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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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예쁘게 주차한 차를 빼달라고 하는데...
학원건물에는 주차장이 작아 주차하기가 어렵거든요 그래서 대부분 언덕위로 올라가서 공터에 주차를 합니다.
그런데 웬일로 옆 건물 주차장이 비어 있어 이게 웬 떡이냐 싶어 한번에 주차를 예쁘게 하고 기분좋게 시동끄고 내렸는데 뒤에서 소나* 타신 아줌머니가 차를 빼달라는거예요
자기가 이곳주차장 자리가 비어있어서 다른곳에 주차한 차를 다시 끌고온거라네요
제 차 옆에도 자리가 비어있는데도(옆 자리는 턱이 있어 불편한 자리거든요) 제가 주차한 자리에 주차를 해야한다고 시동까지 끄고 내린 제 차를 빼달라는거예요
이 건물에 볼일이 있으시다거나 , 이 건물에 사신다고 하면 두말 않고 빼 드릴 텐데 본인도 이 건물과 관계없어보이는데...
옆자리에 대시라니까
자기가 먼저 이 자리를 봤고 다른데 주차한 차를 빼서 이곳에 주차하려고 다시 차를 가지고 왔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다시 번복하시더라고요
나이는 엄마뻘 되 보이고 성깔있어 보이지만 인상에 기죽을 저도 아니고,
이 아줌마도 막무가내 아줌마구나...
저도 애 둘 키우는 대한민국 아줌마지만 가끔 이렇게 무대포로 막무가내 아줌마를 보면...
짧은 순간에 빼주지 말까 하다가,
다시는 안 갈 장소라면 안면 몰수 하겠지만...
옆 건물에서 학원하는 관계로 혹시나 학원에 피해가 갈까 주차한 차를 시동을 걸어 빼주었네요
고맙다 소리도 없고 '옆 자리에 대라'는 제 말만 기분이 나빴는지 거칠게 주차를 하더라고요
차를 빼주고 난 뒤에도 그 아줌머니 태도 때문에 잠시나마 점심 시간에 기분이 불편했네요
차를 안 빼주면 말 다툼이 있었겠지만, 양보한 저도 기분이 나뻐서 이런 경우 제가 한 행동이 옳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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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구맘
'07.11.9 3:15 PM크레타님, 쬐끔만 일찍 주차시키고 나오시지 아깝다 ㅋㅋ
살다보면 참 상식밖의 사람들이 많죠.
내가 아무리 빈 자리를 보고 차를 주차시키러 왔다가도 이미 다른차가 주차되었으면 어쩔 수가 없는거죠.
차를 빼 달라니 원 참...
저라도 그럴경우 안 빼줘야 맞겠지만 시끄러운게 싫어 그냥 빼줫을거예요. 앗,짜증2. 가을
'07.11.9 3:22 PM저는 후진으로 주차하려다 다른차가 얼른갔다대는바람에 놓친적이 무지 많지요 얼마나 약이오르는지.. 비상등켜고 서있으면 주차하려는건지 모르는건지 알면서도 얼른 앞으로 갔다대는건지..한번은 진짜 모르고 주차했더니 어떤남자분이 후진주차하려고 있던중이었다네요 그러는거아니라고 소리지르고가는데 얼마나 난감했던지.. 정말 못보고 주차했거든요 하여튼 큰소리안나고 조용히 사는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게 저라서..양보가 미덕인세상은 다 옛날얘기가 되어버렸지요
3. 유채꽃
'07.11.9 9:52 PM속상하셨겠어요. 그 아줌씨 진짜 무댓뽀네요.
마음 착한 크레타님에게 좋은 일 있기를 바랍니다.^^4. 토끼부인
'07.11.11 12:12 AM살다보면 별 이상한 이론을 펼치는, 머리는 비고 목소리만 큰 사람들이 있지요. 상대해봤자
가치가 없으니 그냥 피하는게 상책 ^0^5. 빨간코알루♡
'07.11.11 1:12 AM맞아요 x이 무서워서피하나요 더러워서 피하지요
몰상식한 아줌마 혹시 차에다 해꼬지라도 하면 나만 손해니까요
약간 손해보는 기분이 들지만 잘하신거같아요
그 분도 그런식으로 살다가 나중에 큰코다칠일 생길거같으네요 ㅎㅎ
맘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