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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후회와 용서 그리고 말

| 조회수 : 2,897 | 추천수 : 55
작성일 : 2007-08-11 05:31:44
우선 음주운전에 대해 엄청 후회 하고 있습니다
수치(0.191)도 많이 나왔습니다
정신 없이 했던가 봅니다
죄값은 지러야 겠지요  하지만 이런 힘겨움까지 안아야 하는지 도움되어주었으면 합니다
음주후 본인도 모르게 운전대를 잡았어요
그리고 도로에서 차선 바꾸면서 부딪친것 같아요
그러나 비도 오고 술도 취해 모르고 약 1.5키로 떨어진 집으로 오니 뒤 따라 오신분(피해측)이 있었고
이미 경찰에도 신고 했는 그런 상황이 었나 보더라구요
그런 심정 충분히 수긍합니다
그리고 항변할 의사도 없습니다 저의 잘못이니까요
그리고 경찰에 연행되어 조사(8월8일 0시54분) 받구 왔습니다
음주에 뺑소니 그런게 사실이지요
법적 구형은 달게 받겠습니다
당시에 경찰서 까지 피해자분(모자)이 오셨더라구요

그리곤 어제(10일 오후4시)경찰에서 통보가 와 조사 받으러 가니
조사중에 피해자(모자)가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더라구요
그때 가슴이 무너지더라구요
순간 조서에 있는 당시 상황 사진을 보았습니다
제차는 차 앞면 좌측이 15센티 찌그러 들었고(사진도 동일)
피해자 차량(마티즈)은 오른쪽 뒷문에 긁힌 자욱정도 있더라구요
그런데 입원이라니 너무 가당치 않았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알려준 연락처로 전화해서 만날약속 했습니다
그런데 학습지 때문에 어딜 갔다와야 한다며 전화가 왔기에 그러면 조금 더 있다 갈께요
했지요 제가 약자이니까요
그러다 음료도 사고 시간을 천천히 해서 가니까
입원실엔 아무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계단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밖에 나왔다가 서성이다가
조금 떨어진곳으로 가서 목이 타 음료를 마시로 갔었는데
그 사이 전화가 와서 길을 가는 걸 봤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병원으로 찾아가니
병원복을 입고 화장실에서 나오더라구요

사고당시 상황을 서로 기탄없이 주고 받았습니다
음주를 했는걸 아았더라면 그렇게 안했을 거라고
왜냐면 피해자분도 차를 타고 다니는 입장이라 그런 정도는 안다며
그러나 왜 도망을 갔느냐?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암튼 제 잘못입니다
모자 동일하게 진단이 2주가 나왔다는걸 경찰에서 알고 왔지요(참으로 허탈합니다)
그러나 경찰에서는 합의를 해오라 하는데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할 지 겁이납니다

피해자분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리고 피해자분이나 병원도 원망스럽구요
상식이란 잣대가 엄연히 있는데
들이받은 가해자는 멀쩡하고
그 충격에 피해자 두분은 2주진단이 나오구요

그러나 더한 입장은
피해자 본인은(46세)
이혼하고 혼자 하루벌어 하루 살며
재기 할려는 꿈에서 지내고
아무것도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밤에 밤새 알바하며 낮에 일거리 찾아 본다며
형님명의로 구입한 엑센트 그 차를 사용하며
사고를 내었는데
보험처리 하려니 대인 200  대물50을 내야만이 보험처리가 된다는데
답답해집니다

이런 경우 보험도 못하고 피해자 보상도 못하면
징역으로 떼울 수 도 있는지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시면 조언 부탁 드립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정숙
    '07.8.11 9:27 AM

    지금 올리신 글을 보면 음주운전 하시고, 접촉사고 내시고는 모르고 그냥 갔다가 피해자측의 고발로 연행되셨고 피해자가 상해로 입원하셨다는 내용아닌가요 ???
    음주운전만으로도 면허취소에 구속or 500만원 이하 벌금 일텐데...
    그기다 사고에 뺑소니까지... 덧붙여 상해진단 2명까지.. 현재 원글님이 경찰조서에 올라가 있는
    죄목일겁니다.
    그 경우 원글님이 전액 변상해야 되고요 . 차체, 병원비, 합의금 (원하는대로 줘야 될 확률이 상당히 높음)
    상대방 피해차량이 보험이 들었거나 안들었거나 상관이 없을것 같습니다.
    글을 읽었을때 원글님이 너무 모르는것 같아서 몇자 적었고요
    차량 사고 전문 변호사 사무실등에 가서 자세히 알아 보세요

  • 2. 채돌맘
    '07.8.11 11:15 PM

    피해자분이나 병원이 원망스러우시다니요.
    제 친구 뒷차가 살짝 들이받았을 뿐인데 뒷목이 몹시 아파 나중엔 입원치료 받았구요.
    지금도 가끔씩 통증을 호소합니다.

    차가 15센티 정도 들어간거면 큰 사고 아닌가요?
    그 모자분이 더 큰 상해입지 않은걸 하늘에 감사하시고(막말로 죽기라도 했으면 어떻게 하시려고 했나요?) 최대한 변상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음주운전은 절대,절대 안됩니다.

    그거..살인미수에요.
    세상에 상식이라는 잣대가 있다고 말씀하셨죠?
    음주운전이라는건 칼들고 아무에게나 휘두르는거랑 같다고 생각하는게 제 상식입니다.
    다른분들도 그럴거라고 생각하고요.

  • 3. coco
    '07.8.12 11:09 PM

    님이 입이 두개인들 할 말이 있을까 싶네요...
    음주운전... 거기다 뺑소니까지...(알콜수치가 그정도로 높게 나올만큼
    술을 드시구 운전을 하셨으니,,, 사고친줄도 모르셨겠죠..)
    님이... 억울함을 호소하는글을 읽으니, 제가 다 화가나네요...
    만취상태에서의 운전으로 인해, 무고한 생명을 죽일 수도 있다는거 명심하세요...
    님의 잘못만 생각하시고, 반성하시는게 바른 자세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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