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광고국은 오늘이 휴일이라네요. (기자들하고 다른가봅니다)
실무자나 담당자는 아무도 없다하고 당직자 분과 통화했습니다.
녹음은 하지 않았지만 기억나는대로 써보겠습니다.
조용한 녀자 : 조선일보 광고국이지요? 저는 조선일보에서 공문을 보낸 82쿡이라는 사이트의 한 회원입니다.
조선일보가 보낸 공문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 전화드렸습니다. 본부장님 계십니까?
당직자 : 오늘 실무자들이 쉬는 날이라서 당직자만 있습니다. 제게 말씀하시면 전해드리겠습니다
조용한 녀자 : 조선일보가 어제 제가 회원으로 있는 82쿡닷컴이라는 사이트 대표이사에게 보낸 공문을 보고
한 사람의 회원으로서 화가 나서 전화드렸습니다.
일단 저는 **에 사는 ***입니다. 전화받으시는 분 성함도 좀 알 수 있을까요?
당직자 : (메모하는 듯) 네, 저는 당직자 ***입니다.
조용한 녀자 : 조선일보는 어제 보낸 공문에서 개인정보 유출과 사이버 테러 등을 이유로 해서 홈페이지 관리자에게
삭제 등의 조치를 하지 않으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조선일보에 반대했던 많은 시민단체들이 비슷하거나 더 강력한 행동들을 해왔음에도
실제로 민형사사의 책임을 묻는 일까지는 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아줌마들 모여있는 요리 사이트니까
공문 한 번 보내어 협박해보고 분위기 좀 가라앉히자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는데요.
회원이자 아줌마의 한 사람으로서 심히 기분이 나빠서 전화드렸습니다.
당직자 : 네, 지금 현재 실무자가 없어서 제가 책임있는 답변을 드리기는 곤란합니다.
조용한 녀자 : 저희 사이트에 와보시면 아시겠지만(말하면서 서강녀가 생각났음, 풋)
귀사에서 보낸 공문은 오히려 아줌마들의 의지에 강한 기름을 부어버렸습니다.
처음 귀사에서 의도한 것이 무엇이었는지는 차치하고라도
결과적으로는 제 발등 제대로 찍은 결과가 되었다는 것도 꼭 좀 전달 부탁드립니다.
당직자 : 네, 그렇다면 죄송하지만 연락처를 알려주시던가, 아니면
내일 아침 9시면 모두들 출근을 하시니
그때 다시 연락 부탁드립니다.
조용한 녀자 : 네, 그럼 내일 아침 다시 전화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쨌거나 제 입장에서는 이번 공문 사태가 매우 기분이 나쁠 뿐 아니라
조선일보 입장에서도 자칫 큰 해를 입을 수 있으니 안타까운 마음에 전화드렸습니다.
내일 아침 9시 이후에 다시 전화드리겠습니다.
당직자 : 네, 전화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용한 녀자 : 하여간 꼭 좀 제대로 전달 부탁드립니다.
당직자 : 네, 알겠습니다.
당직자가 실무자가 아니라서
제가 '너희들이 협박한 것은 죄의 성립요건이 되지 않기에'어쩌고 하는 논쟁은 하지 않았습니다.
어쨌거나 중요한 지점은,
광고국 사람들은 내일 아침 9시에 출근한다!!!-밑줄 쫙!입니다.
뭐, 연습삼아 오늘 당직자와 건전한 대화를 나눠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만...
(우리 배운녀자들이니 욕은 하지 맙시다.
개인적으로는 욕도 하나의 의사표현이라고 생각해서
욕하셔도 조선일보는 꼼짝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원래 조선일보가 우아, 교양 이런 거 좋아합니다.
우아하고 교양있게 밟아줍시다)
명박혐오 ( 211.187.212.xxx , 2008-06-15 11:08:56 )
접수했습니다 월요일 1등으로 조선으로전화콜... 싸우자 조선..
수행평가 ( 117.123.101.xxx , 2008-06-15 11:11:04 )
방금 통화 광고국에 전화하니 전화받는 분은 무슨 공문이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고 있네요.
박쥐 ( 118.127.221.xxx , 2008-06-15 11:11:50 )
정말 수고하셨어요...ㅠ.ㅠ
조용한 녀자님 ( 58.236.1.xxx , 2008-06-15 11:15:28 )
완전 소중해요^^
조용한 녀자 ( 58.124.81.xxx , 2008-06-15 11:17:21 )
광고국만 아니라 사회국, 정치국, 문화국 다 전화해야합니다.
내부에서 지네들끼리 '왜 그런 공문을 보냈어?' 성토하게 만들어야지요.
자중지란을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일단,
다른 곳은 오늘도 근무한다니까
내일 본부장님과 직접 통화하기 전에 연습삼아(?) 조선일보의 여러 관계자들에게
항의 전화해보는 것도 좋은 예습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본부장, 내일 아침 출근해서 내부에서 원성듣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해서
아줌마들의 기똥찬 항의전화로 자기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아야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조선일보의 (적어도 광고국의) 공개사과를 받아내야합니다.
ㅋㅋ ( 124.137.206.xxx , 2008-06-15 11:25:52 )
뜬금없는 생각이지만...이번 일로 매출이 늘어난 기업 중에 KT도 포함될것 같아요...
우리 82님들 넘 적극적이셔서...
화이팅이에요!!! ^_^
^^ ( 116.125.15.xxx , 2008-06-15 11:32:50 )
멋지십니다...박수~
맹박아웃 ( 117.53.213.xxx , 2008-06-15 11:47:50 )
찌라시의 공개사과를 받아야 된다는데
적극 동의 합니다
꼭 공식사과 받아냅시다!!
고사미엄마 ( 125.140.159.xxx , 2008-06-15 13:12:27 )
어제 가입했어요. 여기에 오니 전투력이 마구마구 상승하네요~~~~~
참신한~ ( 121.170.113.xxx , 2008-06-15 13:23:11 )
이시대 최고의 포스는 배운녀자와 조용한 녀자 님들일듯 ... 앞으로 찌라시들이 젤 벌벌 떨것
같은 예감이 물밀듯이 확~~ 밀려 오네요 .....^^
배운녀자 ( 125.178.84.xxx , 2008-06-15 13:48:52 )
조용한 녀자가 똑똑하기까지 하니 원,,,
궁뒤 퐝퐝!
녀자, 녀자, 녀자 ( 211.215.25.xxx , 2008-06-15 13:50:10 )
배운녀자=조용한 녀자= 무서운 녀자????=극성스러운 녀자 ???
.. ( 124.63.85.xxx , 2008-06-15 15:03:46 )
광고국 사람들은 내일 아침 9시에 출근한다!!!-밑줄 쫙!입니다.
우아하고 교양있게 밟아줍시다 밑줄 쫙 ~ㅎㅎ
너거들 ( 222.235.20.xxx , 2008-06-15 16:59:35 )
주거써~!!!!!!!!! 아주 발등을 찍네요... 아줌마들 건드리면 우짠가... 함 보여줘여. 안그래두 아줌마는 뭐 얼굴에 철판 깔았느니 그렇게들 생각하는데.. 그려여. 이참에 아줌마 근성 한번 보여주져.. 머..
진짜 ( 211.228.37.xxx , 2008-06-15 17:02:15 )
멋있어요....
. ( 121.186.21.xxx , 2008-06-15 17:06:49 )
와.,..넘넘 멋지세요 님.
기막혀 ( 125.132.169.xxx , 2008-06-15 17:13:07 )
오...저처럼 전화통화심장벌렁증 환자는 어떻게 도우면 될까요?
열심히 구독신청은 하고 있는데.......
저도 심장이 강해지면 좋겠어요...ㅠㅠ
doureally ( 118.92.192.xxx , 2008-06-15 17:22:44 )
내일 바로 전화합니다 지금 초사이언모드
ㅎㅎ ( 121.134.149.xxx , 2008-06-15 17:22:58 )
정말 대단하시네요. 전 조선일보의 만행 소식을 듣고 어제 처음 가입한 신입회원입니다.
82cook과 함께 좀 더 열씨미 사는 아줌마가 되겠습니다
아줌마 ( 220.127.208.xxx , 2008-06-15 17:44:35 )
전화는 아줌마들의 영원한 친구입니다.^^
조용한 녀자님 ( 59.27.30.xxx , 2008-06-15 17:54:49 )
대단하세요.
정말 조선일보는 이번에 벌집을 잘못 들쑤셔놨군요.
조용한 녀자님이 나서게 만드는 조선... 진정한 X맨 일런지도?
홧팅!!! 82쿡.
조선OUT ( 121.160.133.xxx , 2008-06-15 21:22:37 )
너무 멋지세요~^^
"저희 사이트에 와보시면 아시겠지만(말하면서 서강녀가 생각났음, 풋)"
이 부분에선 좀 귀여우셨음^^
캔디 ( 58.122.117.xxx , 2008-06-15 22:04:01 )
아고라에서 소식듣고 새로 회원가입했어요. 이렇게 좋은 사이트가 있는줄 몰랐네요. 아줌마들의 힘을 무시하는 조선 혼내줍시다.
진실 ( 211.196.91.xxx , 2008-06-15 22:53:50 )
멋져요. 조용한 녀자님.조용히 계시다한 한방에!!!! 오홋 즐거워요. 기자들과 독자센터 제외하고 주5일근무예요. 편집국 안에 사회부 정치부 문화부 스포츠부 등 있죠. 말씀대로 각부서 전화해 알려 자중지란 유도 좋은 방법입니다. 독자센터 걸어 바꿔달라고 하면 될듯. 사장이나 편집국장 에게도 전화하는게 좋을듯해요. 책임자 니까...본부장이면 국장급이니 편집국장전화해야 말빨이 설수도 있겠어요. 낼 조선꼴이 기대됩니다
조용한 남자 ( 58.231.167.xxx , 2008-06-16 00:07:22 )
조용한 녀자님께서 정말 우아하고 교양있게 조선일보에 멋지게 항의하셨네요.^^ 저희 남자들도 본받아 실천에 나서야겠습니다. 조선 하는 짓은 어찌 저리 치졸하고 못난 걸까요? 언제까지 저런 꼴사나운 짓을 계속할지 대략난감입니다. 그때까지 열심히 안티조중동 활동에 우리 힘을 보태야겠습니다.
.. ( 211.207.85.xxx , 2008-06-16 01:25:09 )
"우린 배운 세력입니다...ㅋㅋ"
배운세력답게 조용히 욕하지 말고 서서히 길게 오래 지속해서
아줌마라고 우습게 본걸 땅을 치고 후회하게 만들겠습니다.
촛불투쟁 ( 222.234.12.xxx , 2008-06-16 01:41:57 )
하하하하하........ 정말 어이가 없네요...역시 찌라시 티를 팍 팍 내는군요... 협박죄로 되레 고소해도 되겠는데.... 아니 그러면 네이버나 다음등 포털에도 조중동 반대글 많은데....그것들은 왜 고소안하고.... 만만한게 아줌마?라서 한번 간보기로 찔러보는건가????..
해피지윤 ( 124.49.85.xxx , 2008-06-16 02:12:47 )
소식듣고 회원가입했어요...
조용한 녀자님 속시원히 말씀 넘 잘하셨네요..
82쿡 화이팅입니다~~
뭉치도사 ( 211.210.208.xxx , 2008-06-16 04:08:01 )
장가 잘가야 되겠다는 생각뿐 ㅡ..ㅡ;;
해외에서 ( 81.249.6.xxx , 2008-06-16 06:55:32 )
멀리 살고있지만 매일 매순간 여러분과 함께하는 마음입니다
이렇게 글남기지 않아도 저와 같은 마음의 해외 회원들도 아주 많다는 사실 기억해주시고 힘을 내시길 꼭 부탁드립니다 멀리서 응원합니다!!!
김혜경님도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山茶 ( 211.216.202.xxx , 2008-06-16 07:32:20 )
박수를 보냅니다.
티밥 ( 124.111.28.xxx , 2008-06-16 08:40:03 )
숙제하려고 기다리다가 .. 리플까지 정독 하였습니다.
선수 ( 222.105.185.xxx , 2008-06-16 08:51:15 )
저도 인터넷 신문에서 소식듣고 방금 가입했어요.
조중동 이땅에서 박멸합시다. 우리 남자들도 함께하겠습니다
위 조용한 녀자분, 한마디로... 시원하네요
멋져부러~~
돌돌아빠 ( 203.227.167.xxx , 2008-06-16 09:30:29 )
멋지시네요 아줌마의 파워를 뭘로 보고 아직도 옛날사고방식이 머리에 찬x들같으니라고..
가현맘 ( 116.126.40.xxx , 2008-06-16 09:42:28 )
지금 가입했습니다. 조선덕에 좋은 싸이트 알았네요....땡큐 조선...
멋진맘들홧팅 ( 211.175.81.xxx , 2008-06-16 09:51:33 )
아빠1인도 힘내겠습니다^^ 홧팅!
조용한녀자님 ( 218.237.80.xxx , 2008-06-16 09:59:07 )
홧팅!!!
방금전에 전화했더니 다들 회의중이라고 10시 30분 이후에 걸랍니다. 뜨벌...
지금 님께서 올려주신 글 출력해놓고 전의를 다지고 있습니다....아자아자!!!
우아녀 ( 211.206.57.xxx , 2008-06-16 10:17:23 )
말 그대로 우아하게 전화드리겠습니다. 낼 아침(화욜.) 9시 이후...전화.팩스로 아주 우아하게
,,,,,,,거기다 낭창하게 맞짱뜹시다. 82 화이팅~~
big s ( 221.146.203.xxx , 2008-06-16 10:21:06 )
아줌마들 파이팅!!! – 아저씨 올림 ^^;
커피한잔 ( 222.108.80.xxx , 2008-06-16 12:24:03 )
조선이 아줌마들 무서운걸 잘 모르는 모양이네요?
잘못해서 벌집 건드린것 아닌가요?
조선찌라시 박살 냅시다.
밀루맘 ( 220.120.134.xxx , 2008-06-16 14:53:43 )
조용한녀자님
넘넘 멋지시네요
찌라시와 매국노 몰아내려고
아고라에서 살고있는데
글보고 싸이트 가입했네요
님 화이팅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저 방금, 조선일보 광고국과 통화했습니다-조용한 녀자님 글4
조용한 녀자 대리인 |
조회수 : 1,701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8-06-16 16:24:44

- [이런글 저런질문] ★★급하게 알립니다. .. 1 2008-06-16
- [이런글 저런질문] 오늘의 할 일-조용한 .. 2008-06-16
- [이런글 저런질문] 저 방금, 조선일보 광.. 1 2008-06-16
- [이런글 저런질문] 민언련에 전화했던 조용.. 1 2008-06-1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사티
'08.6.16 6:40 PM오늘 조선일보 하는 짓에 열받아 가입했습니다..이참에 맛난 요리 정보 쏙쏙 뽑아서 맛있는 음식도 많이 해먹고 힘내서 조선이랑 싸워야게쎠요..조용한 뇨자님은 내면은 정의감으로 들끓어 전혀 조용하지 않네요..아름다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