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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에 전화했던 조용한 녀자입니다.-조용한 녀자님 글3

| 조회수 : 1,007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8-06-16 16:23:49
일단 조선일보가 아줌마들 우습게 보고 벌집 쑤셔놓은 데에 대해서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이 조용한 녀자 나섰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임신 중에, 지방 거주, 게다가 직장인이라서 솔직히 숙제도 거의 못했습니다. ^^;)

오늘 아침 민언련 대회협력부장과 다시 통화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제가 어제 처음 쓴 글은 '조선일보 발(發) 협박공문'을 보고
우리 82쿡 식구들 행여나 쫄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그저 별 것 아닌 협박공문임을 여러분께 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화가나고 우습고, 못 참겠단 말입니다.
요따위 짓거리를 한 것을 그냥 놔둬야겠는가...
(사실 요따위 짓거리만 보아도 조선일보의 본질을 알 수 있지요. 하여간 똥덩어리는 어디서라도 냄새가 나기 마련)
그래서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의논하려고 다시 전화했습니다.



먼저 휴일이라 이른 전화임에도 성심껏 응대해주신 민언련 관계자의 말은,

1. 조선일보에 대한 직접 항의(온라인)
  -게시판 항의
   (조선일보 게시판에 항의글을 써주는 겁니다. 얼마나 치졸하고 더러운 짓을 했는지에 대해...)
    또는 사이트 공격(쫌 유치한 듯 싶지만... 그리고 조선일보는 서버용량이 대단해서 웬만해서는 다운되기 힘들다고...)
  -전화 항의
   (광고국이나 사회국 등에 전화하는 겁니다.
    82쿡 회원으로서 이런 협박공문을 받은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하는 거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방법이 무지하니 땡깁니다.
    특히, 말빨 좀 되시는-우리 그간 전화 숙제 많이 해서 실력이 일취월장되지 않았습니까?- 회원님들은  
    전화받는 조선일보에서 정말 창피할 정도로 조목조목 따져주시기를...
    또, 조목조목 못 따지지 못더라도 협박공문으로 인해 기분나쁘다는 감정 표시만 하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신문사는 일요일 신문이 쉬기 때문에 토요일 근무가 휴일이고, 오늘은 월요일 신문을 발행해야하기 때문에
   아마 근무일일 겁니다.

2. 조선일보에 대해 시민사회와 함께 연대(오프라인)
  -조선일보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 하기
   아시다시피 기자회견은 시위가 아니기 때문에 경찰서에 신고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우리가 거창하게 기자회견 같은 거 하기에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으니
   뜻만 있다면 언론운동단체(민언련 같은 곳)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촛불문화제와 연대하기
   이번주 촛불문화제는 요일별로 부분 집중을 하기로 했답니다.
   월요일엔 언론 부분, 화요일엔 공공(민영화 관련)부분...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래서 월요일 촛불문화제의 중심이 언론 부분에 있으니까
   아마도 KBS,MBC앞에서 지지 시위를 하거나 조중동 앞에서 항의시위를 하거나 하겠죠.
   여기에 적극 동참하는 겁니다.
   참가하신 82회원님들은 마이크 잡고 이 '협박공문 사태'도 성토하시고요.
  -기타
   민연련에서 무엇을 도와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내부 논의를 해보겠다고 합니다.


현재 알아본 바로는
이곳 82쿡과 다음에 있는 조중동 반대 카페(stopcjd-스탑조중동)에 공문이 보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영향력 있는 곳에 본보기로 보낸 본 것 같은데
제 발등에 제가 불을 놓았지요.

어디 아낙네들 빨래하고 물 퍼가던 우물가에 완장차고 나타나
그 더러운 칼끝으로 빨간 딱지 하나 툭 던지고 갑니까?
누가 친일부터 시작해 권력의 시녀노릇하던 꼴사나운 집안 아니랄까봐 일본 순사 흉내내는 겁니까?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렇습니다.

1. 조선일보 홈페이지 항의 글 올리기
2. 조선일보 홈페이지 다운시키기
3. 조선일보에 직접 항의전화하기 (공개 사과 요구합시다)
4. 조선일보 앞에서 직접행동하기
  (82쿡 자체 시위도 좋겠고, 기자회견도 좋겠고, 촛불문화제 언론 부분 시위에 참여하는 것도 좋겠고...)
등으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어젯밤부터 소식듣고 달려오신 많은 분들(감사합니다)의 가입인사에
페이지가 마구마구 넘어갑니다.
이 글 좀 꼭 회원분들이 읽으실 수 있도록 다른 회원님들의 도움 부탁드립니다.









  수행평가군요  ( 117.123.101.xxx , 2008-06-15 10:40:47 )  

단순 숙제가 아니라 수행평가쯤 되는 것 같네요.


1. 조선일보 홈페이지 항의 글 올리기
2. 조선일보 홈페이지 다운시키기
3. 조선일보에 직접 항의전화하기 (공개 사과 요구합시다)
4. 조선일보 앞에서 직접행동하기
(82쿡 자체 시위도 좋겠고, 기자회견도 좋겠고, 촛불문화제 언론 부분 시위에 참여하는 것도 좋겠고...)

휘리릭 하러 갑니다.  




  이찬희  ( 61.73.40.xxx , 2008-06-15 10:43:06 )  

대단하십니다.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일단~은 조선 홈페이지 공략 ^^  




  밥만 하던 녀자  ( 121.183.11.xxx , 2008-06-15 10:43:29 )  

동참 하겠습니다.
언제부터 아녀자의 입김이 그리 쎘다고, 협박 공문을 보내는건지...

별볼일 없는 여자도 이러저리 다니니까 뭐 좀 일이 되나 보네요.
좃선이 확인해줘서 기쁘다고 해줘야할지..  




  ...  ( 203.228.10.xxx , 2008-06-15 10:44:09 )  

정말 멋진 분입니다.
저도 휘리릭 하러 갑니다.^^  




  조용한 녀자  ( 58.124.81.xxx , 2008-06-15 10:44:56 )  

그리고 이 모든 행동들은 82쿡(한마루 L&C)회사 및 관계자와는 아무 상관이 없으며
오로지 회원들의 개인 행동임을 확실히 해서
우리 주인장님과 직원분들을 보호합시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회사 차원에서 대응하는 것도 참 정의롭고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하지 않는다 해서 섭섭하거나 속상하진 않습니다.
어려운 입장, 충분히 충분히 이해합니다)

어쨌거나 82쿡은 회원에 의해 컨텐츠가 모이고
회원에 의해 운영되던 회원들의 사이트였습니다.
82쿡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당연히 회원들이 보호하고 싸울 것입니다.

더불어 급증하는 회원으로 서버가 부족할 것 같은데
오마이뉴스처럼 '자발적 유료회원'-그냥 성금 보내는 것이지 유료, 무료 간의 아무런 자격 차이 없음-이라도 하는 게 어떨까요?
촛불집회에 성금 보내거나 먹을 것 보내는 것처럼 말이죠.  




  with  ( 58.230.37.xxx , 2008-06-15 10:45:37 )  

일단 널리 알리고 돌아 오겠습니다~수고 하셨고요 감사합니다~  




  ....  ( 203.228.10.xxx , 2008-06-15 10:48:30 )  

아고라에 퍼가도 될까요?  




  가장  ( 211.204.40.xxx , 2008-06-15 10:51:35 )  

중요한 것은 그들이 그렇게 무서워하는 광고주 압박을 게속하는 것..
두어달만 더 하면 넘어가겠네요!!!  




  새임  ( 61.73.58.xxx , 2008-06-15 11:06:16 )  

저는 전직 신문기자입니다...광고 떨어지면 환장합니다...광고부 직원들은 목숨이 달린 문제라고 느끼고 있을 겁니다. 지금의 조선일보는 비상사태에 준한다고 보면 됩니다... 허나 일부분 엄살도 있습니다. 조금만 잠잠해 지면, 대기업에서 줄줄이 광고 줄 것이고요...그때만 참고 있다는 거죠...중요한 거는 충청도 옥천처럼 356일 동안 계속 압박하는 게 최고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조선일보가 지면에 백지광고할 날도 멀지 않다는거죠...
그런 날이 오면 우리가 바라는 조선일보가 완전한 폐간은 아닐지라도...(즉 부수나 광고수익 등이) 지금의 한겨레나 경향신문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거죠...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언론 시장의 지평이 바뀌고 큰 변화가 온다는 것이죠...
여러분!
그런 날이 올 수도 있을 겁니다...
바로 우리가 나서면 가능하겠죠!!!  




  조용한 녀자  ( 58.124.81.xxx , 2008-06-15 11:11:53 )  

아고라고 마클이고 모든 곳에 펌 대환영입니다. 널리널리 알려주세요.

이 기회에 조선일보는 진정 부끄러운 일이 무엇인지 제대로 공부 좀 해야합니다.
(공부하기 전에 자멸하는 것이 가장 좋겠으나...)  




  좃선  ( 125.180.155.xxx , 2008-06-15 11:12:35 )  

일보 홈페이지로 날아 갑니다~  




  박쥐  ( 118.127.221.xxx , 2008-06-15 11:13:55 )  

제가 듣기로도 6개월을 버틸수 있데요.. 계속 해야합니다  




  6개월  ( 59.27.30.xxx , 2008-06-15 11:14:19 )  

쯤이야...  




  흐메..  ( 125.180.155.xxx , 2008-06-15 11:14:31 )  

좃선 다녀왔는데 어디다 글을 올려야 할까요?  




  ...  ( 203.228.10.xxx , 2008-06-15 11:14:45 )  

퍼갑니다. 감사합니다.^^  




  토론  ( 117.123.101.xxx , 2008-06-15 11:18:37 )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토론이라는 곳을 클릭하면 글쓸만한 게시판이 있습니다.  




  맹박아웃  ( 117.53.213.xxx , 2008-06-15 11:35:56 )  

서버증설을 위한 모금에 백만표!!
친척뻘인 오마이나 라디오21...등등에도 돈 보내는데
82는 우리 집 이잖아요

운영자님은 당연 거절하시겠지만
누가 총대 좀 메고
추진해주세요~~~~  




  82 자체 시위!!  ( 220.75.253.xxx , 2008-06-15 11:38:38 )  

82자체 시위에 한표 올립니다..
스탑조중동과 연대하던가, 어제 아고라분들도 도와주신다고 많이 가입했으니 함께 행동했으면 좋겠어요.
그냥 가만 있으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제 공지글 읽고 82분들 모여서 조선일보 사옥가서 시위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었답니다.  




  토론  ( 59.27.30.xxx , 2008-06-15 12:01:42 )  

게시판에 글 올렸네요...
부끄러운줄을 알아야쥐...
조용한 녀자님 대단해요~  




  감사  ( 211.206.57.xxx , 2008-06-15 13:07:05 )  

감사합니다....근데 왜 ,왜,,,,,,,,,자꾸 숙제를 줍니꺄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
숙제 할 거 갈켜줘서 고마워요,,취미생활 용량이 자꾸만 커집니다.,,글타고
다운되면 안되지..  




  6개월이라  ( 221.143.245.xxx , 2008-06-15 13:14:17 )  

뿌듯한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 할 수 있겠어요.
그런데 전, 아무래도 평생 취미 생활을 찾은 것 같아요.^^  




  아이고  ( 125.178.84.xxx , 2008-06-15 13:55:03 )  

옛날처럼 골빈 여자처럼 드라마나 보고 오락프로 보고 하고 싶네요..  




  요즘  ( 116.120.53.xxx , 2008-06-15 18:29:28 )  

숙제에 수행평가까지 ...
공부하느라 잠도 설치고....
시작한것 올A 맞고 싶네요^^  




  조용한여자  ( 219.251.68.xxx , 2008-06-15 20:31:42 )  

님...정말 대단하시고..감사합니다...  




  참  ( 122.34.45.xxx , 2008-06-15 22:02:54 )  

현명하고 침착하시며 논리적이시네요
어떤일을 하시는분일까 괜히 궁금해지네요 ^^;  




  무한한  ( 125.140.159.xxx , 2008-06-15 22:09:22 )  

응원을 보냅니다 !!!!!!!  




  진실  ( 211.196.91.xxx , 2008-06-15 23:06:06 )  

아직 조선은 30년전 아줌마로 생각하는모양입니다. 조선이 큰건 주부독자때문이죠. 30년전에 여자분들 살림사느라 문화생활 거의 못햇는데 최인호의 별들의 고향 등 문화면에 신경을 많이 썻죠. 그게 먹혀들어 주부들이 조선 구독을 많이 해 1위가 됫다고 하더군요. 아는 분이 조선 있어서요...머 친일한거야 이루 말할수도 업는 증거가 많으니...  




  진실2  ( 121.128.76.xxx , 2008-06-16 01:06:13 )  

그리고, 젊은이들의 감성도 일부분 자극해서 '앞의 본지는 안읽어도 뒤의 섹션은 읽는다'는 독자들도 의외로 많고요.

지금 제 경우는 한겨레 ESC 섹션의 열렬한 팬입니다만, 약간 보수적인 분들께는 농담하는 거야? 아니면 내가 맨날 사진작가들을 봐야 해? 라는 소릴 들을 수도 있다 싶어요.  




  ㅋㅋ  ( 125.187.185.xxx , 2008-06-16 01:07:30 )  

제 본관이 충북옥천입니다..
오늘 여기서 알았네요.. 옥천이 안티조선 운동한다는 거..
이모님 아직 거기 사시는데.....부럽~~  




  노랑  ( 123.99.87.xxx , 2008-06-16 06:59:43 )  

이제
제가 태어난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  ( 117.53.65.xxx , 2008-06-16 09:13:00 )  

오늘의 숙제 올릴때마다
조선일보 싸이트 항의글 올릴곳도 안내해주셔요.
날마다 방문할수 있도록요.  




  cjd-out  ( 121.139.82.xxx , 2008-06-16 10:27:29 )  

조선일보 그만 안두겟어...  




  82 시위하면  ( 116.39.201.xxx , 2008-06-16 10:33:46 )  

꼭 함께하겠습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unsuaro
    '08.6.16 10:21 PM

    오늘 가입했지만 즉시 조선찌라시 홈피이지 가서 항의의 글을 남기겠습니다.
    그리고 조선찌라시는 이 정도에 무너지거나 흔들릴 언론사가 아닙니다. 지금이야말로 정신 바짝 차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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