 품목으로 승부수를 띄우기는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레드실 치약처럼, 단품으로도 판로개척은 또 충분히 가능한 일이에요.
    단품이든 전라인 전제품이든, 제 생각엔 유통망을 잘 잡으시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홈페이지에도 방문해 보았지만, 단일 브랜드의 단일 홈페이지는 그 관리와 유지 특히 홍보의 면에서 어려움이 많다고 생각이 되었었어요....
    체계적인 유통망을 가진 온라인 업체와 제휴를 추진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시고,
    그 후에 단품으로 시작해서 점차 품목을 늘려가는 방법도 고민해 보실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부디.. 좋은 제품 꾸준히 판매하실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친정빚도 이자까지 두둑히 쳐서 갚으시도록 사업 부흥하시기를 기도할게요.

  • 6. 우드스탁
    '09.4.20 3:46 PM

    고마워요....러브미 님!
    이렇게 좋은 조언 들을댄 정말 82 밖에 없을거예요.ㅠㅜ...
    정말 소중한 조언 남편과 함께 곱씹어 봐야겠어요. 근데 바가지의 역효과인지
    요즘엔 통 대화를 안하려드니,,, 오늘은 분위기 잘 잡아서 의논해 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325 영어원서읽기 함께해요 큐라 2024.04.13 238 0
35324 사랑니 통증 어떻게 견디시나요 4 클래식 2024.03.25 596 0
35323 젊게 사는 것은 나이가 아닙니다. 해남사는 농부 2024.03.17 1,106 0
35322 전기주전자 이거 마셔도 될까요...? 2 야옹냐옹 2024.03.13 1,122 0
35321 올 봄 심으려고 주문한 채소 씨앗을 오늘 일부 받았습니다. 해남사는 농부 2024.03.12 563 0
35320 농촌에서 창업하기 3 해남사는 농부 2024.03.01 1,278 0
35319 남도살이 초대 1 해남사는 농부 2024.02.27 1,096 0
35318 넷플릭스 피클플러스로 쓰는 법 좀 알려주세요. 짜잉 2024.02.20 854 0
35317 큰 형수 2 해남사는 농부 2024.02.11 2,433 0
35316 드디어 기다리던 시집이 완성되었습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8 1,298 0
35315 10원 한 장 없어도 살 수 있는 곳이 농촌입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2 2,931 0
35314 옥돔 뚱뚱한 애마 2024.01.31 1,007 0
35313 식탁문의 드립니다. 버터토피 2024.01.31 854 0
35312 시집을 작업 중입니다. 2 해남사는 농부 2024.01.07 1,491 1
35311 소규모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에 토종참깨. 검정들깨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1,390 0
35310 아이가 사온 성심당 빵 1 ll 2024.01.04 3,903 1
35309 장애인 자활 어렵지 않습니다.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1,362 0
35308 푸바오 굿즈는 종류가 참 많네요^^ 1 분홍씨 2023.12.27 1,579 0
35307 때 늦은 후회 - 아무리 소중한 보물도 가치를 모르면 1 해남사는 농부 2023.12.21 2,355 0
35306 혹시 마음 편하게 쉬실 곳이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3.12.20 2,020 0
35305 장애인으로 산다는 것 1 해남사는 농부 2023.12.09 3,243 0
35304 부산에 괜찮은 포장 이사 업체 있나요? 1 너무슬퍼요 2023.11.30 1,014 0
35303 네오플램 빈티지 냄비 사용법 안녕물고기 2023.11.09 1,516 0
35302 서울 여의도로 출퇴근 가까운곳 알고싶어요. 7 라리타 2023.11.08 2,395 0
35301 한국 투명교정장치비용 3 dainnkim 2023.10.23 2,173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